ESG 경영, S의 시대가 온다!
최근 한국딜로이트그룹이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XO)들은 2024년 '성장관리'를 경영기조로 내세우고 있고, 성장관리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첨단기술 도입' '안정적인 인재확보' '규제 환경 변화 대응'을 꼽고 있다.
ESG 경영, S의 시대가 온다!
제호 : 2024년 02월호, 등록 : 2024-01-25 1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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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딜로이트그룹이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XO)들은 2024년 '성장관리'를 경영기조로 내세우고 있고, 성장관리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첨단기술 도입' '안정적인 인재확보' '규제 환경 변화 대응'을 꼽고 있다.

ESG는 이미 많이 알고 있듯 재무제표 중심의 정보 이외에 환경적·사회적·거버넌스상의 리스크를 고려해야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환경적 리스크 대응은 이미 글로벌 규범으로 자리잡았으며, 더 나아가 신사업과 성장의 동력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당장 기업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영역에서의 리스크가 훨씬 더 크다. 잘못된 조직관행이나 인권, 안전,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을 고려하지 않아 기업에게 큰 손실을 주는 것은 물론, 극단적으로 사업을 철수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러한 현상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와 오버워치로 유명한 블리자드는 2021년 8월 주가가 2주 동안 13%나 폭락한 적이 있는데, 이는 직원 300명이 성차별과 성희롱이 만연한 사내문화를 타파하지 못한 경영인에 대해 분노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파업을 벌인 탓이었다.

ESG는 앞서 언급했듯이 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잘 관리해야 지속가능경영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고, 기업성과를 평가하는 투자자들의 관점에서 시작됐다. 따라서 이제는 환경이나 거버넌스를 우선시할 것이 아니라 사람을 우선시하는 방식으로 순서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사회적 영역에서도 인적자본 관리가 중요한 것은 결국 기업 성장관리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근원적인 것도 있지만 환경적, 거버넌스상의 리스크 대응도 직원들이 이를 어떻게 식별하고 대응하는지 그 연계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선진국의 인적자본 공시 법제화 현황
인적자본은 사람의 지식, 기술, 경험, 창의성 등의 능력을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자본으로 파악한 개념으로, 사실 계량화하기 어렵고 그 상관관계를 구조화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로 인식돼 SEC, ISSB, GRI 같은 글로벌 기관들을 중심으로 좀 더 세분화된 구조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경제대공황 이후 주식시장의 질서 유지를 위해 1934년 설립됐는데, 2000년대에 들어 재무제표 등의 기존 공시 내용이 현실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걸 인식하고 비재무재표 영역인 인적자본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적자본이라는 무형자산의 공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2020년 8월, 인력의 유치, 개발, 유지 등 세 가지 항목에 대한 공시를 의무화했다.

2023년 9월 발표된 SEC 산하 투자자문위원회 권장사항에서는 좀 더 정량화된 양적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는데, 올해 중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도 미국 SEC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EU는 이미 2014년부터 비재무정보 보고 지침(NFRD)을 제정하고 인적자본 공시 항목에 직원에 대한 인권 존중, DEI에 대한 내용 등을 포함시키고 있으며, 2023년 8월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S)는 EU의 독자적인 ESG 공시 기준인 '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을 확정 발표하는 등 인적자본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데이터 요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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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성 한국ESG경영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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