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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업무배분이란 직원들의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업무배분의 문제는 직원 개인별로 역량 수준과 경험이 다르고 업무 몰입, 즉 동기부여 정도가 다르기에 발생한다. 리더는 단기적 성과가 필요한 급박한 상황이 오면 빨리 성과를 내야한다는 조급함이 생겨 업무 성과가 좋은 직원에게 중요하며 긴급한 일을 몰아주고, 업무 처리가 더디거나 서툰 팀원에게는 상대적으로 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일을 분장한다. 이런 경우 과도하게 일이 몰린 팀원과 사소한 일만 맡은 팀원 모두 공정성과 형평성을 문제 삼는다.
.jpg) 업무배분에 대한 오해 일을 분배할 때 중요 업무는 보통 우수 인재 또는 고참에게 주어진다. 그러한 업무 배분이 과연 정답일까? 우수 인재에게만 중요 업무 맡기기 본연의 업무는 일반적으로 사전에 배분되기 때문에 충분한 협의가 있었다면 받아들이기 쉽다. 그러나 문제는 갑자기 떨어지는 업무, 상사가 시키는 업무이다. 특히 회사에 개선해야 할 일이 많다거나 의욕이 넘치는 임원이 새로 왔을 경우 일은 더 많아진다. 이럴 때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행하는 '수명 업무'의 배분이 균등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팀원 간에 불만이 생기고 팀 전체의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대부분의 수명 업무는 회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프로젝트성 업무이기 때문에 우수한 직원에게 맡기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많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리더 입장에선 수명 업무까지 시키는 것이 부담된다. 반면 중요도가 낮은 업무를 계속 맡게 되는 팀원은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게 된다. 일을 통한 역량개발이나 승진 기회가 박탈당했다고 느끼면 일하는 동기가 저하될 수밖에 없다. 고참에겐 중요 업무, 후배에겐 잡일 맡기기 보통 기업들은 구성원의 역량과 경험 차이에 따라 직급이라는 위계로 구성된다. 뛰어난 역량과 자질을 가진 사람이 위계 구조상 상위 직급에 위치하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리더는 기본적으로 고참이 하위 직급보다 더 뛰어나고 향상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을 갖고 있기에 더 중요한 업무를 고참에게 맡긴다. 그러나 역량과 자질을 갖춘 사람이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그 밑에 위치한 구성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상위 직급 팀원이 자신의 권한을 사용해 아래 사람에게 자신의 업무 또는 잡다한 업무를 지시하면, 아래 사람은 지시한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한다. 이런 과정에서 아래 직급에 있는 직원들은 자신의 의견이 묵살당하고 위에서 결정한 방향을 일방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 이처럼 스스로 일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충분히 갖지 못하면 동기가 위축될 뿐 아니라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적어진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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