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다이어트를 넘어 워크 밸류로
평생직장의 개념에 마침표가 찍혔다.
워크 다이어트를 넘어 워크 밸류로
제호 : 2023년 09월호, 등록 : 2023-08-24 17: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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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의 개념에 마침표가 찍혔다. 그러나 놀랄만한 사실은 아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흘러나온 것도 꽤 오래 전의 일이기 때문이다. 인재 이탈을 막고, 새로운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조직문화 혁신을 외쳤다. 일하기 좋은 환경, 수평적 문화, 워라밸이 보장된 일터,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복지 등 많은 것들이 조직문화 개선이라는 틀 안에서 진행됐다. 

조직문화를 개선하던 초기 과도기에는 마치 '복지'가 곧 '조직문화'인 것 같았다. 그러다 점차 성숙기로 나아가면서 '조직문화'를 '일하는 방식'으로 해석하는 기업들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들이 '워크 스마트Work Smart' '워크 다이어트Work Diet'를 통한 업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리고 지금, 워크 다이어트의 중요성이 한 번 더 부각되고 있다. 그 이유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에 이어 삼성전자가 부분적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주 4일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지만,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생산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주 4일제 또한 '비용 많이 드는 복지제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지속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더 적은 근무시간을 통해서도 기존과 비슷한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하려면 결국 그 무엇보다 어떻게 일하는지가 중요하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불필요하고 관성적인 업무를 없애는 워크 다이어트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불필요하고 관성적인 업무를 찾는 방법
워크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먼저, 불필요하고 관성적인 업무를 찾아야 한다.


워크 다이어트가 아닌 워크 밸류에서 시작하라
워크 다이어트의 기본적인 정의는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된 워크 다이어트 활동들은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업무를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필요하고 관성적인 업무를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면 워크 다이어트의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성과에 대한 '재정의' 활동이 사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정확하게는 우리 조직에서 인정받아야 하는 '진정한 성과'란 무엇인지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필요하다. 어떤 과업이, 어떤 행동이, 어떤 결과가 '성과'인지에 대한 대화가 지금보다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매출과 같은 재무적 관점의 정량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이 성과로 인식되기 쉽다. 상위 조직 및 경영진에서 하위 부서로 캐스케이딩Cascading 되는 목표가 '성과'로 인식될 수도 있다. 이처럼 대개 많은 직원들이 인식하고 있는 '성과'는 사실 '산출물Output'에 가깝다. 하지만 '성과'란 '산출물'이 아닌 '결과Outcome'로 해석되어야 한다. 산출물이 어떤 행동 및 활동을 통해 우리가 얻게 되는 직접적인 결과물이라면, 결과란 산출물을 통해 창출된 효과 중 고객 관점에서 가치 있는 결과물이다. 가령, 헬스케어 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에게 '산출물'은 고객의 '재방문율'이지만, 고객 관점에서 해당 기업의 '결과'는 '체중 감소량'이다. 따라서 이 기업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에게 있어 인정받아야 하는 행동은 단순히 '재방문율'을 높이는 활동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고객의 체중 감소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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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국주 삼정KPMG 인사조직전략 시니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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