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의 소통을 돕는 오피스_교촌에프앤비
국내 치킨업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교촌校村의 브랜드명은 선조들의 배움터였던 '향교'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대한민국이 지닌 고유한 맛의 즐거움을 탐구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구성원들의 소통을 돕는 오피스_교촌에프앤비
제호 : 2025년 2월호, 등록 : 2025-02-10 13:18:53



국내 치킨업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교촌校村의 브랜드명은 선조들의 배움터였던 '향교'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대한민국이 지닌 고유한 맛의 즐거움을 탐구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이러한 포부를 안고 1991년 설립된 이후 교촌은 국내를 넘어 미국, 캐나다, UAE, 대만, 중국 등 해외로 영역을 넓히며, 국내 외식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더불어 교촌은 향후 자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유연한 분위기와 구성원의 심리적 안전감이 중요하다고 파악했다. 따라서 신사옥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오피스를 구축했다.



➊ '쉼'의 가치를 담은 휴게공간 : 교촌은 최근 신사옥을 준공, 오피스를 새롭게 꾸리며, 구성원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제2의 집과 같은 편안한 오피스를 구축해야 유연한 조직문화와 높은 업무 효율성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쉼'을 신사옥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방향성으로 삼아 휴게공간을 기존 대비 7배로 확장, 자연과 동료와의 소통을 강조한 공간을 마련했다. ➊-1 10층에 위치한 라운지는 완벽한 쉼을 위해 업무공간과 분리한 독립적인 공간으로 꾸렸다. 헬스장, 라이브러리, 수면실, 카페테리아, 실내정원 등으로 구성된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동료들 간의 커뮤니티를 형성, 취향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➊-2 라운지에서 한 층 위로 올라가면 탁 트인 옥상정원이 펼쳐진다. 교촌은 '향교가 있는 마을'이라는 정체성을 지닌 만큼, 학문을 익히던 선조들이 항교의 끝자락에 위치한 '누각'에서 풍류를 즐기고 서로 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했던 데에서 착안, 입구에서 가장 먼 곳인 11층에 옥상정원이라는 휴식과 소통의 공간을 마련했다. 교촌의 가치가 담긴 이곳에서 구성원들은 탁 트인 하늘을 보고, 수공간의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리프레시를 경험할 수 있다. 



➋ 업무공간 : 교촌은 사무환경이 업무의 효율성을 결정짓는다고 판단해 오피스를 새로이 설계하는 과정에서 스마트 오피스에 기반한 자율좌석제를 도입했다. 또한 기존의 딱딱하고 경직됐던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료들과 소통하며 근무할 수 있는 좌석, 1인 집중 좌석, ➋-1 자연을 바라보는 좌석, 개인 소파 좌석 등 다양한 업무공간을 배치해 구성원의 자율성을 높였다.


➋-2 교촌의 각층의 모든 업무공간에는 널찍한 탕비실이 배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업무공간의 가장 가까운 곳에 휴게공간을 둠으로써 구성원들이 일하는 중간중간에도 언제든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리프레시하도록 해 효율적인 업무를 돕고자 했다. 특히 8층 업무공간의 중간에 위치한 탕비실에는 대청마루와 수공간을 배치했다. 이곳은 통창으로 보이는 자연의 풍경과 함께 물소리를 들으며 업무 사이 짧은 휴식이라도 자연을 느끼며 효율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 구성원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➌ 기업의 미래를 담은 브랜드관 :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뤄온 교촌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메밀단편, 문베어 수제맥주, 발효공방 막걸리 등으로 사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교촌은 지금껏 자사가 쌓아온 역사와 향후 자사의 미래를 책임질 비전을 한데 모아 브랜드관을 구축했다. 교촌을 설명하는, 교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사 브랜드의 제품들을 팝업스토어와 같은 형태로 배치한 브랜드관은 외부 방문객에게는 교촌을 소개하는 역할을, 임직원에게는 자사의 사업 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로열티를 이끌어 내는 미래 지향적인 공간이다. 이러한 브랜드관의 옆쪽에는 구성원들과 외부 방문객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이 있어 누구나 브랜드관을 경험하고, 교촌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❹ 회의공간 : 교촌은 신사옥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실시한 구성원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구성원들이 회의공간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신사옥 오피스의 경우 기존 사옥 대비 회의공간을 2.5배 확대했으며, 구성원들이 업무 중 소통이 필요할 때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공간 곳곳에 회의공간을 배치했다. 더불어 소규모의 회의가 잦은 데 반해 대규모 회의실만 존재해 효율성이 낮았던 이전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규모별 회의실을 따로 마련했을 뿐 아니라, 대규모 회의실의 경우 접이식 파티션을 배치함으로써 구성원의 편의에 따라 소규모와 대규모 회의실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각 회의실에 대형 모니터와 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장소의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동료와 협력할 수 있도록 해 구성원들의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 추진력 향상을 도왔다.


* 해당 코너를 위해 마정현 교촌에프앤비 공간기획팀 팀장님, 예아영 인사팀 수석님, 박준영 인사팀 담당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윤은선 HR Insight 기자
 
 
  • 리스트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