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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2월,코오롱생명과학에서의 물적분할로 설립된 코오롱바이오텍은 20년 이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상 및 상업 제품 제조, 무균 충전완제, QC 테스팅Quality Control Testing 서비스 및 원활한 기술 이전까지 첨단바이오 의약품 제조의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코오롱바이오텍은 국내를 넘어 해외 규정을 충족하는 안전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첨단 바이오 의약품이라는 신기술 기반 사업의 특성상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이겨내고 전문가를 육성해내고자 인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기업의 현 사업 전략에 맞는 유연한 교육체계를 운영하는 코오롱바이오텍의 인재육성 과정을 코오롱바이오텍 지원팀 최석근 팀장, 김대영 책임, 함원빈 책임에게 들었다.
.jpg) 구성원들의 수요에 맞춘 교육체계 설립 코오롱바이오텍의 인재육성은 'One&Only Way'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하며, '위너Winner답게 일한다'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매년 계층별로 맞춤화된 교육체계를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연말에는 C레벨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목표인 사업전략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 및 교육은 무엇인지 판단한다. 이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조직진단 설문을 시행해 어떤 교육이 좋았고, 어떤 교육이 추가되기를 바라는지 등 교육에 관한 니즈를 수렴한다. 이후 이렇게 수집된 구성원들의 교육 니즈를 종합해 한 해의 교육체계를 설계한다. 특히 코오롱바이오텍은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라는 의약품 품질 관리 기준을 국내 수준을 넘어 글로벌 기준에 맞도록 강화해, 더욱 안전한 의약품을 제조해야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만큼 GMP에 관한 교육 니즈가 컸다. 이에 따라 GMP 및 직무역량 교육 과정을 구축했다. 또한 AI, DX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훈련이 필요하다는 요구사항을 반영해 DX 역량 과정을 추가했으며, 인재육성에 있어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에 대한 응답으로, 리더십 파이프라인을 공고히 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이렇듯 코오롱바이오텍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매년 월초에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에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올해의 교육훈련이 어떻게 설계됐는지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며, 주요 교육에 대해서는 메일로도 관련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구성원들이 필요한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최석근 팀장은 "코오롱바이오텍은 연간 교육체계 수립 시 인사담당자가 주도하기보다는 현업부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려 한다"며 "단순히 교육체계 수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립된 교육체계를 매번 타운홀미팅에서 공유함으로써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받고, 계속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직무스킬 향상을 위한 학습문화 조성 코오롱바이오텍은 사내 전문가들이 보유한 첨단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 관한 노하우와 지식을 나눔으로써 계속해서 전문가를 양성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오롱바이오텍에서는 사내 전문가를 활용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발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함께 성장하는 학습조직 코오롱바이오텍에서는 사내 전문가의 지식을 나누고, 함께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직무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습조직Community of Practice, CoP을 운영한다. 가장 활발히 운영되는 학습조직은 MSAT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팀으로, 첨단 바이오산업의 권위자인 본부장을 필두로 운영된다. 해당 팀에는 대부분 주니어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매월 학술지를 참고해 주제를 선정한 뒤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며 개선안을 찾는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의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준하는 GMP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팀을 꾸려 미국의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의 규정을 찾아보고, 이를 준수할 방안을 강구하는 등 자사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 DX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DX를 통해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의논하고 일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DX CoP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사례를 담은 동영상 교보재 제작 첨단바이오 의약품의 생산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업자의 숙련도이다. 따라서 코오롱바이오텍 생산팀에서는 중간 실무 담당자를 선정하고, 각 담당자가 한 챕터씩 맡아 작업절차서에 맞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가이드를 구분 동작으로 안내하는 동영상을 제작하도록 했다. 그리고 이를 신입사원들에게 배포해 빠른 숙련도 향상을 이끌었다. 더불어 영상 제작을 이끌었던 실무 담당자에게는 이후 사내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영상 제작을 넘어 해당 내용에 대한 오프라인 강의까지 진행하면서, 실무 담당자들은 영상과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스킬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고, 신입사원들은 실무진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실질적인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실패 사례 공유를 통한 학습 코오롱바이오텍은 진정한 학습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실패 사례 공유'를 전사 문화로 도입했다. 현재 조직에서 부족한 부분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러한 사례를 공유해 실패 마일리지를 적립함으로써 개선점을 찾아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아 타운홀미팅에서 '실패 자랑 대회'를 실시한 것이다. 김대영 책임은 "실패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구성원들이 자신의 실패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그 과정에서 배운 지식과 개선 방안을 나누는 것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이었다"며 "향후에는 실패 마일리지를 쌓아 위너에 가까워지기 위해,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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