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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를 중심으로 금융, 위성방송 등 국내 유무선 통신사업을 선도하는 KT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더불어 변화하는 시대에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편리를 제공하고자 AI, 빅 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에 나서며,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서비스를 이끌어내는 변화의 주체로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KT는 디지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AX 전문인력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과 최근 채용 시장의 변화가 맞물려 KT의 채용 또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에 따라 KT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채용 환경의 특성을 반영해 온보딩 프로세스를 재편했다. 신규 입사자의 경력 유무 및 연차를 반영한 맞춤화된 온보딩을 제공하기 위한 KT의 여정을 이영관 KT인재실 인사운영담당 상무, 권호정 인재가치팀 대리를 만나 들어봤다. .jpg) 새로운 온보딩 제도의 필요성 KT는 그간 수행해온 전통적인 통신사의 역할을 뛰어넘어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AI 혁신 파트너'로서 발전하고자 AI 기반의 통합 보안, AICC, 지능형 교통 관제 등 융합 ICT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IT 전문 인력 영입이 우선시돼야 했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KT는 경력직 채용의 비율을 늘려 자사의 AX 역량을 확보하고자 했다. 이에 더해 AI 기술의 발전, 불안정한 경제 상황 등 변화가 일상인 시대가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즉시 전력화가 가능한 인재를 상시 채용하는 추세이며, KT 또한 상시 채용의 비율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나 단순히 공고를 올려 지원을 받는 기존의 수동적인 채용에 머무르지 않고, 채용팀에서 직접 인재를 찾고 면접을 제안해 핵심인재의 영입을 유도하는 '다이렉트 소싱'까지 마다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처럼 채용 형태의 변화를 통해 자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해나간 KT는 어렵사리 확보한 인재가 신속하게 조직에 적응하고, 업무에 몰입함으로써 빠르게 스스로의 커리어와 기업의 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러나 신규 입사자를 돕기 위한 기존의 온보딩 제도는 공채 신입 위주의 입문교육으로서 경력직과 상시 채용이 늘어난 현재의 상황에서는 다소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따라서 KT는 수시로 영입되는 신규 입사자들에게 즉각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신입과 경력직이 통합된 콘셉트 아래 개인에게 맞춤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온보딩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채용 환경 변화를 반영한 온보딩 프로그램 개편 기존에 운영됐던 KT의 온보딩은 공채 신입을 중심으로, 같은 날 입사한 여러 명의 입사자들이 연수원에서 함께 직무교육을 받는 형식이었다. 따라서 경력직에게는 조직 적응을 위한 별도의 온보딩이 제공되지 않았으며, 상시 채용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신규 입사자들을 모아 온보딩을 진행해 월초에 입사한 구성원은 별도의 온보딩 과정 없이 한 달의 기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해부터 온보딩 변화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이를 통해 신입과 경력직 모두에게 조직 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온보딩이 단기간의 교육에서 끝나지 않고 구성원의 확실한 리텐션과 동기 부여를 이끄는 일련의 여정으로 확립될 수 있도록 안착-몰입-성장이라는 세 단계의 온보딩 프로세스를 정례화할 수 있었다. 안착 빠른 조직 적응과 네트워킹 지원 KT 온보딩의 첫 단계인 '안착'은 입사 후 6개월까지의 과정이다. 먼저, KT 신규 입사자들의 첫 출근은 모두 월요일로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KT 인재가치팀은 매주 월요일마다 '웰컴KT'를 진행한다. 웰컴KT란 첫 출근을 한 신규 입사자들을 모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회사의 비전, 핵심가치 및 조직체계부터 HR 가이드북, 회사의 전산 시스템, 업무 시스템까지 회사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신규 입사자의 빠른 융화와 궁금증 해소를 도울 뿐 아니라, 입사 동기와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제공해 소속감을 높였다. 웰컴KT를 마친 이후, 신규 입사자들은 각자의 부서로 배치된다. 이때 신입에게는 직무 중심의 멘토링이 가능한 멘토를, 경력직에게는 팀원과의 네트워킹을 도울 버디를 배정해 조직 적응을 지원한다. 신입과 경력직의 멘토링은 내용과 형식도 서로 다르게 운영되는데, 신입을 위한 멘토는 동일 직무 중 업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성원으로 선정하고, 이후 협약식을 진행한다. 협약식은 이전에는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KT의 특성을 반영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작해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공간은 우수 활동 보고서를 볼 수 있는 전시관과 버디·멘토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KT 방탈출 공간으로 구성해 협약식 이후에도 멘토링 활동 전반에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권호정 대리는 "신입사원과 멘토는 인재가치팀에서 제공하는 멘토링 권장 활동을 수행하는데, 이는 함께 식사를 하거나 티타임을 갖는 사진을 업로드 하는 등의 조직 적응 활동과 업무 향상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며 "업무 능력 향상에 대한 활동은 함께 공유한 스킬이나 인사이트에 대한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해 제출하도록 함으로써 실질적인 멘토링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게 운영한다"고 전했다. 신입사원의 버디가 직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진행하는 데 반해, 경력직 입사자의 버디는 네트워킹이나 소속감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외향적 성향의 구성원으로 매칭한다. 또한 따로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고 월별 네트워킹 미션을 제공, 이를 수행하고 스탬프를 찍어 3개월간 빙고를 완성하는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한다. 이러한 과정으로 이루어진 '안착' 단계 온보딩이 마무리되는 입사 후 6개월 차가 되면 '패밀리데이'를 주최한다. 이는 구성원의 가족들을 호텔로 초청해 1박을 하며 만찬을 즐기고, KT가 어떤 회사인지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원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KT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는다면 리텐션에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진행되고 있다. 몰입 커리어 성장을 위한 고민 나누기 조직에 어느 정도 적응한 신입 2~3년 차, 경력직 2년 차 구성원들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업무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갖게 된다. 이때 KT에서는 이들이 어떻게 업무를 수행해야 하고,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함으로써 업무에 몰입시키기 위해 온보딩 두 번째 단계인 '몰입'을 시행한다. 이러한 몰입 단계의 중점이 되는 프로그램은 'KEEPKT Employee Engagement Program'이다. 이 프로그램 또한 신입과 경력직 입사자를 구분해 진행하는데, 신입사원의 경우에는 그들의 커리어와 성장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기 위해 자사에서 이들과 유사한 경로로 들어온 선배, 직무 변경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선배 등 우수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로써 당사에서 자신의 미래를 꾸려갈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해 업무 몰입과 함께 리텐션을 유도한다. 반면 직무 경험이 많은 경력직 입사자에게는 팀원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는 경력직으로 입사해 좋은 성과를 낸 선배들을 초대해 인사이트를 듣고, 평소 갖고 있던 궁금증을 사전에 전달해 답변을 듣는 원데이 프로그램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로써 현업에서 갖고 있던 고민거리를 선배들과 동료들에게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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