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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듀오는 '캣히어로' '어나더던전' '고양이광산'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하는 회사로, 2020년 매출 40억에서 2021년 매출 100억, 2022년 매출 270억, 2023년 606억으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룩했다. 게임듀오가 꾸준한 성장을 이룬 비결은 '속도' '성장' '몰입'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재밌게 몰입하는 환경을 만든 데 있다. 평균 나이 29세, 그야말로 요즘 세대 구성원들과 함께 괄목할 만한 성장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게임듀오의 사례를 게임듀오 MXMember eXperience팀의 조은별 리드, 차나린 매니저, 전민지 매니저, 류민아 매니저를 만나 자세히 들어봤다.
.jpg) 구성원 스스로 만드는 '워라밸' 게임듀오는 구성원 스스로가 만드는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를 추구한다. 근무 장소의 경우 오피스 근무를 지향하나, 근무 시간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월 단위 목표 시간만큼을 근무하되,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의 근무시간은 구성원 개개인의 상황과 프로젝트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의 코어 타임만 준수한다면 자신의 니즈에 따라 업무 시간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느지막이 일어나 오전에 개인 업무를 본 후 오후 출근을 할 수도 있고, 업무가 바쁘거나 몰입이 잘 되는 경우 더 길게 근무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게임듀오에서는 팀 단위 워케이션 제도인 '겜듀 트립'을 운영해 색다른 근무 장소에서의 업무 몰입과 리프레시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각 팀의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겜듀 트립 재원이 배정되고, 팀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외로 떠날 수 있다. 실제로 게임듀오의 많은 팀들이 하와이, 싱가포르, 파리, 일본 등 세계 각국으로 겜듀 트립을 다녀왔다. 최근에는 개인 단위의 워케이션 제도인 '겜듀 워킹 홀리데이'도 도입했다. 겜듀 워킹 홀리데이는 1년 이상 근무한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데, 근속 기간이 짧은 게임업계 특성상 3년, 5년의 긴 근속을 달성해야만 휴가를 주는 것보다는, 1년의 근속 기간만 달성하면 특별한 장소에서의 리프레시 경험을 부여하는 것이 회사와 구성원 모두에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겜듀 워킹 홀리데이는 평일 기준 최대 5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2일의 개인 휴가를 앞뒤로 덧붙여 사용할 수도 있어서 주말 포함 최대 11일까지 워케이션 장소에 머무르며 일과 쉼을 즐길 수 있다. 겜듀 워킹 홀리데이 참여 시 항공비, 숙소비, 식비 등을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조은별 MX팀 리드는 "게임듀오 구성원들은 회사 밖 낯선 환경에서 리프레시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겜듀 트립'이나 '겜듀 워킹 홀리데이'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다"며 "자율성 높은 근무 환경을 만들어 줄 때 몰입도가 높아지는 요즘 세대 구성원들의 니즈와도 잘 맞는 제도"라고 밝혔다. 속도와 성장을 중시하는 성과평가 게임듀오에서는 '2배의 속도가 10배의 성장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성과평가에 있어서도 속도와 성장을 중시한다. 이를 반영해 지난해까지는 리더와 팀원이 월 단위로 리뷰를 주고받고, 각 부서별 목표에 따라 달성 여부와 업무 전반에 대한 절대평가를 진행, Wow-Good-Pass-Strike의 4단계로 등급을 부여할 정도로 빠른 성과평가를 진행해왔다. 다만 지난해 진행한 전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매월 평가를 진행하면서 등급으로 피드백되다 보니 부담이 되고, 리뷰 작성주기도 너무 빠르게 돌아온다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 올해부터 성과평가에 일부 변화를 시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구성원이 월별로 셀프 리뷰를 작성하고 팀 리드가 피드백을 전달하는 간단한 형태로 진행하되, 등급을 부여하는 평가는 분기에 한 번씩만 진행하고 있다. 즉 1, 2개월 차 리뷰에는 분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재하고, 팀 리드도 항목별 등급이 아닌 '굉장해요' '좋아요' '아쉬워요'와 같은 간단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평가보다는 피드백에 집중하며, 마지막 3개월 차에만 이전과 같은 평가등급을 제시한다. 이 같은 변화를 위해 게임듀오에서는 분기 리뷰를 작성하기 위한 목표합의제도를 도입하고, 매분기 1주 차에는 리드와 팀원들이 함께 팀의 목표를 설정하고, 합의하기 위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설정된 각 팀의 분기 목표와 팀원 개개인의 분기 목표는 게임듀오 구성원 모두에게 공개된다. 이는 서로 다른 부서에서 회사의 공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공유하기 위함이다. 물론, 빠른 성과평가를 진행하는 데 따른 어려움도 있었다. 월별 리뷰 작성 기한을 준수하지 않거나 피드백을 주고받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대표적이었다. 이에 따라 게임듀오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리뷰 데이'로 운영, 슬랙 메신저에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리뷰데이! 성취감을 느끼고 함께 성장해요'라는 슬로건이 팝업 창으로 뜨도록 해 구성원들이 리뷰 작성 기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모두가 주도적으로 리뷰 기한을 준수하도록 했다. 또한 게임듀오에서 처음으로 보직을 맡은 리더들이 많은 점을 감안, 올해부터는 MX팀에서 직접 나서 분기별로 맞춤형 리더 교육을 진행, 피드백과 소통 방식 등을 교육하고 있다. 차나린 매니저는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피드백을 주고받고 목표 달성 과정을 체크하는 일정 또한 속도감 있게 관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빠른 사이클로 성과 리뷰를 진행하면 MX팀 에서도 부서 간 협업의 장애 요인은 무엇인지, 구성원들이 어떠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를 파악해 보다 능동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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