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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는 1990년 설립된 이후 국내 최초로 화장품 ODM 모델을 도입하며 K-뷰티 산업을 선도해 왔다. 이후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인류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책임진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기업은 사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임직원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인재육성을 중시하는 '유기농 경영' 철학은 콜마그룹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
이 가운데 콜마홀딩스 인재개발팀은 그룹 전반의 HRD 전략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신입사원 온보딩부터 리더십 역량 개발, 직무교육, 조직문화 진단과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인사그룹 산하의 AI TF는 콜마그룹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기술을 사람 중심으로 연결하며 콜마그룹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콜마홀딩스 인재개발팀과 AI TF를 함께 총괄하는 이홍석 팀장, 인재개발팀의 장지완 과장, 이정화 사원, AI TF팀의 이진주 대리, 정재학 대리를 만나 콜마그룹의 인재육성 철학과 그 중심에서 실행을 이끌어온 인재개발팀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gif) Q. 콜마홀딩스 인재개발팀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AI TF를 총괄하는 입장에서 HRD와 AI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있습니까. 이홍석 팀장 : 콜마홀딩스 인재개발팀은 콜마그룹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그룹 전반의 인재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온보딩, 계층별 리더십 교육,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공통교육을 지원하며 인재육성을 통한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핵심 미션입니다. 최근에는 콜마그룹의 자체 AI 플랫폼인 'HK-GPT'가 도입됨에 따라,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및 학습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디지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인사그룹 산하에 'AI TF팀'을 신설해, 콜마그룹 내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HR 관점에서 이를 어떻게 수용하고 변화관리 전략에 녹여낼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타 기업의 AI 추진 부서가 대부분 IT 부서 산하에 있는 것과 달리, 콜마그룹은 '사람' 중심의 AI 도입을 목표로 인사그룹에서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Q. 콜마그룹은 AI를 인재육성 전략에 어떻게 접목하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구성원들의 AI 역량을 제고합니까. 이진주 대리 : 최근 콜마그룹이 AI 기술을 업무에 적극 도입하면서, 인재개발팀은 임직원들이 실제로 AI 기술을 업무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입 초기에는 AI 기반 플랫폼 사용법과 기대효과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관계사 전반의 밸류체인 별로 'AI 프론티어AI Frontier'를 선발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변화에 대한 저항감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들에게 AI 리터러시 교육과 챗GPT 실습 강의를 제공하고, 실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했습니다. 이후 3회에 걸쳐 전문 개발자와 멘토링을 진행해 해당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 보고, 이 과정에서 약 70건의 업무 적용 사례를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현재 콜마그룹의 AI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재학 대리 : AI 프론티어와 함께한 활동 이후로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HK GPT 사용자 인증 교육'을 진행해, 생성형 AI의 개념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보안 이슈, HK GPT의 기능과 활용법을 안내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 개개인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우선적으로 갖추게 하고 있습니다. 올해 5월부터는 HK GPT를 조직 내에 내재화하고자 직무 공통교육 과정에 AI 활용법을 포함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Q. 인재개발팀 내부에서는 HK GPT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으며, 어떤 실험과 변화가 시도되고 있습니까. 정재학 대리 : 내부적으로는 인재개발팀만의 자체 워크숍을 진행해 실질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두 가지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데, 하나는 팀 내 축적된 업무 노하우와 지식을 기반으로, 신규 인력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팀 비서형 GPT'를 구축해 인수인계 및 정보 접근을 체계화하려는 시도입니다. 다른 하나는 교육 종료 후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설문 수집과 결과 분석, 보고서 작성 등의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재개발팀은 GPT 시스템을 HRD 업무의 본질에 맞게 내재화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학습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구성원 개개인의 학습 진도와 성과를 명확하게 추적하고, 실질적인 업무 역량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콜마그룹의 인재육성 체계는 어떻게 설계돼 있나요? 장지완 과장 : 콜마그룹의 인재육성 체계는 크게 리더십과 직무 역량이라는 두 축으로 나뉩니다. 리더십의 경우, '콜마그룹 리더십 역량 모델'을 기반으로 직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직무 역량의 경우, R&D, 영업, 생산, 경영지원 등 직군별 특성에 맞춘 직무 특화 교육을 통해 실제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배양합니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현업 적용이 가능하도록 사례 중심,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구성되며, 교육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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