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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가장 기본적인 조직 단위는 '팀'이다. 그래서 팀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HRD 영역에서는 팀빌딩, 팀멘토링, 팀워크숍, 팀퍼실리테이션 등과 같은 다양한 팀개발 방법들이 탄생됐고 활용되어 왔다. 특히 2000년대 들어 VUCA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로 대변되는 비즈니스 환경은 팬데믹을 통해 기업의 일상으로 투입됐으며, 구성원 모두가 그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 호흡하는 것이 현실이 됐다. 복잡하고 불확실하며 모호할 뿐만 아니라 변화의 속도조차 너무 빨라 팀 단위의 대응과 역량이 날로 중요해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반면, 심리적 불안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으며 MZ세대가 기업의 주요 구성원이 되면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함과 다양성은 기업의 자산임과 동시에 해결해야 할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많은 도전뿐만 아니라 팀 내의 다이내믹이 바뀌면서 전통적인 팀워크, 팀십만으로는 기업이 기대하는 혁신과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없게 됐다. 기술적 발전으로 구성원 개개인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동시에 해결해야 할 문제 또한 고도로 복잡해졌다. 이 때문에 한 명의 전문가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변화의 스피드도 따라잡을 수 없기에 상호 간의 지식 공유와 지속적인 러닝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성지능, 공감, 커뮤니케이션 등의 소프트 스킬 외에도 한 인간으로서의 존중과 웰빙을 지원하는 팀문화가 구성원들의 연대감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생존 감정인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의 리더들은 이러한 대내외적인 환경 속에서 새롭게 발휘해야 하는 리더십 역량을 자신들의 과거 경험으로부터 가져오기는 어렵다. .jpg) 팀코칭 시작 전 알아야 할 것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에 대응하는 방법론으로 '팀코칭'이 대두되고 있다. 국제코칭연맹(ICF)은 2020년 12월에 기존의 8개 코칭 역량모델 내에서 29개의 팀코칭 세부역량을 추가했으며, 2022년에 고급단계 인증1)으로 팀코칭 인증Advanced Certification in Team Coaching, ACTC을 신설함으로써 팀코칭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하지만 팀의 모든 이슈를 팀코칭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팀코칭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2000년대 초반부터 많은 기업에서 일대일 코칭을 임원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고 앞다투어 도입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달성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팀코칭 역시 코칭의 본질을 벗어나 무늬만 팀코칭인 형태로 도입한다면 조직에서 기대하는 성과를 달성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큰 부작용으로 팀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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