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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는 우리나라의 대표 철도운영사로서 ▲여객, 광역철도, 물류사업 ▲철도차량 정비, 철도시설 유지보수, 철도장비·용품 제작 ▲역세권 개발, 해외철도 컨설팅 및 운영, 유지보수 등 철도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넓은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전 국민의 다리가 되어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2027년까지 최고수준의 철도안전 실현, 지속가능 기반의 공공가치 향상, 효율성 제고로 재무건전성 확보, 국민이 체감하는 신뢰경영 구축,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 견인이라는 5대 비전을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HR은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 전문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최은주 한국철도공사 인재경영실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저성장 기조의 지속 등으로 기업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람이 경쟁력'이라는 말이 더욱 중요하게 다가오는 요즘"이라며 "인재경영실에서는 유능한 인재가 적재적소에서 본인의 역량과 적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그 성장을 지원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jpg) 특화된 교육 콘텐츠로 구성원 '성장' 지원 한국철도공사는 폭넓은 사업 영역을 지닌 기업인만큼 내부 구성원들도 다양한 직군, 세대, 성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오랜 경력과 숙련된 기술력을 요하는 현장 업무를 직접 수행·관리하는 인력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타사와 차별되는 특징을 지녔다. 최은주 실장은 "넓은 사업 영역만큼이나 다양한 직군이 존재하고, 근무지역 또한 달라 각지에 흩어져 근무하는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접근성 높은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한국철도공사에서는 사내 학습관리시스템(LMS)인 '한국철도 아카데미' 운영, 현장 중심의 OJT 확대, 디지털 인재 양성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지원을 통해 구성원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12월, 사내 학습관리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 '한국철도 아카데미'를 새로이 개설했다. 한국철도공사 역시 다른 공공기관이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기성세대 구성원들의 은퇴 시점이 도래하면서 현장에서의 세대교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현장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온 기성세대 구성원들이 보유한 노하우와 암묵지들이 이들의 은퇴와 함께 사장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에서는 한국철도 아카데미를 통해 철도 관련 전문 콘텐츠들을 구성원들이 직접 동영상으로 제작해 업로드하게끔 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의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했다. 철도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가진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제작된 콘텐츠들은 철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친다. 이를 통해 한국철도 아카데미에 게시될 수 있을 만큼 양질의 콘텐츠라고 인정받은 경우 별도의 보상을 지급함으로써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을 독려하고 학습 생태계 구축이라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사내에서 활용하는 비즈니스 솔루션과 한국철도 아카데미를 연동, 인사발령, 커리어 관련 데이터 등 구성원들의 정보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해 자동화된 학습관리뿐 아니라 학습자의 역량과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실시간 비대면 학습, 아티클, 유튜브 등 외부 콘텐츠와 사외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학습 과정을 연계해 구성원들이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들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최은주 실장은 "한국철도공사는 현업의 중요도가 높다 보니 구성원의 안전, 노사 관계, 소통 등 현업관리자의 역량 강화가 당면 과제"라며 "노멀한 리더십 교육 제공을 넘어서 현업관리자들이 직접 사내 강사로 참여해 리더십 발현 경험을 담은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 상호 공유함으로써 전반적인 리더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철도 아카데미 개설 이후 구성원들이 직접 제작, 업로드한 마이크로 러닝 콘텐츠만 600여 개에 달하며, 플랫폼 이용자 수 21% 증가, 학습시간 15% 증가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와 한국철도 아카데미 플랫폼이 지닌 고유성을 인정받아 올 초에는 '기업교육용 강좌별 교육과정 설계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기업교육용 강좌의 교육과정 설계서비스 제공방법'이라는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공사는 현장 중심의 OJT를 강화, 숙련된 기성세대와 신입직원이 함께 업무를 수행하며 도제식 기술 전수가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OJT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는 별도의 예산을 지원해 참여를 독려하고,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갖춘 퇴직예정자들을 사내 강사로 위촉해 현장을 순회하며 노하우를 전수하고 업무를 직접 시현하는 등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철도공사에서는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IT 관련 역량 개발에도 앞장서 파이썬, R 등 기초지식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직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jpg)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 한국철도공사는 다양한 직군, 세대, 성별의 구성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조직이다. 3만 1천여 명에 달하는 구성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X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일하고 있다. 또, 남성직원이 절대다수였던 조직에 여성직원들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새로운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부분도 신경 써야 할 요소 중 하나이다. 이처럼 다양한 특성을 지닌 구성원들이 상호 존중하고, 어우러지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한국철도공사는 D&I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별도 조직을 신설했다. 해당 조직에 지역별·사업소별 담당자를 두고 D&I와 관련된 이슈 발생 시 신속히 고충을 처리하고, D&I 관련 교육이나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한국철도공사는 조직 내에서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MZ세대 구성원들이 몰입해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사, 본부, 현업 조직 등에서 근무하는 주니어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를 상시 운영해 젊은 세대가 겪는 문제점들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MZ게시판'도 운영하고 있다. MZ세대 구성원들에게만 게시판 이용 권한을 부여, 조직에서의 적응과 업무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長을 마련한 것이다. 최은주 실장은 "주니어 구성원들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이 필요한 요소와 자신이 생각하는 실제 개선 방안을 MZ게시판을 통해 제시하면서 이 의견들이 조직 변화를 이끄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니어 구성원들이 제안한 의견들은 주관부서로 전달돼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고, 이를 목도한 주니어 구성원들이 다시 MZ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 여성직원들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여성직원 전용 숙소를 신축하고, 여성직원들의 업무효율과 편의 향상을 위해 작업 장비를 개량하는 등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양성이 동등하고 편견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제도 개선과 지원 프로그램 제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 한국철도공사 인재경영실 구성원들의 모습 전문성과 컬처핏을 갖춘 인재 채용 한국철도공사는 공사에 부합하는 전문성과 컬처핏Culture Fit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고자 최근 채용제도를 개편, 직무 중심의 인턴십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최은주 실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집합교육이 제한되면서 신입직원들이 함께 모여 핵심가치를 되새기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습득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전에 현업으로 배치되다보니 저연차 직원들을 중심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직렬이나 직무에 따라 6~12주 가량의 인턴십 기간을 운영, 충분한 교육과 적응을 마친 후 현장에 배치되도록 채용제도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철도공사 인턴십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단연, 현업에서의 실습이다. 한 주 동안은 정규직으로 전환됐을 때 수행해야 할 가장 기초적인 업무, 즉 직무상 규정, 안전 등 철도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론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나머지 기간은 현장관리자 및 사내 강사들이 중심이 되어 현장에서의 실습과 소그룹화를 통한 도제식 교육이 이뤄진다. 최은주 실장은 "인턴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할 사내 강사 육성을 위해 한국철도공사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교수법 등을 교육하는 사내 강사 양성 과정을 1년에 4회 가량 운영해 기수당 20~30명의 사내 강사를 발굴하고 있다"며 "현업에서의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사내 강사들과의 만남, 기수별 인턴십을 통한 동료들과의 교감과 소통을 통해 인턴직원들도 자연스럽게 현장의 지식과 한국철도공사의 조직문화를 익히게 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한국철도공사에서는 인턴십 과정을 거쳐 선발한 인재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입사 후 2주 동안 리더십, 직무 프로그램을 결합한 '신입사원 캠프'를 운영하고, 입사 3년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Re마인드셋 교육'을 진행, 온보딩과 업무에의 몰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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