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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업의 디지털 경쟁만큼 테크 인재들의 몸값이 뛰고 있다. '네카라쿠배당토'1)로 일컬어지는 IT기업들은 신입 초봉 6000만원, 평균연봉 1억원을 외치며 개발자 채용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2021년 국내 IT시장은 전년보다 4.7% 성장한 23조 8000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 데이터, AR, VR 등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전문 개발인력 수요가 늘어나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시장에서는 '개발자 모시기'에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경쟁은 IT업계를 넘어서 일반 제조, 금융, 유통 등으로 이미 확산되는 추세다. 오히려 기존 산업에서 디지털 속도를 높여야 하는 기업들이 더 분주해진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기업에서는 테크 인재 채용을 위해 세분화된 채용 전략을 세우거나 개발자 채용을 위한 '테크 리쿠르터'를 채용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테크 인재의 조직 수요에 따른 채용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테크 인재 확보에서 전문성을 자랑하는 로버트 월터스의 임주리 어쏘시에이트 디렉터를 만나 효과적인 테크 인재 채용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png) 먼저 로버트 월터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로버트 월터스는 1985년 영국 런던에 설립돼 현재 세계 31개국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인재 전문 채용회사입니다. 2010년 서울에 설립된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는 컨설턴트 40명을 포함하여 5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 모든 산업의 전문 인력 채용을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각 직무 경험이 있는 컨설턴트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마켓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후보자 관리 실력도 뛰어납니다. 또한 팀 문화이기 때문에 후보자 한 명에게 다양한 기회를 줄 수 있고 고객사들도 많은 후보자를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수요가 높은 테크 인재, 헬스케어, R&D 연구개발 전문 인재에 대한 강한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테크 인재 채용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채용 현장에서 테크 인재 채용에 대한 어떠한 변화가 느껴지십니까. 전통적인 기업에서는 개발자나 테크 인력을 '시키는 일을 하는 조직' '비즈니스를 서포팅하는 조직'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IT 지원 조직이 아닌 상품을 만들어서 매출의 핵심을 이끄는 조직이라는 인식이 커졌습니다. 지금처럼 테크 인력의 몸값이 핫한 상황에서 테크 인력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없는 분위기의 회사는 선호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테크 인력 채용에서는 채용, 온보딩, 리텐션 전반에서 개발자 중심 사고가 중요해졌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봅니다. 현재 기업에서 테크 인력 채용은 주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편이며, 이를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보통은 1차 온라인 코딩시험, 2차 기술면접, 3차 인성면접으로 진행되며 2, 3차는 당일에 한꺼번에 보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과제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채용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개발자에게 부담이 클 수 있는 과제 형식은 사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코딩 시험을 생략하는 케이스도 많아지고 있고요. 인터뷰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좋은 연봉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개발자 입장이 되어 질문하고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동기부여시킬 수 있는 요소를 세세하게 살피며 접근하는 대화방식이 필요합니다. 보통 개발자들은 인터뷰가 약하다고 하는데, 이들의 답변을 잘 이끌기 위한 Tip이 있나요. 맞습니다. 보통 개발자들은 자기소개를 요청하면 능숙하게 말하는 이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후보자 개인의 업무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갑자기 청산유수처럼 자기를 잘 표현하기도 합니다. 종이 한 장 차이 같지만 개발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지 그렇지 않은지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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