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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5월로 예정되어 있던 ATD 컨퍼런스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됐다. 대신, 올해 ATD는 온라인 버츄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 이후 HRD의 변화, 버츄얼 클래스룸, 리모트 팀과 리더십 등 코로나 이후 확산된 비대면 방식의 일하기와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다루어 눈길을 끌었다. ATD 버츄얼 컨퍼런스에서 강조한 9가지 키워드를 통해, 올해의 HRD 트렌드를 체크해보자.
.jpg) 2020년 5월로 77회째를 맞이하는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 ICE(International Conference & EXPO) 행사는 원래 미국 덴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내 감염이 급속하게 번지면서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됐다. 이후 ATD에서는 온라인 형식의 새로운 컨퍼런스를 마련했는데 'ATD Virtual Conference'라는 이름의 100% 온라인 컨퍼런스였다. 이번 컨퍼런스의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는 점이지만 내용상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ATD 측에서는 트랙의 폐지(산업별 트랙 4개) 및 신설(Digital Transformation Track & Virtual Training Track) 그리고 트랙명의 변경(Training Delivery에서 Training Delivery & Facilitation으로) 등을 통해 최근의 변화를 반영하고 내용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또한 길지 않은 준비 기간 동안 150여개의 온라인 강의 세션과 라이브 강의 세션을 마련해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충분한 학습과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ATD의 준비성과 역량에 대해 높이 평가할 수 있었다. 갑작스런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형태의 변경으로 작년 13,500명에 달하던 참석자가 4,500명으로 줄긴 했지만, 내용상으로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미국의 HRD 분야를 느낄 수 있는 컨퍼런스였다. 배포된 강연 자료와 수강한 세션의 내용을 바탕으로 ATD Virtual Classroom의 9가지 키워드를 도출했고, 이를 지면을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Keyword 1 Post Pandemic 이번 컨퍼런스에는 코로나 이후 HRD가 어떻게 나가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내용이 많았다. 뉴로사이언스의 대가 Art Kohn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비대면 상호작용을 늘리고, 개개인에 맞춤형 학습경로를 제공하며, During Training보다 After Training에 더 신경 쓸 것을 강조한다. 그는 코로나가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시킬 것이며, 이런 변화는 HRD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우리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흥미롭고, 몰입되며,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시킬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HRD 분야의 구루인 Elliot Masie는 앞으로 12개월은 매우 힘든 과정이 될 것이며, 이는 학습자 또한 마찬가지임을 강조하면서 학습자에 대한 공감Empathy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코로나 이후 HRD가 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우리는 이 시기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HRD를 만들어 내어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Keyword 2 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그동안 선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강력하게 추진되어 왔다. 최근 코로나19는 이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의 "팬데믹으로 2년 걸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2개월 만에 이루어졌다"라는 말처럼 디지털의 속도는 앞으로 더 빨라질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또한 그 속도를 산업의 디지털화와 같이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세션이 있었는데, Axonify의 CLO인 JD. Dillon은 Workplace Learning 전략 5단계를 소개했다. 그는 학습전술의 재정렬, 학습경험의 재구성, 학습설계의 조정, 적절한 의사결정, 결과의 측정이라는 단계별 전략을 소개하며 디지털 솔루션들과 기존의 방법의 유기적 조화를 강조했다. Keyword 3 Virtual Classroom 최근 대면교육이 불가능해지자 줌Zoom, 시스코의 웹엑스WebEX 등 가상 학습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줌의 사용자는 일 평균 1,000만이었다가 3개월만에 2억 명이 되는 등 오프라인 대면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기업 중 93%는 이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의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속도로 확산 중에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최근 변화를 반영, 버츄얼 클래스룸을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해야 하는 지에 대한 실무적인 세션들이 10여개가 있었다. 버츄얼 클래스룸의 상호작용 설계라든지 환경 구축 등의 이슈에 대한 소개와 사례가 주를 이루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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