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집단의 성격은 보유하고 있는 업종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롯데 그룹은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건설-제조-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이 모여 있다. 이른바 '한 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리는' 유형의 산업이 없다. 쉽게 말해 산업이 주는 급격한 변화 압력(Industry Pressure)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산업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신기술이 세상을 뒤엎는 기술-전자 베이스 산업과는 다른 형태로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이유다.


롯데가 인재를 키우는 방법
  롯데의 핵심인재 교육은 그룹 내 인재개발원에서 맡고 있으며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임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인 EMBA이며 두 번째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직무스쿨이다.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지난 3년간 인사평가 상위권(40%)에만 주어진다. 다른 그룹과 비교할 때 비교적 높은 비율의 인원을 후보군에 뽑고 있지만 교육과정에서 경쟁은 피를 말리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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