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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야기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스푼라디오는 지난 2016년에 론칭했다. 현재는 120여 명의 구성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중동 등 24개 국가에 글로벌 오디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푼라디오는 업력이 11년 차인 스타트업임에도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6년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대만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고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2분 안팎의 숏폼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비글루Vigloo'도 출시해, K-드라마를 사랑하는 해외 고객들에게 K-드라마도 지원한다. 전 세계 고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스푼라디오의 이러한 성과는 자기주도적 성장과 직원경험 향상을 지원하고, 서포팅하는 조직문화가 수반된 결과다. 이러한 스푼라디오의 조직문화 여정을 박미현 스푼라디오 EX그룹 리드, 임우석 스푼라디오 피플앤컬쳐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jpg) 직원경험이 곧 조직문화 조직문화란 무엇일까? HR에서 조직문화를 정확히 정의하긴 어렵다. 조직문화의 권위자 에드가 샤인Edgar Schein이 정의한 아티팩트Artifacts, 표방된 가치Espoused values, 암묵적 가정Underlying assumptions이라는 세 가지 요소에 기반해 조직문화를 들여다본다면, 스푼라디오에서는 초기 팀을 세팅할 때 이 중 아티팩트에 우선 주목하고 조직명을 HR이 아닌 EX라는 명칭으로 변경했다. 대부분의 조직은 리더에 의해 탑다운 방식으로 업무가 이뤄진다. 그런 환경 속에서 자연스레 리더에 의한, 리더를 중심한 조직문화가 구축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HR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리더가 변해야 조직문화도 변한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특히 요즘은 HR 분야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다. 스푼라디오도 이러한 시대에 맞춰, 구성원들이 매일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접점이 많을 리더와의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판단, 지난 2019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리더십 그룹코칭'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리더십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미현 리드는 "구성원들이 실질적으로 조직문화라고 느끼는 것은 조직 전체가 아닌, 리더를 통해 경험하는 팀 문화에 가깝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며 "스푼라디오에서는 물리적, 환경적인 부분 외에도 구성원들의 심리까지 케어하는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구성원 경험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리더들을 코칭함으로 그들과 동반 성장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성원들의 '소통'과 '성장' 지원 스푼라디오의 구성원들은 ▲저 지금 잘하고 있나요? ▲피드백 주셔서 고맙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건강하게 충돌하되 결정되면 '확실하게' 지지한다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등을 기반으로 업무에 몰입하고 있다. 이런 스푼라디오의 핵심가치와 일하는 방식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업무 특성상 부서 간의 협업은 필수다. 이에 스푼라디오는 구성원들의 소통과 성장을 같이 독려하는 프로그램들을 안배하고 있다. 리더들의 성장을 위한 '리더십 코칭' 리더십 코칭은 앞서 말한 스푼라디오의 직원경험을 중점으로 한, 조직문화 방향성과 가장 많이 연결된 제도다. 지난 2018년부터 회사가 급성장함에 따라 스푼라디오는 그간 다양한 인재를 영입했고, 조직 구조를 보다 체계화할 시점이 됐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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