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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사이’ 월드, 낀 팀장이 일하는 방법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린 기분이에요." 신임 리더 오리엔테이션 중 갓 리더가 된 한 분의 솔직한 속내를 듣게 됐다.
웰컴 투 ‘사이’ 월드, 낀 팀장이 일하는 방법
제호 : 2020년 10월호, 등록 : 2020-10-09 09:07:56
  • 기사 개별구매 : 1000원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린 기분이에요."

신임 리더 오리엔테이션 중 갓 리더가 된 한 분의 솔직한 속내를 듣게 됐다. 실무자로서의 내공을 켜켜이 쌓아가며 담당 업무를 능수능란하게 처리하게 될 즈음 직장생활의 2막, 바로 조직의 허리 역할이 시작된다. 여기서 허리라 함은 최종 의사결정권이 없으면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있는 모든 중간관리자를 이야기한다.

공채 신입사원 중 단 1%만 도달한다는 임원의 자리에 올라도 위로는 최고 경영자가 존재하는 것처럼 우리는 이름 석자를 걸고 창업을 하기 전에는 중간관리자의 자리를 벗어나기 어렵다.  그만큼 중간 위치에 기대되는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잘 수행할 때 직장 생활의 지속성은 물론 인생 전체의 만족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인간은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하기에
중간관리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리더들을 만나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리더가 될 조건을 갖춘 이들이 많았다. 바로 양쪽 모두의 입장을 잘 헤아리는 공감능력과 균형감이 발달한 분들이다. 상사가 요구하는 촉박한 데드라인에 '오죽하면 저럴까' 하는 마음으로 그럴 수밖에 없음을 공감하면서도 눈앞에 쌓인 업무로 인해 힘겨워하는 후배들의 속마음도 100% 이해가 된다. 쓴 소리를 숨기고 '얼마 안 걸리는데 직접 하고 말지'라는 생각으로 야근을 자처한다. 그렇게 초보 중간관리자는 점점 상사와 후배 사이에 끼어가며, 압박과 스트레스를 적절히 분출하지 못한 채 홀로 견디기 시작한다.

조직에서의 스트레스 원인을 살펴본 연구(Kahn et al., 1964)에 따르면 역할 모호성, 역할 갈등, 역할 과중 이 세 가지가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준비 없이 덜컥 앉게 된 중간관리자의 자리에 어떤 역할과 역량이 요구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고, 상사와 후배 사이에서 어느 한편을 들기 어려운 갈등의 한복판에 있으며, 실무에 더해 관리자로서의 역할까지 요구받는 삼중고에 지쳐가는 것이다.


낄 것인가? 깰 것인가?
요즘 중간관리자들은 소위 위아래로 끼어있는 고달픈 세대로 묘사되고 있다. 서점 매대에서건 기사에서건 우리는 옳고 그들은 틀리다며 '꼰대'의 입장을, '90년대생'의 입장을 대변한다. 이 전례 없이 개성 강한 캐릭터가 등장한 요즘 시대에 두 세대 사이에 놓인 중간관리자를 세상은 '낀 세대'라 부른다.

낀 세대의 고통스러운 상황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일까? 내가 두 세대 사이에 끼어있다고 느낀다면 틈에 끼지 않고 틀을 깨는 리더로 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낀'이라는 글자에 자음 'ㅏ'자와 'ㅣ'자를 더해야 '깬'이라는 글자가 된다. 아는 바로 我(나 아)자다. 위로는 상사, 아래로는 후배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의 소신을 담아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끼지 않고, 깰 수 있다. 이는 바로 理(다스릴 이)다. 실무자를 넘어 중간관리자가 되었다는 것은 혼자가 아닌 함께 일하라는 조직의 요구이기도 하다. 그렇게 나로서 온전하게 존재하면서도, 팀원들과 함께 성장할 때 틈에 끼어 으스러지지 않고 틀을 깨는 리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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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아 DB인재개발원 기본교육팀 과장 / 《낀 팀장의 일센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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