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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의 소통을 돕는 오피스_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지난 4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새 둥지를 틀었다.
구성원들의 소통을 돕는 오피스_유한킴벌리
제호 : 2020년 08월호, 등록 : 2020-07-27 10:37:09



유한킴벌리는 지난 4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새 둥지를 틀었다. 유한킴벌리는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지난 2011년 변동좌석제를 도입하고, 낮은 칸막이, 오픈된 회의실과 좌석, 임원실 없는 수평적 공간 등을 꿈꾸며 스마트 오피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이전한 오피스는 유한킴벌리 스마트 오피스의 3.0 버전이다. 1.0 오피스가 도입 초기 시간의 유연성을 증진시키는 오피스였다면, 2.0은 성장 단계로 공간의 유연성을 증진시켰고, 3.0은 성숙 단계로 소통과 협업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인적자원의 유연성이 잘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취지에서이다.

3.0 버전의 새로운 오피스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술적 요소가 반영됐고, 소통과 협업, 다양성Diversity이라는 가치를 더했다. 공간의 변화를 통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뤄낸 유한킴벌리의 오피스를 살펴보자.


➊ 사무 공간 : 유한킴벌리 본사 구성원들은 총 면적 1000평이 넘는 오피스에서 원하는 자리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언제든지 소통하고, 협업할 동료들을 찾아 움직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리더와 함께 앉아 있는 고정된 그림은 상상하기 어렵다. 기존의 오피스에서도 부문간 단절을 없애기 위해 자율좌석제 도입, 임원실 폐지, 오픈형 좌석 등 여러 제도적-환경적 노력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왔지만, 기존 7개 층 구조에서는 층간 사일로Silo 현상이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유한킴벌리 경영진은 본사 이전을 검토할 때, 400여명의 구성원들이 한 층에서 함께 근무할 수 있는 크기의 공간을 찾았다.

유한킴벌리의 새 오피스는 단층이어서 복도를 따라 걸으면 2분 30초안에 모든 동료들을 볼 수 있도록 연결돼 있다. 이전에는 1년 동안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던 구성원들도 매일 다른 부문의 동료들과 얼굴을 익히고, 더 많이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이번 스마트 오피스는 '그린 오피스'를 지향하고 있다. 공기정화 기능을 가진 스킨답서스, 홍콩 야자 등 식물들이 오피스 곳곳에 자리해 있어 구성원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다. 그린존이 2%만 되어도 업무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해외 연구 사례가 있는데, 유한킴벌리 오피스는 그보다 높은 2.53%의 그린존을 갖추고 있다.


소통과 협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세대별 취향과 업무형태의 존중이다. 이를 위해 유한킴벌리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오피스 디자인에 반영하고자 했고, 각 세대 구성원들의 니즈를 파악해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좌석들을 설치했다.

그 결과로, 총 여섯 가지 형태의 좌석이 마련됐다. ▲1타입 :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제공하며, 좌석점유를 표시하는 기본형 좌석 ▲2타입 : 반려식물이 심긴 바Bar형 좌석이자 단기간 머무를 때 선택하는 터치다운 좌석 ▲3타입 : 상대적으로 높은 칸막이가 설치된 집중업무 좌석 ▲4타입 :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서서 일할 수 있는 좌석 ▲5타입 : 책상 가장자리에 곡선이 들어간 임산부용 좌석 ▲6타입 : 카페에서처럼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오픈형 좌석이 혼합돼 있다. 기본형 좌석의 경우 착석 시 자리에 있는 시스템에 출입카드를 터치해 등록하면 다른 동료들이 모바일이나 모니터를 통해 해당 구성원이 어디에 앉아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➋ 회의 공간 : 기존 오피스는 오픈성을 강조해 모든 회의 공간이 유리벽으로 구성돼 있었다. 새로운 오피스의 회의 공간도 오픈성이 강조됐으나,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중 유리, 방음벽, 카펫 등을 활용해서 소음을 최소화 하는 한편 다양한 선택을 존중해 회의실의 오픈성과 비오픈성을 구성원 스스로가 버튼을 눌러 선택할 수 있도록 스마트글라스를 설치했다.


또한 회의 공간 내부에는 선 없이 사용가능한 기기와 토의할 때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바퀴 달린 의자 등을 비치해 편의를 더했다. 여기에 한정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회의 공간을 유연성을 높였다. 평소에는 구성원들의 이용률이 높은 소회의실로 사용하지만 회의실 사이의 벽면을 트면 중회의실, 대회의실로 활용 가능하게끔 설계해서 공간 자체로도 다양성을 갖고 있다. 


➌ 폰 룸 : 스마트 오피스, 열린 공간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닫힌 공간'이다. 유한킴벌리가 이번에 만든 폰 룸은 2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공간이다. 특히 다른 좌석이 고정자리가 없이 오픈된 만큼 보안이 필요한 업무상 통화나 회의를 할 때 꼭 필요한 공간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요즘에는 차단된 공간에서 통화하거나 비대면 화상 통화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구성원들의 호응이 높다.  


➍ 휴게 공간 : 오피스 모퉁이마다 봄, 여름, 가을의 계절을 콘셉트로 디자인된 그린웨이, 느티나무, 은행나무라는 명칭을 지닌 3개의 '워크 카페'가 마련돼 있어, 구성원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차를 마시며 간단한 대화나 회의를 할 수 있다. 기존 오피스에는 간단하게 차 마시는 공간인 '캔틴'이 있었는데, 새로운 오피스에서는 보다 확장된 개념인 '워크 카페'를 조성했다. 백색 소음이 있는 카페에서 일하는 것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휴식과 업무를 겸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 것이다.

특히 느티나무 워크 카페의 경우 라탄 의자, 푹신한 쿠션은 물론, 한강과 남산 타워가 동시에 보이는 호텔도 부럽지 않은 전망을 갖추고 있다. 워크 카페는 좌석마다 콘센트가 설치돼 있어 구성원들은 이 곳에서 근무를 하거나 업무 관련 미팅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업무 공간과 휴게 공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수평적 공간이 펼쳐져 있는 오피스에서 근무하면서 유한킴벌리 구성원들은 보다 편안하게 소통과 협업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 업무시간에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는 '웰니스룸Wellness Room'을 찾으면 된다. 남성과 여성 전용공간이 나누어져 있고, 안마 의자, 혈압 측정기, 테이블과 식물, 그리고 아늑한 조명이 갖춰져 있다.
이현아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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