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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자재 유통 및 푸드 서비스 기업이다. 고품질의 상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외식, 급식, 전문점, 원료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건강한 식문화와 지속 가능한 유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1년, 단순한 식자재 유통에서 벗어나 고객의 사업을 지원하는 푸드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CJ프레시웨이의 인재육성 전략에도 혁신이 필요해졌다. 이에 인재개발팀에서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임정 CJ프레시웨이 인재개발팀 팀장을 만나 CJ프레시웨이가 써내려가는 새로운 HRD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jpg) ▲ CJ프레시웨이의 사내코치 양성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체계도를 넘어선 성장 로드맵 CJ프레시웨이 인재개발팀은 지난 2023년, 역량과 직급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교육체계도를 폐기하고, HRM과 HRD를 병렬 배치한 성장 로드맵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CJ프레시웨이의 기존 교육체계도는 세로축에 직급, 가로축에 역량을 배치한 전형적인 구조였으나, 이 체계로는 직원들이 자신의 성장 경로를 명확히 인식하기 어려웠고, 경영진도 교육의 효과성을 쉽게 파악하지 못했다. 즉 본래의 교육체계도는 교육을 받는 고객이 아닌, 교육을 진행하는 HRD부서의 관점에서 설계됐다고 판단,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교육체계도를 재구성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인재개발팀은 HRD의 고객인 임직원의 관점에서 니즈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교육의 수요자들은 교육을 통해 얻게 될 '역량' 그 자체보다 역량을 향상해서 얻게 될 '승진'과 '성장'에 집중한다. 또한 경영진에게 있어 HRD의 궁극적인 목적은 회사를 이끌어갈 '차기 인재의 육성'에 있다. 결국 교육 수요자와 경영진의 니즈가 '매니지먼트Management'로 귀결된다고 판단, 신입-핵심인재-팀장-사업부장-경영리더로 이어지는 HRM 트랙에 HRD 교육을 매칭했다. 이로써 직급에 따른 승진 및 성장 과정을 시각적으로 명확히 보여주고, 직급별로 필요한 교육을 배치한 '성장 로드맵'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처럼 교육체계도를 혁신함으로써 구성원들은 자신의 커리어 발전 과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역량이 향상될 때마다 얻게 될 '승진'이라는 성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해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 경영진 역시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실질적으로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교육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양임정 팀장은 "교육체계도를 재구성함으로써 내부 구성원들에게는 교육이 성장과 직접적으로 연계된다는 인식을 전파하고, 경영진들에게는 교육의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시킬 수 있었다"며 "전략회의에서도 HRD가 메인 논의 주제로 선정되고, 타 기업의 HRD부서에서도 CJ프레시웨이의 교육체계도를 벤치마킹하는 등 교육체계 변화를 통해 HRD가 지닌 중요성을 설파하고 관심을 유도해낸 것에 큰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자기주도적 성장 'Fund Your Growth' CJ프레시웨이의 인재상인 '웨이 메이커Way Maker'는 남들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이들을 의미한다. 구성원들이 웨이 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해선,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선택하는 능동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본래 CJ프레시웨이에서는 외부 직무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일정 금액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해당 제도가 '역량 향상'이 아닌 '리프레시'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잦아지자, 더욱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고심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성장에 필요한 교육을 직접 펀딩하는 'Fund Your Growth' 제도를 론칭했다. 해당 제도에서 펀딩 교육을 주최하는 사람을 '펀딩 메이커Funding Maker'라고 부르는데, 펀딩 메이커는 크게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먼저, 교육 주제가 전사 전략과 얼라인Align되는지, 또한 해당 주제를 수강함으로써 경영 밸류체인의 각 영역에 있는 구성원들에게 어떤 효용이 있을지를 고민한 후, 이를 바탕으로 인재개발팀에 교육을 신청한다. 인재개발팀은 펀딩 메이커와의 컨설팅을 통해 해당 주제에 최적화된 외부 강사를 선정하고, 외부 강사와 펀딩 메이커 간의 미팅을 주선한다. 미팅 내용을 종합해 최종적으로 교육이 기획되면, 해당 교육을 전사에 오픈해 '펀딩'에 붙이고, 신청자인 펀딩 메이트가 25명 이상이 되면 낙찰돼 교육이 진행된다. 이후 해당 교육의 수강자들은 커뮤니티에 교육의 수강 후기, 얻은 인사이트를 작성하고 공유하며, 지식을 확장해간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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