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아래에 치인 관리자 구하기 ④ 회사보다는 개인의 성장이 우선이어요 : 직원과 회사가 같이 성장하려면
우리는 총 4회에 걸쳐 12개의 고개로 이루어진 '몰입의 산'을 등반하고 있다.
위 아래에 치인 관리자 구하기 ④ 회사보다는 개인의 성장이 우선이어요 : 직원과 회사가 같이 성장하려면
제호 : 2023년 04월호, 등록 : 2023-03-23 14: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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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총 4회에 걸쳐 12개의 고개로 이루어진 '몰입의 산'을 등반하고 있다. 회사에서 의미와 소속감을 부여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 지난 호에 이어 마지막 호인 이번 호에서는 직원과 회사가 같이 성장하기 위해 고민해 봐야 할 질문은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몰입의 산의 정상을 향해가려 한다.




이제 몰입의 산의 정상에 올라서 보자. 베이스캠프와 기여(1캠프), 의미 캠프(2캠프)를 지나 이제 마지막으로 성장 캠프(3캠프)에 오르려 한다. 성장 캠프는 2가지 고개, 진보와 성장의 기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커리어Career와 연관이 깊다. '커리어'를 영영 사전에서 찾아보면 '인생 또는 어떤 직업이나 사업에서 일어나는 개인의 발전 또는 일반적인 행동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커리어의 또 다른 의미는 '직업적 성공'이기도 하다. 직업을 가진 누구나 직업에서의 성공을 꿈꾼다. 그렇다면 몰입의 산을 끝까지 올라야 한다. 마지막 캠프는 직장인에게는 커리어이고 관리자에게는 성과관리의 역량이며 조직에게는 성장의 동력이 된다.


열한 번째 고개 지난 6개월 동안 직장에서 나의 진보에 대해 이야기해준 사람이 있다
관리자는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진심 어린 피드백을 상시적으로 해야 한다.


▶ '연말에바빠' 매니저 이야기 
저에게는 정말 너무나 다른 성향을 가진 직원 둘이 있습니다. '정말겸손' 과장과 '영향력뿜뿜' 대리입니다. 정말겸손 과장은 문제점을 정말 잘 파악하고 아주 성실하게 일합니다. 무슨 일을 시키건 리서치를 꼼꼼하게 한 후 일을 진행합니다. 다만 일을 시키고 나면 언제까지 해줄 것인지 물어봐야 하고 자주 제가 요청한 시간보다 늦어서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일하는 속도만 느릴 뿐 일의 결과물이 만족스럽습니다. 영향력뿜뿜 대리는 주변인과의 친화력이 엄청 좋습니다. 문서 작업 역량이 좀 부족하고 분석력도 키워야 하지만 팀장인 저에게 깍듯이 대하고 일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어서 좋게 생각합니다.

최근 연말평가 면담을 준비하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해당 직원이 자신을 평가하고 팀장인 저에게 평가지를 보내는데 두 직원이 완전 반대로 자신을 평가했습니다. 정말겸손 과장은 자신의 성과 목표 5가지에 대한 본인 평가에 모두 가장 낮은 점수를 적어서 저에게 보냈습니다. 반면 영향력뿜뿜 대리는 자신의 성과목표 6가지에 대해 모두 가장 높은 점수로 평가한 후 제출했습니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자신을 낮게 평가하고 또 높게 평가하는 직원들은 처음 봅니다. 그래서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일을 못하지는 않지만 더 잘했으면 싶은 정말겸손 과장에게 점수를 당사자가 준 것보다 높이 주는 게 맞을까요? 반면, 태도가 좋지만 아직 여러 역량이 부족한 영향력뿜뿜 대리가 스스로에게 모든 점수를 가장 높이 준 것은 황당한 느낌입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높게 평가하니 제가 조금만 비판적인 이야기를 해도 기분 상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다른 두 직원들과 평가 면담 시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요?


▶ 켈리 코치의 답변
우리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저물어야 그 날개를 편다'라고 했습니다. 지혜의 여신인 미네르바와 지혜의 상징인 부엉이를 활용해 인간의 인식이 항상 한 발짝 늦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조직구성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저도 조직에서 관리자 코칭을 할 때 직원들의 역량을 스스로 평가한 것, 관리자가 직원을 평가한 것 그리고 관리자의 상위 매니저가 직원을 평가한 것을 비교해 자신에 대한 인지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느끼게 하곤 합니다. 정말겸손 과장과 영향력뿜뿜 대리의 경우 객관적인 자기 인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는 스스로 느끼는 자신과 '연말에바빠' 팀장님의 생각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이 경우 평가라는 시스템에 맞춰 피드백을 주게 되면 서먹해지거나 감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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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이데에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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