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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뒤집는 리더의 힘, 리버스 멘토링 ① 리버스 멘토링, 평평한 조직을 뒤집다
"아는 것이 힘이다.
세대를 뒤집는 리더의 힘, 리버스 멘토링 ① 리버스 멘토링, 평평한 조직을 뒤집다
제호 : 2021년 10월호, 등록 : 2021-09-24 16: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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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이다."
이 문장은 1500년대 영국의 철학가 베이컨이 강조한 얘기로 지난 500여년 동안 지식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아는 것만으론 힘이 되지 않는다. 몸소 실천하는 행동이 없으면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는 무언가를 '하는 것'이 힘인 시대가 됐다. 이렇듯 행동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에 내가 아는 것, 내가 믿는 것을 깨뜨리는 힘을 키워야 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21세기의 문맹에 대해 "이제는 읽고 쓸 줄을 모르는 사람이 문맹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21세기의 문맹은 새롭게 학습하지 않고 배우는 데 관심이 없고 배우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바바라 미스틱 교수 역시 즉각적인 학습이 미래 생존의 중요한 열쇠라며 빠른 실행을 강조했다. 이처럼 21세기 문맹이 되지 않으려면 기존에 걸어온 길, 안정되고 편안한 프레임을 깨고 나와서 스스로 알고자 하는 영역의 전문가를 만나거나 새로운 지식에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의 리더들에게 필요한 정신이 바로 리버스 멘토링이다. 

피터의 법칙에 의하면 '성공한 리더가 걸어온 길이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한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급속한 사회 변화는 '실패는 용인해도 무능함은 용인할 수 없다'는 결과 중심의 성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이, 성별, 출신, 학력, 사회경력 등 기존의 가치 판단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상황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다름과 배울 점을 쿨하게 인정하는 마인드가 중요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최고의 전성기로 이끈 CEO 사티아 나델라가 조직 전체에 '성장 마인드셋'이라는 배우고 시도하고 바꾸는 역량을 강화해 변화의 아이콘으로 재도약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새롭게 배우는 것은 가슴 설레는 도전이다.


현실을 뒤집어 보기
리버스 멘토링은 세대를 거꾸로 뒤집어서 사회 경험과 연륜이 적은 젊은이들로부터 시니어가 배우는 마음으로 전문 영역을 멘토링 받는 개념이다. 편안하게 안주해 온 조직을 뒤집고, 굳게 믿어왔던 개념이나 철학을 뒤집고, 불편한 사람과의 관계를 역지사지로 생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리버스 멘토링은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뒤집어 봄으로써 새로운 관점에서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조망해보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로 우리는 새로운 단절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언택트 환경이 기본값으로 요구되며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가 우리 마음의 기본 운영체제로 깔리게 됐다. 그렇기에 오히려 바로 지금이 의미 있는 가치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이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과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많은 인간관계 사슬보다는 의미 있고 진정성 있는 노력이 더 요구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과거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환경 변화와 맞물려 우리는 사람을 대하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방식을 모두 뒤집어야 할 때가 됐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깨뜨리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줄 아는 담대함과 멋짐이 필요한 때이며, 틀을 깨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이루어 온 과업과 나이, 신분, 직책, 지식 등을 버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신나게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리버스 멘토링의 정의
'멘토'라는 용어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디세우스가 아들 교육을 맡긴 훌륭한 스승 '멘토르'에서 기원했다. 그의 이름을 따 학습 스승, 인생 조언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것이다. 고대 중국의 공자 역시 논어에서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즉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불치하문不恥下問'이라는 말도 남겼다.

이스라엘의 《탈무드》에 나오는 '누구에게나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는 말 역시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배움의 가치는 알고자 하는 노력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누구에게 배우는 것이든 가리지 않을 때 가치 있는 배움이 존재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됐다.

살아온 시간과 경력이 짧지만 오히려 더 깊이 있고 스마트한 사고를 하는 사람이 많아진 시대이다.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덕후들의 덕질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깊고 넓다. 우리가 큰 성과를 내고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모멘트는 바로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아차릴 때'이다. 조직의 변화, 프로세스의 변화, 생각의 변화가 필요한 지금 이 시점에서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고정관념과 편견을 허물고 삶과 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어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 중략 ...

정태희 리박스 컨설팅 대표 / 교육공학 박사
前 콘티넨탈 코리아 인사총괄 전무 前 GE 코리아 인사총괄 전무 교육공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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