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시대 속, HR이 나아갈 미래를 그리다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를 개최했다.
저성장 시대 속, HR이 나아갈 미래를 그리다
제호 : 2024년 07월호, 등록 : 2024-07-11 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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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일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으며, 28일 'HR 데이', 29일 'Makers 데이'로 나누어 진행됐다.

HR 데이에는 ▲HR 패러다임 시프트 ▲비욘드 HR ▲퓨처 오브 HR ▲챌린지 오브 HR 라는 네 가지 트랙을 중심으로 총 24개의 발표 세션이 열려 저성장 시대에 HR 실무자들이 대응해야 할 방향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네이버랩스NAVER LABS, 롯데케미칼, 스마일게이트의 생생한 사례를 담았다.



HR은 모르겠고, 퇴근하고 싶습니다_이두성 네이버랩스 Human Resources Lead
네이버랩스는 지난 2019년 리더십의 갑작스런 부재로 퇴직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그에 따른 인력변동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맞았다. 이러한 조직의 전체적인 해결점을 찾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HR팀은 현재 '잘해야 하는 것'에 복리후생과 HR 커뮤니케이션을, '잘할 수 있는 것'에 리뷰와 보상을, '시간이 필요한 것'에 리더십과 채용을 포함시켜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우선 사내 이벤트, 복리후생 등을 통해 회사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회사의 방향성을 정립해 직원들을 유지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들었다. 다양한 사내 이벤트를 열 때는 구성원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식단'과 '선물'을 적극 활용했는데, 이를테면 칼로리 폭탄의 음식을 제공하는 '칼로리 데이'와 만들고 싶은 음식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크리스마스 이벤트나 게임 대회 등을 열어 구성원 간 친밀감을 쌓아갔다. 또, 올 핸즈 미팅All hands meeting과 테크 미팅Tech meeting을 통해 회사의 주요 소식과 기술들을 구성원들끼리 상세하게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했다.

이때, 구성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해가며 알아낸 요구 사항은 '리뷰의 객관성과 공정성'이었다. 네이버랩스에서는 '평가' 대신 '리뷰'를 통해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과 피드백을 주고 있는데,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리더 한 명에게 리뷰를 맡기기보다, 다수의 공통된 컨센서스Consensus를 구축해 '캘리브레이션 세션Calibration Session'을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HR팀에서는 구성원 한 명 한 명에게 ▲미션과 KPI ▲협업과 시너지 ▲성장과 잠재력(주니어) ▲리더십과 기여도(리더 및 시니어)의 네 가지 부문의 팩트 개더링Fact gathering을 기반으로 세션을 진행하고 캘리브레이션 리포트를 제작해, 리더들이 코칭과 피드백의 포인트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리뷰 후에 따라오는 '보상'은 연차와 관계없이 오직 성과에 따라 결정되는데, 그 보상을 정확히 결정하기 위해 '보상 리뷰'도 한 명 한 명 진행해 시장 대비 그리고 현재 포지셔닝 대비 적절하게 보상이 되고 있는지를 살펴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조직이 안정화돼 가자, 점차 '채용'으로 발을 넓히기 시작했다. 네이버랩스는 '연구소'이기에 연구원들에게는 무척 매력적인 조직이지만 유저 수가 포트폴리오가 되는 개발자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 채용을 진행함에 있어 인기 포지션과 비인기 포지션으로 구분해 채용전략을 달리 가져가기로 했다. 또한 채용의 바Bar를 높이기 위해 서류심사 → 전화면접 → 코딩테스트 → 1차 면접 → 디브리핑 → 인성검사 → 최종면접이라는 여러 단계를 거치도록 했다. 그러면서도 채용 리드타임을 줄이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은 합격 후 처우에 대한 오퍼를 할 때 처음부터 맥스MAX값을 제시해 처우를 조정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었다.

또, 근무제도의 경우 시간과 장소는 성과에 본질이 아니라는 가치관 하에 자신에게 맞는 근무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주 3회 이상 출근하는 '타입O'와 월 2회 이상 출근하는 '타입R'을 기반으로 그라운드 룰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이는 자율권과 주도권을 구성원에게 부여해 네이버랩스에 대한 만족도 그 자체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네이버랩스는 일하기 좋은 기업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는데, 앞으로도 내부에서부터 긍정적인 기업문화에 대한 인식을 유지하고 독려하기 위해 네이버랩스만의 철학과 문화를 정의하고, 그 DNA를 전파하는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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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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