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클레무브_새로운 인사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과 구성원 편의 ‘UP’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 센서와 인지/판단, 제어 기능을 수행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러한 핵심 기술이 통합된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HL클레무브_새로운 인사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과 구성원 편의 ‘UP’
제호 : 2024년 07월호, 등록 : 2024-06-25 14: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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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 센서와 인지/판단, 제어 기능을 수행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러한 핵심 기술이 통합된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여기에 차체 자세 제어 장치 및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 배기 제어 시스템 등 설계에서 제조까지 모든 종류의 자동차 전장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운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완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HL클레무브는 만도의 자율주행(ADAS) 사업 부문에서 물적 분할한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과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가 지난 2021년 합병해 탄생한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치열해지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탄생했다. 

서로 다른 두 개 기업의 원활한 융합과 협업을 이끌어내고자 HL클레무브 HR팀에서는 기존에 이원화돼 있던 인사시스템을 개편, 하나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이 과정을 주도한 한재관 HL클레무브 HR 매니지먼트팀 책임매니저를 만나 HL클레무브의 인사시스템 개편 여정에 대해 들었다. 




화학적 통합의 기반이 된 '인사시스템' 개편
HL클레무브가 인사시스템 통합 개편에 나서게 된 계기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두 기업 간 화학적 통합Chemical Integration을 위해서였고, 다른 하나는 노후된 인사시스템을 최신화하기 위함이었다. 

이미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역량을 다져온 두 회사가 합병하다 보니 양사 모두 기존에 사용하던 인사시스템이 있었고, 자연히 소속의 구분이 생겼다. 합병을 하고 하나의 회사가 되어 모든 구성원의 일체감을 돈독히 해야 함에도, 인사시스템의 구별로 합병 전 소속이 드러나는 등 차별 요소가 발생했고, 메뉴에 따라 사용하는 인사시스템이 달라지는 등 불편함도 적지 않았다. 이를테면 근태 입력은 기존에 각사에서 사용하던 인사시스템을 활용하고, 성과평가나 일부 근태 신청은 합병 이후 임시로 통합한 인사시스템에서 진행하는 식이었다. 즉 가장 기반이 되는 인사시스템 개편 없이는 양사의 화학적 통합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한 기존에 양사에서 활용하던 인사시스템이 오래된 시스템이어서 속도가 느리고 브라우저와의 호환성 문제로 사용 자체에도 불편함이 있었다. 

한재관 책임매니저는 "두 기업 간 합병을 진행하면서 임금 구조, 출장 시 처우, 복지 구성, 나아가 조직문화의 통합까지 단계적인 통합 계획을 수립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인사시스템의 통합이 선행돼야 했다"며 "양사가 사용해온 인사시스템이 모두 노후됐고, 어느 한 회사가 사용하던 인사시스템으로 다른 한 회사를 일방적으로 통합해 차별의 여지를 남기기보다는 HL클레무브라는 새로운 회사에 걸맞은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사시스템 개편, 1년 여의 여정
합병 전 양사가 오랫동안 사용해온 인사시스템을 개편하는 데에는 무려 1년 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HL클레무브에서는 인사시스템 개편과 관련해 여러 업체의 인사시스템을 비교하는 시간을 갖고, 경영진 및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연회와 평가를 진행, 자사에 잘 맞는 인사시스템을 선정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베니트의 구축형 HR솔루션인 '베니트HR'을 선정, 본격적인 인사시스템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는 클라우형 솔루션이 아닌 구축형 솔루션을 도입한 것은, 서로 다른 양사의 데이터와 제도를 합치며 내실을 다지는 단계에 있는 HL클레무브가 자사에 '꼭 맞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재관 책임매니저는 "인사시스템 선정은 우리 회사의 니즈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파악한 후 이에 맞춰 이뤄져야 한다"며 "HL클레무브의 경우 '통합'이라는 가장 큰 과제를 완수하고, 내실을 탄탄히 하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했기에 통합된 우리만의 제도를 담을 수 있는 구축형 인사시스템을 선정하고, 그 안에서 글로벌 확장성도 고민했다"고 밝혔다.

인사시스템을 선정한 후에도 개편 여정은 계속 이어졌다. HL클레무브의 경우 통합된 인사시스템이라는 니즈를 제대로 실현하고자 HR담당자는 물론, IT담당자, 회계담당자, 총무담당자, 보건담당자 등 인사시스템과 관련된 모든 부서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TFT를 구성해 매주 회의를 진행, 진행 상황과 이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그중 HL클레무브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은 부분은 인사 데이터 통합 및 이관 작업이었다. 양사에서 보유하고 있던 인사 데이터의 구조와 명칭이 다르다 보니 일원화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했는데, 이 과정이 굉장히 복잡했다. 더욱이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경우 인사시스템 서버 자체가 만도 소속으로 구분돼 있어 데이터 이관 자체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재관 책임매니저는 "데이터 이관 시 어려움, 도움이 필요한 부분,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도출하기 위해 만도와 지속적인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며 "만도와 HL클레무브 간 서버를 링크로 연결해 데이터를 DB 형식으로 바로 전송해주는 방식을 채택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사의 데이터 구조가 달라 발생​하는 문제들은 이관 로직을 개발해 데이터 통합의 기초를 다졌다. 예를 들어 HL클레무브의 경우 사무직은 일반적으로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공장에서 근무하는 현장직 테크니션들도 직무에 따라 3조 2교대, 2조 2교대, 주간 고정조로 근무하는 등 굉장히 다양한 근무형태를 갖고 있다. 그러다보니 새로 개발한 시스템에서 관리/집계해야 하는 근태가 기존 데이터에 없는 근태인 경우가 있어, 해당 시간을 추출할 수 있는 다른 데이터들을 산출화해 이관 시 필요한 데이터를 새롭게 만들어 통합 작업을 완료했다.

한재관 책임매니저는 "인사시스템 구축의 성공 포인트는 유관 부서 담당자, HR솔루션 기업 담당자, 그리고 HR부서 간 커뮤니케이션에 있다"며 "HR부서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이를 전담하는 HR담당자를 두고, 부서 간 협의 과정과 인사시스템 관련 업무를 중점적으로 리딩하도록 돕는다면, 보다 원활하게 인사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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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아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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