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문화는 전략을 아침으로 먹는다Culture eats strategy for breakfast' 현대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린 피터 드러커가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했던 말이라고 알려졌지만, 정작 그는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생전에 밝혀 한 번 더 화제가 됐고, 그 진위는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제호 : 2024년 05월호, 등록 : 2024-05-10 1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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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전략을 아침으로 먹는다Culture eats strategy for breakfast'

현대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린 피터 드러커가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했던 말이라고 알려졌지만, 정작 그는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생전에 밝혀 한 번 더 화제가 됐고, 그 진위는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된 분과 관련해 이런 헤프닝까지 벌어질 정도로 오늘날 조직문화는 기업조직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자 경영진들의 주된 관심사임이 분명하다.

우리가 조직문화를 논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바로, 'MVC'라 불리는 미션Mission, 비전Vision, 코어밸류Core-value인데, 이 세 가지 요소는 조직문화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았던 20세기에도 대다수의 기업들이 수립해 선언적으로 공표하고 액자 속에 고이 간직했던 상징적인 산물이었다. 물론 당시에는 산업환경의 특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오늘날만큼 MVC의 중요성이 대두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 구성원들조차 이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경우가 드물었고, 승진시험을 치를 때나 사내 교육을 받을 때 한 번쯤 듣고 넘어가는 콘텐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MVC와 일하는 방식
인터넷과 모바일 혁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상현실과 AI의 놀라운 진화 등 지난 20여 년간 산업생태계는 20세기 100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빠른 변화와 혁신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다발적이고 총체적인 작금의 시장 환경 변화는 10년 된 스타트업이 100년간 시장을 지배하던 대기업을 이기고, 전통적인 산업군이 상상도 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영원할 것 같던 시장을 사라지게 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기업들은 기존의 성공 공식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들의 존재 이유와 성장의 목표를 자신의 고유한 언어로 정의해 행동으로 옮긴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성과를 창출하는 실질적인 근간으로서 MVC를 수립하고, MVC가 자칫 추상적이거나 인지적 거리감이 느껴지는 개념에 그치지 않도록 '일하는 방식'을 활용해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MVC를 더 쉽게 이해하고,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이를 내재화해 행동할 수 있도록 했다.


우아한형제들과 넷플릭스의 일하는 방식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조직은 특유의 재치가 가미된 일하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우아한형제들'과 규칙을 만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넷플릭스'이다.

우이한형제들은 당시 사명을 '의인화'했다는 것부터 파격적이었으며, 남다른 MVC는 물론 구성원들의 행동규범이 되는 '일하는 방식'을 수립해 회사 곳곳에 붙여 놓아 수많은 조직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이 바로 우아한형제들의 일하는 방식으로 ▲12시 1분은 12시가 아니다 ▲실행은 수직적! 문화는 수평적~ ▲잡담을 많이 나누는 것이 경쟁력이다 ▲쓰레기는 먼저 본 사람이 줍는다 ▲휴가나 퇴근 시 눈치 주는 농담을 하지 않는다 등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넷플릭스는 ▲직원의 의사결정을 장려합니다 ▲정보를 공개적으로, 널리, 적극적으로 공유합니다 ▲솔직하게 그리고 직접적으로 소통합니다 ▲성취도가 높은 사람으로만 팀을 꾸립니다 ▲규칙을 지양합니다 등의 다섯 가지 기본 항목과 그 하위에 스무 가지가 넘는 세부 지침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정의하고 있다.

이 두 회사의 '일하는 방식'의 공통점은 전 구성원에게 예외 없이 적용하고, 쉽고 구체적이며, 실천 가능하고, 이에 반하는 모습이 확인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같은 수위의 제재를 가한다는 것이다. 두 회사가 정의한 '일하는 방식'은 구성원들이 일하는 과정에서 조직이 추구하는 MVC를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면 되는지를 잘 정의한 대표적인 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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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헌 에이슬립 COO /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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