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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평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회사 구성원을 찾기란 쉽지 않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거나 비판받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평가 과정이 주관적이거나 일관성이 없어서 자신의 성과가 공정하게 평가되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고, 평가 기준과 프로세스가 투명하지 않다고 느끼기도 한다. 실제로 잡코리아가 지난 2023년 직장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70%는 조직 내에서 평가를 경험한 후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한다.
이러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기업에서 인사평가를 실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평가제도는 제대로만 작동한다면 기업과 개인의 성장, 개발 및 의사소통을 위한 귀중한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에게 중요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자신의 장점과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이해하도록 돕고, 직원의 목표를 조직의 목표와 일치시킬 수 있다. 소규모 기업 역시 평가제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평가의 어려움으로 제도 수립을 미루다가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스타트업은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역할과 책임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평가제도를 만드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과 기대치와 기준을 명확히 하고, 달성한 성과를 나누는 것은 조직의 규모를 막론하고 성과관리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다.   작은 기업에서 더 중요한 평가제도 스타트업은 성장단계에 걸맞은 평가제도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필수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구성원들의 노력을 스타트업의 성장 목표와 정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타트업은 일반적으로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운영된다. 인력 역시 부족하기 때문에 최적의 효과를 위해서는 방향성 정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명확한 평가 시스템이 없으면 구성원들은 자신의 목표나 성과가 회사의 성공과 어떻게 일치하는지 알기 어렵다. 평가를 통해 각 팀 구성원이 최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회사의 목표에 기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정기적인 평가는 스타트업이 성장함에 따라 일관된 문화를 유지하고 핵심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원의 행동이 회사의 미션과 일치하도록 돕는다.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리텐션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고성과자는 자신의 기여가 인정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찾기 때문이다. 적절한 평가 피드백은 직원이 자신의 강점과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이해하게 해 지속적인 학습과 개발의 문화를 형성하기도 한다. 흔히 스타트업 평가제도 도입의 장애물로 숙련되지 않은 중간관리자를 꼽기도 하는데, 이는 학습이 필요한 영역이다. 평가는 리더에게 팀의 기술, 역량 및 성과에 대한 통찰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해 승진, 역할 변경 및 인력 계획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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