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독립 기업인 ‘CIC’ 인사 운영, 보다 잘하기 위한 방법은?
CICCompany In Company는 '사내 독립 기업'으로 번역된다.
사내 독립 기업인 ‘CIC’ 인사 운영, 보다 잘하기 위한 방법은?
제호 : 2024년 02월호, 등록 : 2024-01-25 1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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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Company In Company는 '사내 독립 기업'으로 번역된다. 크고 복잡해진 조직에서 더 이상 혁신이 없을 때, 조직을 작게 쪼개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구성원에게 창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을 갖게 하려는 목적으로 만든다. 10여 년 전에 사내벤처가 유행한 적이 있는데 운영 목적 및 기대 효과는 CIC와 사내벤처가 거의 비슷하다. 조직을 가볍고 빠르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만 CIC와 사내벤처의 차이가 있다면, 운영 원리와 규모인 것 같다. 사내벤처가 어쨌든 대기업 내 하나의 팀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면, CIC는 모회사의 우산 아래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자율권을 보장받는다. 다시 말해 CIC는 모기업의 브랜드는 그대로 쓰지만, 사실상 하나의 독립된 사업체처럼 운영된다. 조직 규모가 작더라도 CIC 대표는 엄연히 대표이사의 지위를 갖는다. 그래서 공룡이 되어버린 대기업 특유의 관리·통제에서 벗어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IC 운영의 장점
CIC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의사결정 속도와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CIC는 모기업보다 수평적 조직이 될 것이고, CIC 대표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펼쳐진 의사결정 구조를 갖는 경우가 많으니, 신속하고 일관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그러다 보니 CIC 대표가 구상하는 사업 방향성이나 경영 철학이 순수한 형태로 잘 구현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서도 모기업이 가진 자본력, 네트워크, 브랜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니 사업 발전의 속도도 빠르다. 

두 번째는 창업가 유형의 인재를 내부에서 발굴해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CIC는 누가 시켜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회사가 누군가를 찍어서 CIC 대표를 임명하는 것도 아니다. 네이버의 경우 CIC가 되기 전 소규모 조직일 때를 'Cell'이라고 하는데, 특정 사업/서비스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 Cell을 만들고, 이 Cell이 성장해 CIC가 된다. 따라서 Cell과 CIC 모두 창업가 정신이 출발점이 된다. 이들이 Cell장에서 CIC 대표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독립 법인의 대표로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창업가의 육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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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J& COMPANY 대표이사 / 《새로운 HR을 꿈꾸는 인사담당자를 위한 실무 안내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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