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의 근무실험, 생산성 하락을 막는 방안은?
지난 2019년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점차적으로 강화됐고, 정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스마트워크 센터, 주 4일 근무제 등 근무장소 기준으로 다양한 변화를 주는 근무실험을 시도했다.
뉴노멀 시대의 근무실험, 생산성 하락을 막는 방안은?
제호 : 2023년 05월호, 등록 : 2023-04-25 13: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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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점차적으로 강화됐고, 정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스마트워크 센터, 주 4일 근무제 등 근무장소 기준으로 다양한 변화를 주는 근무실험을 시도했다. 이러한 근무실험들의 공통된 지향점은 주 40시간 근무와 사무실 근무라는 고전적인 근무환경에서 벗어나 근로시간 축소와 사무실 밖 근무라는 뉴노멀New normal을 만들어 가는 데 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근무환경의 변화가 새로운 근무환경의 뉴노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행착오와 개선방향에 대해 살펴보자.



근무실험은 여전히 진행 중
글로벌 기업들은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제도 도입의 취지와 제도의 가치를 반영해 이를 네이밍했다. 다음의 이름들을 보면 해당 기업이 근무실험을 통해 추구하는 지향점을 읽을 수 있다. 

· 3M의 'Work your way' : 자신의 방식에 따라 일을 하라는 것으로 해석하며, 업무 추진을 주체적으로 하라는 가치를 읽을 수 있다. 

· 노바티스의 'Choices with responsibilities' : 근무장소와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되, 책임감을 항상 견지하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 바이엘의 'YO! P' : 'Your Own Place'의 준말로 자신의 근무장소를 스스로 정하라는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다.

· KPMG의 'Flex with purposes' : 근무장소는 유연하게 정하되 목적을 가지고 정하라는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 Syntax의 'Global FLEX' : 유연성 자체에 좀더 초점을 맞춘 이름으로 그에 수반되는 책임감 등에 대해서는 신뢰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단순히 근무장소와 근로시간이 유연해진다는 의미로 커뮤니케이션하기보다 이처럼 제도의 가치를 담은 네이밍을 통해서 도입한다면 제도 성공의 가능성은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


팬데믹이 초래한 변화
코로나 이전에는 자신의 꿈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 시간의 근무를 마다하지 않고 삶의 모든 것을 일에 쏟는 것이 당연한 문화이자 분위기였는데 이러한 문화를 흔히 허슬문화Hustle culture라고 부른다. 허슬문화가 지배적이었던 회사 분위기는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큰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게 됐다. 코로나 사태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밀접접촉자에 대한 14일간의 격리, 재택근무 등이 반복되면서 함께 동료와 부대끼며 근무하던 기존 근무환경에서 격리되어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계속해서 겪게 된 것이다. 기존 근무환경에서 격리된 나홀로 시간의 증가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금까지 근무했던 사무실의 의미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코로나 사태로 발생한 경영 위기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나는 동료, 선후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고용불안감도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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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술 KAYEN 컨설팅 대표 / 공인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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