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들의 요즘 HR, 그들이 일하는 방식
커리어 플랫폼 원티드는 지난 3월 3일부터 24일까지 'Young STAR 시즌 2. 주니어들의 요즘 HR'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주니어들의 요즘 HR, 그들이 일하는 방식
제호 : 2022년 05월호, 등록 : 2022-04-25 15: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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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플랫폼 원티드는 지난 3월 3일부터 24일까지 'Young STAR 시즌 2. 주니어들의 요즘 HR'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총 4회차에 걸쳐 온라인 세션을 오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변화가 일상인 조직의 중심에서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주니어 HR담당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주니어들의 손끝에서 실행되는 요즘 HR은 어떤 모습일까? 인력운영, 채용, 조직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일하는 방식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주니어 HR담당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본다. 



작은 조직의 HR 제너럴리스트가 마주하는 현실과 매력
_박윤철 포스타입 비즈옵스팀 HR 파트 리드

작은 조직의 HR 제너럴리스트는 조직이 필요로 하는 모든 영역의 HR 업무를 수행한다. 총무, 경영진 서포트, 법무, 타 직무 지원 등의 업무는 물론, 어느 부서에서 맡아 진행해야 할지 애매한 모든 일들을 수행하게 된다.

유통/이커머스 기반의 코스메틱 중소기업에서 처음 HR 업무를 시작한 나 역시 인사총무 담당자로 채용돼 ▲채용(포지션 관리 및 채용 채널 운영관리, 지원자 모집 및 서류 검토, 인터뷰 진행, 처우협의 및 온보딩) ▲평가보상(평가제도 기획운영, 보상 프로세스 운영, 급여) ▲인사노무관리(근태, 4대 보험, 지원사업 및 제증빙 관리, 취업규칙 및 각종 제규정 관리, 근로감독 등 관련 기관 대응) ▲총무/법무(자산 및 비품 관리, 업무환경 개선관리, 사내 각종 계약서 관리) ▲기타 지원(타 직무 지원, 오프라인 행사 지원, 신사업 프로젝트 참여) 등의 업무를 경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큰 조직이었다면 낮은 연차의 주니어가 할 수 없었을 평가제도 기획이나, 근로감독 대응,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아 사내 계약서 관리, 마케팅이나 영업조직의 업무를 서포트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이러한 폭넓은 경험은 업무와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나의 약점과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HR 제너럴리스트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처음에는 '왜 HR과 관련 없는 업무들을 수행해야 하나'라는 고민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러한 업무들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이 HR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 인사제도를 기획하거나 채용을 진행할 때에는 특정 직무 내에서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와 직무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앞서 언급한 폭넓은 경험 덕분에 각 조직 내에 존재하는 직무의 특성과 업무 프로세스, 협업 관계들을 잘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조직의 HR 제너럴리스트는 ▲일이 많다 ▲늘 시간에 쫓긴다 ▲스스로를 갈아서 쓴다 ▲내 일이 뭔지 모르게 된다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 ▲HR을 할 수 없다는 등의 어려움에 시달릴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작은 조직의 HR 제너럴리스트들은 어떤 마인드셋을 가져야 할까? 스스로의 경험, 동료들, 리더들에게 얻은 조언들을 토대로 몇 가지 팁을 공유해보려 한다. 

먼저 틈틈이 정리하고 기록할 것을 추천한다. 가장 좋은 것은 그때그때, 또는 당일에 정리하는 것이다. 또, 반드시 학습해야 한다. 단순히 '일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반드시 노력이 필요하다. 이 때 업무일지나 스케줄러와 같은 업무일기를 쓴다면 나중에 업무를 수행하는 태도나 결과를 회고할 때 큰 도움이 되고 보완해야 할 점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업무의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HR담당자들은 노동법, 정부기관들과 연관되어 있는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기한이나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보니 정말 먼저 처리해야 할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마음 챙기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제너럴하게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여러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며 상처받는 경우가 생기게 마련이므로 스스로의 마음을 챙기는 법을 꼭 익히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100%보다는 70% 정도로 일하라고 전하고 싶다. 일을 덜 하라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갖고 업무를 수행하라는 이야기인데, 급작스러운 이슈에도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는 마인드셋을 가졌으면 좋겠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열매가 맺히기 전에 떨어져 버리거나, 따기도 전에 썩어버리는 경우를 맞닥뜨리곤 한다. HR 제너럴리스트로 그저 묵묵히 자신에게 할당되는 일만 수행하다 보면 자신의 커리어 성장을 보기 전에 지쳐 나가떨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HR 제너럴리스트들은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해 학습하고 성장시켜 넓은 시야와 스킬을 일궈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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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아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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