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 보는 2022년 채용트렌드
2022년에는 업종별 채용이 더욱더 양극화될 전망이다.
업종별로 보는 2022년 채용트렌드
제호 : 2022년 01월호, 등록 : 2021-12-27 0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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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업종별 채용이 더욱더 양극화될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21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표 1>과 같이 기계·전자·반도체·자동차·금융보험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조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철강·디스플레이·건설 업종은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2022년에는 업종별 일자리 전망에서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일자리는 업종을 불문하고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재편의 핵심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다. 이른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 Digital Transformation)이 빠르게 이루어져 생산과 소비, 유통 등 경제 전반에서 자동화·인공지능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활용되고 있다. 과거에 오프라인 위주였던 산업에서 핀테크, 프롭테크 등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IT·AI 업종에 인력 수요가 더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향후 전개될 '디지털 디스럽션Digital Disruption', 즉 파괴적 혁신은 규모와 속도 면에서 지금까지 업계가 경험한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디지털 기술 도입, 직원 경험 강화, 인력 리스킬링 등을 통해 채용 프로세스 혁신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에서는 채용에서 퇴직까지 구직자에게 어떤 실제 경험을 줄 것인지 고민해야 하며, 이에 따라 차별화된 채용 전략 수립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경제 환경, 기술, 소비 니즈, 산업구조, 정부 정책 등이 업종의 변화를 견인하고 있으므로 자사가 어떤 업종으로 분류되는지에 따라서 채용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전자 업종   언택트 수요 창출로 성장세 전망, 고급 개발직군 영입 경쟁
2022년 전자 업종은 신제품 수요 증가, 코로나 이후 생활 패턴 변화, e-모빌리티 등 신규 수요 창출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네카라쿠배당토직야'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 직방, 야놀자의 앞글자를 딴 명칭인데 처음 '네카라쿠배'에 이어 '당토직야'까지 왔다.

이들은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해 좋은 대우와 높은 연봉을 제시한다. 고급 인력, 특히 개발직군 인재 영입을 위해 최근 파격적인 연봉을 내걸면서 개발자 모셔가기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스마트폰 시장의 지속 성장과 비대면 수요 지속으로 인한 PC시장 안정화로 전자 업종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며 일자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및 보험 업종   고객을 맞이하는 행원보다 디지털 리터러시 인재 발굴
은행권 업종은 기존에 창구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신입행원 공채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지역인재 및 디지털 인재 발굴 등 필요에 따른 맞춤형 채용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신입행원 공채에는 디지털 역량을 측정하는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 평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는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데이터분석능력 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은 업무 효율화 측면에서 현장 영업점을 지속적으로 감축하고 기존 인력에 대한 희망퇴직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기조 속에서 2020년 말부터 2021년 6월까지 5대 은행을 떠난 직원은 2,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는 금융 업종도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등 금융권은 금리 인상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증권업계도 주식 거래대금의 증가세가 지속하면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금융업보다는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종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등 인재 대규모 채용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반적인 수요 개선으로 2022년에도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시스템 반도체 시장 규모가 메모리 반도체보다 3배 크다. 특히 메모리 시장은 초과 수요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큰 폭의 확대가 전망된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체의 수출은 2021년 전년 대비 18.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반도체 시황 개선과 함께 설비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22년 대규모 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반도체·자율주행·로보틱스 같은 신사업 분야 인재를 경쟁사보다 먼저 확보하기 위해서다. 사실상 모든 반도체 관련 사업에서 인력을 충원하는 셈이다. 2021년 반도체 부문에서 신입·경력을 합쳐 5,400명을 채용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 반도체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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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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