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HR이 주목한 메타버스, OKR, 하이브리드 워크
'2021 글로벌인재포럼'이 지난 11월 10~11일 양일간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최됐다.
2021 HR이 주목한 메타버스, OKR, 하이브리드 워크
제호 : 2021년 12월호, 등록 : 2021-12-02 17: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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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글로벌인재포럼'이 지난 11월 10~11일 양일간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최됐다. 교육부와 한국경제신문,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주최로 매년 열리는 글로벌인재포럼은 올해 온·오프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ESG,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유수의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세계적 석학이 연사로 참여해 강연했다. 여러 강연 중 각각 메타버스, OKR, 하이브리드워크에 관해 다룬 세 편의 강연 내용을 소개한다.




메타버스 근무환경과 한국 메타버스 시장의 미래
_박대성 메타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

'메타Meta'는 지난 10월 소셜미디어 회사인 '페이스북'에서 메타버스 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사명을 변경했다. PC 컴퓨터의 발전이 지난 50년을 이끌었듯 다음 50년은 증강현실(이하 'AR'), 가상현실(이하 'VR') 기술이 이끌어갈 것이라고 메타는 믿고 있다. 비대면 업무 방식은 이미 보편화됐고, 앞으로는 현실과 디지털 환경 간 거리를 좁히기 위해 AR/VR 등 여러 혁신기술이 혼합 도입될 것이다. 이에 인류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업무환경의 패러다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메타버스 공간과 홀로그램 기술 등을 통해 동료들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협업할 수 있을 것이며 이때 물리적 거리는 더 이상 한계로 작용하지 않게 된다.




지난해 소개된 '인피니트 오피스Infinite Office'는 메타가 제시하는 미래 업무환경이다. VR헤드셋을 착용하면 눈앞에 여러 화면이 띄워지는데, 지금은 PC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는 인터넷 창, 메신저, 문서 화면 등을 헤드셋 착용만으로 눈앞에 띄운다. 이 가상 화면에 실제 키보드를 연결할 수 있고, 간단한 손동작과 전용 컨트롤러로 화면을 켜고 끄며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메타는 이를 위해 공간 인식, 안구 추적, 헤드 트래킹 등 다양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 다른 가상 업무환경 플랫폼 '호라이즌 워크룸Horizon Workroom' 역시 VR헤드셋 착용으로 가상공간에서 회의와 문서 작업을 함께할 수 있는 가상현실 협업공간이다. 

올해 초 한국에 정식 출시된 신형 VR헤드셋 '퀘스트2'는 출시 초부터 개발자는 물론 일반 사용자들에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 한국이 이미 VR, AI 등 혁신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였음을 감안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흥행이었다. 이는 이미 국내 여러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도입하며 그 환경에 조금씩 더 적응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K-콘텐츠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는 데 최적화된 분야이며, 네이버Z의 제페토, 카카오프렌즈의 VR월드, SKT의 점프스튜디오 등 국내 대기업들도 이미 자체 AR/VR 플랫폼을 구축해가고 있다. 산업군도 다양하다. 금융,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계에서 메타버스 환경을 실험하고 있는데, 하나은행의 메타버스 연수원, 롯데홈쇼핑의 디지털 모델 루시 등 활용법도 가지각색이다. 

정부와 학계에서도 민간 중심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과 연구가 한창이다. 과기부와 문체부 발표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메타버스 사업 예산은 총 1602억원에 이르며, 포스텍은 국내 대학 최초로 올해 신입생 320명 전원에게 VR기기를 배급해 비대면 수업을 준비했다. 정부와 학계의 이러한 노력은 한국이 향후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는 단순히 하나의 앱을 개발하고 구축하는 개념이 아니다. 이는 최초의 인터넷 탄생과 비슷한 것이며, 따라서 특정 개인이나 기업이 단독으로 구축, 소유, 운영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메타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해가는 데 다양한 업계, 전문가, 사용자들과 협력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메타버스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메타는 향후 2년간 '확장현실 프로그램과 연구 펀드XR Program and Research Fund' 기금을 조성해 5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외부 연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며 업계 파트너, 정부, 시민단체, 비영리단체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현재 서울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메타버스 안전윤리, 책임 있는 기술 설계에 관한 연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파트너십 영역을 확대하는 논의도 진행 중이다.

메타버스 산업 발전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평가할 표준과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고 여러 이해관계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서도 한국의 역할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한국이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 요충지로서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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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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