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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미국인사관리협회Society of Human Resource Management가 매년 개최하던 연차 컨퍼런스Annual conference가 열리지 못했다. 그 대신 탤런트 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탤런트 컨퍼런스는 연차 컨퍼런스보다 주제의 다양성이 적지만, 최근 탤런트 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탤런트 컨퍼런스는 인재의 확보 및 유지에 관련된 주제를 토의한다. 컨퍼런스의 이슈는 새로운 채용 방식, 글로벌 인력 채용, 세대간 특성차이를 반영한 성과관리, 초우량 기업의 성과관리, 직원 다양성 관리, 포용적 작업장Inclusive Workplace을 만들기 위한 방안, 일하기 좋은 기업, 피플 애널리틱스People Analytics, 새로운 시대를 위한 교육방식New Age Learning, 긍정적 조직문화 만들기 등 다양하다. 모든 세션이 버츄얼로 진행돼 강사가 강의 자료를 공유한 후 참석자들과 댓글로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국은 이미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버츄얼 컨퍼런스의 소통이 꽤 자연스러웠다. 버츄얼 강의에 대한 수용성은 처음 생각보다 높았다. 이번 버츄얼 탤런트 컨퍼런스는 한국의 KMAC가 파트너로 통번역을 제공했기 때문에 한국의 인사담당자가 언어적 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다. KMAC는 버츄얼 탤런트 컨퍼런스 외에 미국의 IT기업인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연결해 이들 기업의 코로나 대응 방법에 대해 살펴보기도 했다. 본 고에서는 탤런트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주요 세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jpg) 성과평가 측면 : 상시평가, 결과중심 평가 증가 우선 탤런트 컨퍼런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성과평가 관리의 동향을 살펴보면, 성과관리에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평가주기가 줄어들어 종래 연 1회하던 평가를 반기별, 분기별로 더 자주 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는 매월 하는 기업까지 나타나고 있다. 평가주기가 짧아지는 경향은 종래 일 년 단위로 설정된 KPI가 실제 현장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시작됐다. 연초 환경을 예측해 설정한 KPI는 시간이 지나면 현장 상황을 크게 벗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평가 자체의 효과성을 크게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최근 성과관리는 KPI를 연 1회가 아닌, 더 짧은 기간으로 나누어 현장의 상황을 보다 유연하게 반영하도록 설정하고 있다. 극단적인 경우 일 단위로 업무결과를 계획해서 출근과 퇴근 시 확인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평가주기가 짧아지면 확실히 실무자 입장에서는 성과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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