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검색어
  • 1. 채용 트렌드
  • 2. 기본급
  • 3. 핵심인재
  • 4. OKR
  • 5. 재택근무
  • 6. 디지털 인재 육성
  • 7. 조직문화 전파
  • 8. NHN
  • 9. 조직역량 강화 사례
  • 10. 핵심인재 선발
워라밸 기업문화 확산, 자발적 몰입이 만들어지다
10년 이상 제자리 뛰기만을 하던 우리나라가 드디어 올해 '3050'클럽에 가입하는 세계 일곱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워라밸 기업문화 확산, 자발적 몰입이 만들어지다
제호 : 2018년 02월호, 등록 : 2018-01-29 14:39:33
  • 기사 개별구매 : 1000원



10년 이상 제자리 뛰기만을 하던 우리나라가 드디어 올해 '3050'클럽에 가입하는 세계 일곱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한다. 3050클럽이란 국민소득 3만 불에 인구 5000만 명이 넘는 국가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10대 경제대국이 돼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반도체, 자동차, 휴대폰 같은 제품이 많고, 무역 규모도 6위에 올라섰다.
그런데 행복 관련한 지표는 세계 최하위권에서 맴돌고 있고 행복도나 삶의 질로 따지면 최하위권 수준으로 이른바 '해피니스 헝그리Happiness Hungry' 국가다. 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4개 회원국을 비교한 지표에서 한국은 노동시간 2위, 산재사망률 1위, 자살률 1위, 국민행복지수 33위로 최악이다. 유엔이 발표한 '삶의 질 지수' 조사 대상 135개국 중 한국이 75위를 기록했으며 필리핀(40위)-인도(71위)-이라크(73위)보다 낮은 순위는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의 사람중심 경영과 '워라밸'
최근 기업과 경영계의 트렌드는 '사람중심 경영'이다. 사람중심 경영이란 조직의 단기적인 이윤 추구와 효율성 대신 구성원의 행복과 상생을 중시하는 경영이론으로, 선진국에서는 사람중심 경영을 기존 신자유주의 경제가 초래한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져다줄 새로운 경영의 트렌드로 주목하고 있다.
사람중심 경영의 도입 방안으로 가장 주목받는 것이 바로 '직원 행복경영'이다. 직원들이 회사를 통해 행복함을 느끼고, 자기 생활이 즐거워야 회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일에 몰입해 최선을 다해 일하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고객만족이 되고 개인과 회사는 발전하게 된다는 논리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직원이 행복하다는 의미가 무턱대고 잘 해주고 복리후생이 넉넉한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일본이나 독일에 세계적인 장수기업들이 가장 많은데 이러한 기업들의 특징 중의 하나는 직원들에 대해서 따뜻함과 함께 엄격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결국 직원 행복경영이나 일하기 좋은 직장의 핵심은 시켜서가 아니라 직원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자기가 하는 일에 몰입함으로서 개인이 성장하고 회사도 같이 동반 성장해 몰입의 대가 칙센트 미하이가 주장하는 일에 대한 '자발적 몰입'이 행복으로 연결돼야만 한다.
그래서 훌륭한 일터 만들기(GWP, Great Work Place)가 크게 대두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본주의 경영,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이 요즘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 캔자스주립대 경영학과 토마스 라이트 박사 팀은 근로자의 정신적 웰빙과 직업 만족도가 회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행복하다고 느끼는 근로자가 있는 직장은 생산성이 10~25%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원 행복이 결국 회사의 성공 또는 실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다행이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워라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이다. 매년 이듬해 트렌드를 예측해 내놓는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2017년 트렌드의 하나로 선정해 더욱 주목 받기 시작했다. 워라밸은 앞으로 기업은 물론, 정부와 공공기관까지 확산될 것이고 분명 개개인의 삶과 라이프스타일에 변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대기업의 '워라밸' 기업문화 사례
이미 국내 대기업들은 워라밸에 맞춰 기존의 경직되고 통제중심의 기업문화를 정비하고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근무시간을 과감하게 주 35시간으로 단축한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롯데 같은 대형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신한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그리고 하나투어나 여행박사 같은 여행업계와 다음Daum을 필두로 한 IT 업계가 선도하고 있다. 출퇴근 유연근무제 도입, 연차휴가 의무 사용은 물론 특정 시간이 되면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작동되고 꺼지는 PC 온오프 시스템을 도입해 근무시간 단축을 독려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17년부터 '스타트업 삼성'의 기업문화 혁신을 추진하면서 주 52시간 근무를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는데 과거의 관리통제형 경직된 조직문화를 수평적이고도 자율적인 문화로 과감하게 바꿔나가고 있다.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직급을 7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하고 회의, 보고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 강력하게 실천하고 있다. 심지어 아모레퍼시픽의 경우는 지난해 18만 평 규모의 신사옥을 건립하면서, 사옥 콘셉트로 아예 워라밸을 내세웠다.
이러한 기업들은 워라밸을 실천하기 위해 근무시간을 줄이고 휴가를 보장하는 등의 복리후생을 강화하고 직원들에게 잘해주는 시혜적인 제도만 도입하는 게 아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한 조직문화와 생산성 향상과 근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오피스 구축 등을 통해 자발적 몰입을 유도해 직원들의 행복도를 높이고 조직경쟁력을 갖추고자 하기 때문에 종전과 다른 설득력과 파괴력이 있는 것 같다.
더구나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는 '사람중심의 경제,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국정철학에 맞춰 일하는 시간을 1,800시간 이내로 줄이기 위해 주 52시간 단축과 맞물려 '저녁이 있는 삶'에 집중할 것임은 틀림없다. 고용노동부는 워라밸을 알리고 확산시키기 위해 '오래 일하지 않기' '똑똑하게 일하기' '제대로 쉬기'를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일과 삶의 균형 국민 참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워라밸'을 중소기업에 도입하려면
그러나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더욱 짙게 드리우듯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것을 전제로 하지 않는 워라밸은 여러 독소를 품고 있다.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 없이 단지 칼퇴근 만을 강조한다면 기업으로부터 외면당할 것이고 그 조직은 경쟁력을 잃고 만다. 더구나 생산성 향상 없는 근무시간 단축은 생산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나 생산성이 혁신이 어렵고 그렇지 않아도 일손이 절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무거운 짐이 되고 만다.
워라밸을 속속 도입하는 대기업과 달리 아직 중소기업에선 현실상 힘들다는 얘기가 많다. 그렇다면 대기업과 달리 대규모 투자나 제도개선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은 과연 워라밸 기업문화를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까? 최근 워라밸을 통해 직원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하는 강소기업은 의외로 많다.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업종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행복하다'는 경영철학이 그것이다. 우선 워라밸 기업문화의 핵심은 거창한 제도나 투자가 아니라 사업주의 관심과 사고의 전환이 핵심이다.
2017년 11월 고용노동부는 워라밸이 노동자와 기업 모두에게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가치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사업주 특별 세미나를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워라밸 우수 실천기업으로서 앞으로의 지속 실천 의지를 확인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2017 워라밸 우수 실천기업' 최종 11개 기업을 선정했다. 그 중 중소기업인 (주)쎄트렉아이가 최우수 기업사례로 뽑혔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두가 중소기업이라는 사실이다. 더구나 적극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중소, 중견기업에게는 지원금까지 주고 있다.
또한 필자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형 인사조직연구회'에서 '직원이 행복한 회사'의 사례를 30여개 발굴해 보고서로 낸 후 '왜 행복경영인가' 책자에 소개한 바 있는데, 대부분이 중소, 중견 기업이었다. 이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직원행복경영을 실현하기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워라밸을 시행하고 있었다. 효율적인 회의 방식 도입, 음주 회식 문화 개선, 연차휴가-휴직 사용 활성화, 보고서 축소 등 통해 근로자 개인의 삶에 도움을 주고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려는 사업주의 소소한 배려와 노력이 곧 워라밸 기업문화의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이 기회를 잘 이용해 워라밸 기업문화 확산과 정착을 통해 장시간 근로는 개선하고 업무집중도를 높여 기업의 노동생산성과 근로자 삶의 질을 균형 있게 개선하는

... 중략 ...

가재산 피플스그룹 회장
前 기록: (주)조인스HR 대표이사
 
기사 전문은 구독권한이 있는 회원께만 제공됩니다. 먼저 로그인 하세요.
 
  • 리스트로 이동
  • 기사 개별구매 : 1000원
AD HR Insight 정기구독
연간 정기구독 신청시 1개월 할인
‘스페셜리포트’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