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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외식업 창업에 도전하지만, 제대로 된 데이터 분석 없는 주먹구구식 창업과 운영, 높은 인건비 등으로 고배를 맛보는 경우가 많다. 티오더는 테이블 오더, 서빙 로봇, 고객 데이터 플랫폼Customer Data Platform, CDP, 콘텐츠 관리 시스템Contents Management System 등의 서비스를 제공, 자영업자들이 쉽고 정교하게, 어제보다 더 나은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티오더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이뤄내고 있다. 창립 5주년을 맞은 지금, 3천 5백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티오더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으며, 2023년엔 6백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전세계적으로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5월 캐나다 법인에 이어 올해는 미국, 싱가포르에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회사가 빠른 성장세를 이루면서 티오더 HR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단순히 백 오피스Back office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성장을 예측하고, 한 걸음 더 앞선 조직과 HR 제도를 구현해야 회사의 성장에 발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현 티오더 HR그룹 총괄은 "R&D 부문에서 빠른 성장 과정 중 제품을 고도화 할 때 '달리는 기차에서 바퀴를 갈아 끼운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HR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조직과 구성원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을 능동적으로 기획해 조직의 성장을 견인하는 HR이 돼야 성장의 리드 타임Lead time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jpg) '적합한' 인재를 '적시에' 채용 가파른 성장세와 새로운 서비스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동시에 겪으며 티오더에서는 회사와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적시에 채용하는 것을 무엇보다 우선시했다. 실제로 지난 2년 동안에만 2백 명이 넘는 인원을 새로이 채용했다. 이 과정에서 티오더는 IT 스타트업이자 외식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고루 이해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티오더에서는 실무자 레벨은 주로 채용 공고를 통한 인바운드 채용, 시니어 리더들은 리크루터들을 통한 아웃바운드 채용, 그리고 이 둘을 아우르는 사내 추천 제도와 인재 풀 제도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김동현 총괄은 "지금 회사가 필요로 하는 키워드보다 한 발짝 앞서 채용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업과 HR에서는 인재 풀 제도를 통해 상시 확보한 인재들을 수시로 살펴보고,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인재와 앞으로 우리가 필요로 할 인재를 찾아 커피챗이나 자체 미팅을 통해 검증함으로써 인재 확보의 리드 타임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티오더가 원하는 인재상을 구체화하고자 핵심가치와 일하는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다양한 오피스에 흩어져 일하는 구성원들을 하나로 모아줄 핵심가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치열함Hustle Hard : 사장님의 치열한 삶을 알기에, 우리는 더 치열하게 일합니다 ▲정도Rightness : 사장님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도록 우리는 정도定道만을 걷습니다 ▲1등답게First Mover : 사장님의 기대보다 한 발 앞서, 우리는 1등답게 일합니다 라는 새로운 핵심가치를 마련했으며, 채용 시에도 이러한 핵심가치에 얼라인된 인재를 채용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티오더에서는 신규 입사자들의 업무 전문성을 키우고, 컬처핏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의 불편사항과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누구보다 티오더 서비스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CS 직군의 경우 2주 간의 단기계약을 통해 업무 교육을 진행, 서로의 핏Fit을 보는 프리 온보딩 과정을 거친다. 이후로는 3개월 간의 수습 기간이 별도로 적용된다. 수습 기간 동안에는 온보딩 과정도 함께 진행되는데, 회사와 조직문화 소개 등이 이뤄지는 '원데이 온보딩'과 가까운 팀원들을 매칭해 온보딩을 돕는 '버디 제도'가 대표적이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은, 월별로 진행되는 '필드 온보딩'이다. 필드 온보딩은 실제 현장처럼 구현된 실습장에서 신규 입사자들이 티오더 제품을 직접 설치하고 서비스를 체험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직군에 관계없이 티오더에 입사하는 모든 이들이 수료하게 되어 있다. 김 총괄은 "예전에는 신규 입사자를 '평가'하는 관점이었다면, 이제는 회사와 신규 입사자가 서로를 '리뷰'하는 형태로 온보딩 과정을 바꿔가고 있다"며 "점수제였던 평가 방식 대신 서술형 리뷰를 도입하고, 팀장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리뷰도 받을 수 있도록 해 신규 입사자가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지, 더 잘 일하기 위해 필요한 점은 무엇인지 스스로 돌아보고, 조직과의 씽크를 맞춰나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jpg) 파일럿 형태의 제도 도입과 발 빠른 개선 티오더는 서울 내에서만 여의도, 신도림, 강남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지사까지 아우르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조직이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HR 제도 역시 조직의 규모와 형태, 구성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빠르게 설계하고, 시도하고, 변경하는 애자일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티오더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HR 제도는 파일럿 형태로 시작된다. 지금의 티오더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조직에게는 HR에서 기획하고, 설계하고, 운영하는 탑다운 형태의 제도가 적합지 않은 형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티오더에서는 3개월 가량 파일럿 형태로 제도를 운영하고, 구성원들의 의견과 개선 요청 사항을 받아 제도를 수정하고 있다. 작게는 티오더 활용 매장에서 식사하는 구성원들에게 마일리지 형태로 식사를 지원해주는 복지제도 도입부터 크게는 CS, 영업, 개발, 지원부서 등 다양한 직군이 혼재돼 일하는 티오더에서 어떻게 직군별 근무제도를 도입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까지 모두 파일럿 형태로 운영한 후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장 적합한 방식을 찾아나가는 형태로 도입했다. 이러한 방식은 심지어 성과관리 제도 도입에도 적용됐다. 현재 티오더의 성과관리는 사업계획 및 실적은 각 조직에서 분기별로 리뷰하고, 구성원들은 연 1회 절대평가 방식으로 성과평가를 진행하는 형태다. 최근 셀프 리뷰, 피어 리뷰, 리더십 리뷰가 모두 이뤄지는 360도 평가방식을 도입해 파일럿으로 제도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올해는 리더와 구성원들이 리뷰 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티오더 HR에서는 리뷰 시 필요로 하는 질문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베스트 & 워스트 리뷰 케이스를 공유했다. 또, 피어 리뷰나 리더십 리뷰 결과의 경우 편향성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올해는 평가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리더에게만 피어 리뷰 결과를 제공하고, 리더십 리뷰 역시도 경영진과 HR에게만 참고용으로 공유하는 형태로 완충재를 뒀다. 김동현 총괄은 "지금의 티오더 성과관리는 '버전 1.0'으로, 리뷰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주안점을 둔 파일럿 과정이지만, 내년부터 시행될 '버전 2.0'에는 구성원들의 의견과 보완 사항을 반영하고, 조직별 KPI 설정과 성과와의 연동까지 이어내려 한다"며 "현재는 구성원들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고자 점수형 리뷰 형태로 운영 중이지만, 내년에는 서술형 리뷰로 그 형태를 변경, 구성원들의 '성장'을 관리하는 진정한 의미의 '성과관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일럿 형태로 HR 제도를 시도하고, 빠르게 보완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진솔한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티오더에서는 익명으로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 VoEVoice of Employee를 상시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제도 운영 시에도 반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렴된 VoE는 경영진에게도 투명하게 전달돼 분기별로 진행되는 전사 타운홀데이 때 CEO나 담당 조직에서 직접 나서 답변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운홀데이에 앞서 근무 환경, 업무 몰입의 방해 요인, 타 팀에 대해 궁금한 점, 티오더에서 꼭 함께 만들고픈 문화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해 사전에 익명 설문조사를 병행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자 했다. 김 총괄은 "타운홀데이 뿐만 아니라 분기별로 진행되는 '헬스 체크'를 통해 조직 건강도를 파악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어떤 제도든 한 번에 100%의 만족도를 이끌어 낼 수는 없기에, 구성원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더 나은 제도로 조율하는 것이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이 지닌 미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성원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 티오더에서는 구성원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도는 매 분기 외부 연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지식과 인사이트를 듣는 '티오더 세미나'로,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성장 경험, 개발 문화,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구성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티오더의 경우 오피스가 여러 군데로 분산돼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세미나를 진행, 구성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티오더에서는 사내 개발자와 기획자들이 모여 새로운 프로덕트를 설계하고, 티오더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 가치 수익화 방안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아이디어톤'을 양일에 걸쳐 진행하기도 했으며, 학사/학위 지원제도 및 대학원 진학제도, 사내 도서관 운영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동현 총괄은 "구성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구성원 성장을 위한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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