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_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통해 ‘휴먼 뉴딜’ 실현할 것
롯데홈쇼핑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홈쇼핑 기업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그들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제조·소싱·판매하는 기업이다.
롯데홈쇼핑_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통해 ‘휴먼 뉴딜’ 실현할 것
제호 : 2024년 02월호, 등록 : 2024-01-24 17:55:27



롯데홈쇼핑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홈쇼핑 기업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그들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제조·소싱·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TV나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밸리곰'이라는 캐릭터 브랜드를 통해 IP 사업,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온·오프라인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나 기반 사업인 홈쇼핑 사업의 경쟁이 모바일 시장 확대와 구매 채널의 다각화로 이전보다 더욱 치열해지고,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HR에는 부서 개편과 적절한 인재 유치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기존에 TV나 이커머스와 같이 채널 단위로 분리되어 있던 MD 직군을 'One Sourcing Multi ChannelOSMC'이라는 신사업 전략에 맞춰 부문 단위로 통합했다.

예를 들어 패션 부문의 TV 패션과 이커머스 패션 부문의 MD를 통합해 이들이 TV와 이커머스 양측에서 소구 가능한 상품을 발굴할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다. 또한 캐릭터 사업의 경우 부서가 신설됨에 따라 관련 업무를 수행할 인재를 채용하고, 그 인재들이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했다.

조윤주 롯데홈쇼핑 HR부문장은 "비즈니스의 빠른 변화와 이로 인한 조직의 변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롯데홈쇼핑에서는 서로에 대한 존중에 기반한 조직문화 조성, 성장에 대한 구성원 욕구 충족, ESG 경영 실천을 통한 '휴먼 뉴딜Human New Deal'을 이끌어 내고, 구성원 개인의 성장은 물론, 조직의 성장, 나아가 기업의 성장을 실현하려 한다"고 밝혔다.



서로에 대한 존중에 기반한 조직문화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빠른 실행과 도전Simple & Speed ▲핵심 집중Efficient ▲기본기 강화Empowerment ▲다양성 존중Diversity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씨드S.E.E.D'라는 핵심가치를 발표했다. 이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가 바로, '존중'이다. 빠른 실행과 도전을 하고, 핵심에 집중하고, 기본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촉진하는 기반에는 '서로에 대한 존중'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에서는 서로에 대한 존중에 기반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우선, 대표이사부터 임직원까지 수평적 소통을 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지난해 8월 직급, 직책, 호칭을 폐지하고 전 직원이 상호 '님' 호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제도 도입을 위해 두 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호칭 방법과 도입 대상을 결정했으며, 제도 시행 이후에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내 시스템, 문서 등에서 직급 표기를 순차적으로 삭제하고 '님 호칭 제도 챌린지'를 시행하는 등 한 달간 집중 활성화 기간을 갖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부서의 구성원들이 협업할 수 있는 자리도 만들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부서와 직군이 다양하고, 24시간 운영되는 홈쇼핑 업계 특성상 3교대로 시프트 근무하는 구성원들도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보다 많이 마련하려 한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구성원들이 모여 게임 형식으로 과제를 진행하는 직무 간 '상호존중 워크숍'을 진행, 오프라인에서 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협력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끔 했다. 뿐만 아니라 '런치 버디' 프로그램을 운영, 점심시간을 활용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다른 직군 구성원들과 랜덤으로 만나 함께 식사를 하며 친밀도를 높였으며, 전 직원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갖는 '시너지 데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동료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동료 칭찬 프로그램인 '벨리굿BellyGood' 프로그램을 운영, 서로 칭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했다. 

더불어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노사협의체인 '더나은'을 운영하고 있다. 부서별로 대표직원을 선정해 매월 정기회의를 진행, 각 부서의 요청사항, 회사에 바라는 점, 제도적 개편이 필요한 점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HR부서에서도 참여해 멤버들의 이야기를 경청, 이들의 의견이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로 더나은에서 제기된 의견들로 유연근무제 확대, '님' 문화 도입, 점심시간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확대하는 등의 제도 변화가 이뤄진 바 있다.

조윤주 부문장은 "부서 및 직무가 다른 경우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일로Silo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조직 차원에서 마련한 다양한 만남의 자리를 통해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이를 업무의 시너지로 이어내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성장에 대한 구성원 욕구 충족
롯데홈쇼핑은 평균 연령 35세의 젊은 세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특히 성장 지향적인 세대로, 사내에서의 커리어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롯데홈쇼핑에서는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도는 사내에서의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인커리어In career' 제도와 '커리어 마켓' 제도이다. 인커리어 제도는 롯데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는 계열사 간 이직 제도로, 사내 이직 플랫폼인 '인커리어'를 통해 등록된 공고를 파악하고, 관심 가는 공고가 있다면 소속 계열사에 상관없이 간단히 관련 이력을 등록하고 공고에 지원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한 발짝 더 나아가 사내 이동을 독려하는 '커리어 마켓' 제도도 운영하는데, 커리어 마켓의 경우 상시 오픈은 아니고, 해당 부서의 니즈가 있는 경우 HR부서에서 직무기술을 명확히 해 공고를 올리고 지원자를 받아 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자와 지원 부서의 협의만 있다면 무조건 이동되는 방식으로, 구성원 개개인의 커리어를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 벤처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미디어와 콘텐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사내 벤처를 모집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에서는 회사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받고,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전임 발령 및 오피스를 지원한다. 추후 사업 모델 고도화가 필요한 경우 롯데벤처스와 연계해 관련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화에 실패하더라도 1천만 원의 도전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사내 직무 이동이나 사내 벤처 참여와 같은 큰 규모의 성장 지원 외에 구성원들이 소소하게 자신의 재능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도 다채롭게 마련하고 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구성원들이 사내 강사로 활약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숨고의 런치클래스'에서는 캘리그라피, 스쿠버다이빙, 테니스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강의 모집 정원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롯데홈쇼핑의 공식 활동에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애사심을 높이고 고객에 대한 친근감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사내 인플루언서'도 선발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원 및 추천을 받고 내부 심사를 거쳐 남녀 5명씩 총 10명의 사내 모델을 선발, 언론 홍보용 사진 촬영, 브이로그, 숏폼 제작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윤주 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캐릭터 상품인 '벨리곰'이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것처럼 구성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발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며 "사내 직무 이동이나 재능 기부 프로그램도 더욱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구성원들의 성장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 
최근 기업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바로, 'ESG 경영'이다. 환경Environmental이나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더 나아가 최근에는 사회Social 영역의 ESG 경영 실천이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미 오래전부터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데, '여성친화적 가족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이 대표적이다. 전 직원의 60% 가량이 여성직원인 롯데홈쇼핑은 여성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도입한 '예비맘 케어' 제도는 임신한 직원이 안정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임신 초기와 후기의 2시간 단축근무를 예외 없이 시행하고 있다. 임신 축하 선물로 영양제 및 간식 구매 바우처 제공, 임신 기간 동안 본사 건물 무료 주차권 제공, 사내 전담 간호사를 통한 상시 건강관리 제공 등도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설레임설레는 임산부들의 모임'을 만들어 임산부 직원들이 서로의 어려움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지닌 홈쇼핑 관련 노하우를 교육하고, 이 교육을 받은 이들이 파트너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인데, 과거에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현재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조윤주 부문장은 "여성친화적 가족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현재는 전사 직책자 중 40%가 여성 직책자로 구성될 만큼 여성들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 사회적 취약 계층의 일자리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아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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