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_ 현업 조직·구성원과의 소통으로 전략적 HR 실현
크래프톤은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를 가진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들과 고유한 즐거움이 있는 게임을 발굴, 전 세계에 퍼블리싱하며 '게임의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크래프톤_ 현업 조직·구성원과의 소통으로 전략적 HR 실현
제호 : 2023년 10월호, 등록 : 2023-09-25 16:59:25



크래프톤은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를 가진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들과 고유한 즐거움이 있는 게임을 발굴, 전 세계에 퍼블리싱하며 '게임의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크래프톤은 지속적인 도전과 새로운 기술로 게임의 즐거움을 혁신하고, 플랫폼과 서비스를 확장해나감으로써 더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열정과 의지를 지닌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해가려 한다. 

김성우 크래프톤 HR실장은 "크래프톤은 '게임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신사업을 개척'한다는 비즈니스 전략을 최우선 전략으로 둔다"며 "HR 조직은 이러한 비즈니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도적·조직문화적 도움을 적시에 제공하는 전략적 HR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업과 밀접하게 맞닿은 HR 조직 구현
크래프톤은 비즈니스 맞춤형 HR을 제공하고 현업과 밀접하게 맞닿은 HR 조직을 구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크래프톤은 지난해 9월 HRBP 조직을 신설했다. HRBP란 'Human Resource Business Partner'의 약자로 기존의 HR 조직이 주로 지원 조직으로서의 기능과 전사 차원의 대응에 집중한다면, HRBP는 HR 부서 내 일부 인원을 조직별로 배치해 개별 조직의 HR 이슈에 대한 맞춤형 컨설턴트이자 문제 해결자로 활동한다. 크래프톤의 HRBP들 역시 사업본부별, 조직별로 배정돼 사업부서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현업에서 비즈니스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 HR과 함께 조직 관리 측면에서의 고민을 나누며 의사결정을 도와줄 파트너가 필요한데, HRBP가 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실제로 크래프톤 HRBP들은 오피스 내 좌석도 자신이 담당하는 사업본부, 조직 리더의 옆자리에 위치해 있다. 각 조직에서 비즈니스 관련 회의를 할 때도 직접 참여해 HR과 관련된 전반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며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테면 타 조직과 협업을 할 때 어떤 직무의 인원이 얼마만큼 근무하고 있는지, 어떤 직무를 맡길 적임자가 누구인지, 해당 조직의 인원과 입퇴사 현황, 야근 현황은 어떠한지에 대해 조언해 조직 관리에 도움을 준다.

김성우 실장은 "현재는 각 사업본부와 조직의 최상위 조직장과 HRBP가 긴밀히 얼라인되어 있고, 각 조직에 딥 다이브Deep Dive하며 맞춤형 HR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HR 이슈를 바로 공유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컨택 포인트가 마련되면서 현업과 HR의 커뮤니케이션이 보다 매끄러워졌고, 커뮤니케이션에 소요되는 시간도 대폭 줄어 현업 조직장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HR 조직과의 연결성도 긴밀하게 유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미국, 네덜란드,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등 세계 각지에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이미 상당수의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에 본사의 비전이나 조직문화에 얼라인되면서도 각 국가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HR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특히나 크래프톤은 해외 주재원을 파견하기보다는 HR과 관련된 전문성을 보유한 현지인을 채용해 현지화된 HR 전략을 펼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부분이 더욱더 강조됐다. 

이를 위해 크래프톤의 글로벌 HR담당자는 각국 지사의 HR담당자와 한 주에 한 번 캐주얼한 원온원 화상 미팅의 시간을 갖는다.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에서 라포Rapport를 형성하고 현지에서 벌어지는 이슈에 대해 보다 잘 공유하기 위해 만남의 시간을 의무화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HR 리더나 연관된 비즈니스 리더가 참여하는 화상 미팅도 1개월에 한 번 진행하는데, 이때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권역별 리더들이 직접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더불어 글로벌 HR담당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0월에는 '글로벌 HR 써밋Global HR Summit'을 개최해 각국에서 근무하는 크래프톤 HR담당자들이 서울 본사에 모였다. 4박 5일간의 일정 동안 이들은 크래프톤 본사의 비즈니스 전략 방향을 공유받고, 각 권역이나 지역별 아젠다에 대해 논의하며, 베스트 프랙티스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시간에는 서울 관광을 하며 서로 간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성우 실장은 "지난해 처음 글로벌 HR 조직이 생기면서 각국에서 근무하는 HR담당자들이 친밀감을 갖고 서로의 싱크를 맞추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의 자리를 기획했다"며 "올해는 온라인으로 글로벌 HR 써밋을 운영했고, 내년에는 서울이 아닌 타 권역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성원들의 커리어 개발 지원
크래프톤은 구성원들의 커리어 개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크래프톤이 포커싱하는 부분 중 하나는 사내 직무 이동인 '커리어 빌드업 프로그램'이다. 이는 어렵사리 채용한 인재들이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나 리더와의 핏Fit으로 인해 이직하지 않도록 사내에서 다른 직무를 찾거나 부서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크래프톤 채용 플랫폼에는 외부 채용뿐만 아니라 내부 채용에 대한 공고도 동시에 올라오는데, 사내 구성원이 내부 채용에 지원하고 모집 공고를 올린 부서에서 해당 구성원의 이동을 원하는 경우 현재 근무 중인 부서장의 수락과 같은 마음의 부담을 주는 제반 절차 없이 바로 부서 이동이 실행된다. 

김성우 실장은 "단순히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각자 '잘 맞는' 직무와 사람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커리어 빌드업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이 크래프톤 내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재를 중시하는 크래프톤의 경영 철학이 잘 드러난 제도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해당 제도를 통해 사내에서 직무 이동을 하고, 현재도 핵심인재로 활동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많고, 어떤 경우엔 타 부서의 직무를 체험해보고 기존의 직무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기존 부서로 되돌아오는 구성원도 있다. 이는 커리어 빌드업 프로그램이 크래프톤 내에서 얼마나 잘 내재화되어 있고,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다만 무분별한 직무 이동으로 인한 현업에서의 혼란을 막기 위해 직무 이동은 인당 1년에 한 번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부서의 안정성 문제뿐 아니라 어떠한 직무를 제대로 파악하거나 이동한 부서에서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1년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둔 제한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에서는 테크 인재들을 위한 행사인 'KRAFTON DEVELOPERS CONNECT(이하 'KDC')'도 운영한다. 크래프톤은 내부 구성원들의 값진 지식과 경험이 한 곳에 고이는 것이 아니라 크래프톤 전체에 흐를 수 있도록 '연결Connect'하고자 한다. KDC는 크래프톤의 테크 인재들이 서로 간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1년에 한 번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교류의 장이다. KDC에서는 뛰어난 기술력과 지식을 보유한 명사들을 초빙해 강연을 진행하기도 하고, 각기 다른 자회사에서 근무하는 크래프톤 내 테크 인재들이 한 데 모여 네트워킹하며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KDC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동시 생중계도 진행하기 때문에 개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구성원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후에는 교류의 시간도 지원한다.

더불어 크래프톤에서는 사내 강사로서 본인의 지식을 공유하거나, 소통 및 협업 기반을 강화하는 사내 활동에 참여해 조직의 성장에 기여하는 이들에게 감사와 포상을 전하는 'Pride Of KRAFTON' 제도를 운영, 사내 지식 전파 및 구성원들의 커리어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수평적인 소통을 위한 노력 
크래프톤은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구성원 모두의 이해와 공감을 쌓아갈 때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추구하는 비전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를 위해 크래프톤에서는 타운홀미팅인 'KRAFTON Live Talk(이하 'KLT')'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는 KLT에서는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회사의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 투명하게 공유하고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만약 한정된 시간 때문에 경영진이나 담당 부서에서 미처 답변을 하지 못한 경우 추후 서면으로 답변을 남긴다. 이는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의견 수렴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직접 제안한 의견을 어떤 식으로 반영할 예정인지, 만약 반영이 불가능하다면 왜 불가능한지 이유를 전함으로써 투명한 소통을 이루어간다는 의미이다. 

이에 더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회사와 소통하는 '소통위원회'도 운영한다. 소통위원회는 구성원들이 선출한 각 조직별 소통위원들이 한 달에 한 번 한자리에 모여 사내 여러 아젠다에 대해 토론하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의 동반 성장의 기반을 일구는 회의체이다. 소통위원들은 각 조직과 동료들을 대신해 각 조직과 관련된 안건을 선정, 담당 부서에 객관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합리적으로 토론하며, 그 결과를 다시 동료들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성우 실장은 "이 밖에도 슬랙 채널을 활용해 각 부서에 요청이나 문의를 할 수 있는 'ASK 채널'을 구축해 구성원들이 편안하게 질문하고, 이에 대해 현업 부서의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솔직하고 편안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아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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