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_ 우수 인재 채용·HR 제도 구축으로 조직의 지속 성장 이끌 것
솔루엠은 지난 2015년 9월 삼성전기에서 분사되어 설립됐으며, 주요 사업영역으로는 파워모듈, 전자가격표시기(ESL), VS가 있다.
솔루엠_ 우수 인재 채용·HR 제도 구축으로 조직의 지속 성장 이끌 것
제호 : 2023년 09월호, 등록 : 2023-08-24 15:23:06



솔루엠은 지난 2015년 9월 삼성전기에서 분사되어 설립됐으며, 주요 사업영역으로는 파워모듈, 전자가격표시기(ESL), VS가 있다. 파워모듈은 전자제품의 어댑터, 전기차의 EV 차저, LED 조명 등을 주력으로 하며, ESL 제품은 세계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VS는 텔레비전의 핵심 부품인 영상보드, 튜너, 파워를 1개의 보드로 구현한 3in1 제품과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라 불리는 실내외 광고용 디스플레이를 주력 제품으로 한다. 이러한 주력 제품들은 솔루엠이 분사 당시에 개발하던 제품과는 전혀 다른데, 이는 분사 이후 지속 성장을 위한 선행기술 개발과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솔루엠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김지영 솔루엠 인사그룹장은 "신규 비즈니스와 제품 발굴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온 만큼 솔루엠에서는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될 우수 인재 채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인재들이 조직 내에서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고, 리텐션을 위한 다양한 HR 제도 마련에도 힘써 조직의 지속 성장을 이끄는 것이 인사그룹의 과제"라고 밝혔다.




우수 인재 채용과 온보딩에 주력 
솔루엠은 신규 비즈니스를 위한 선행연구 인력과 사업 확대에 따른 지원 및 영업인력 확충을 위해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선행연구의 경우 석박사급 인재를 주요 대상으로 보다 우수한 연구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대학과 함께하는 공동 연구를 확대했다. 또, 공동 연구를 하는 이들 중 솔루엠 취업에 관심이 있는 석박사급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학업을 마친 후 솔루엠에 입사하게끔 하는 산학장학제도를 운영,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했다. 

또한 지인 추천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현재는 연차별로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김지영 그룹장은 "지인 추천으로 입사한 이들은 솔루엠의 구성원으로부터 회사에 대한 제반 사안들을 전해 들어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업에서의 적응력도 높다"며 "솔루엠은 창립 초기부터 지인 추천으로 입사하는 사례가 많아 풍부한 업무 경험과 우수한 역량을 갖춘 경력직원들을 모실 수 있었고, 덕분에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조직 내 다양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만큼 솔루엠은 기존의 경력직원 위주의 채용을 넘어 신입직원의 채용을 확대하고 직원 육성에도 더욱 힘쓰고자 한다. 이를 위해 솔루엠에서는 전문 채용사이트를 통한 공개 채용을 병행하고 있으며, 신규 입사자의 원활한 온보딩을 위해 인사그룹 주도로 회사의 역사, 주요 제품과 부서, 인사제도와 복리후생 등에 대해 안내하는 반나절 간의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회사 적응과 관련한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입사 후 일주일, 한 달 단위로 인사그룹과의 티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B2B 기업 특성상 매출액이나 규모에 비해 일반 소비재 기업보다 덜 알려져 있어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채용 브랜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는 대내외 홍보를 위한 기업 홈페이지 및 채용 페이지 개편, 사내 웹진 발간 등으로 솔루엠의 대내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아울러 솔루엠에서는 어렵사리 채용한 우수 인재들이 조직 내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리어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영어와 제2외국어 학습을 적극 지원한다. 솔루엠은 해외 거래처를 다변화하고 해외법인을 확대하는 등 수출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에 있다. 현재 중국, 베트남, 인도, 멕시코의 해외 생산법인, 미국, 독일, 일본의 해외 판매법인에서 4천여 명에 가까운 구성원들이 일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어학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솔루엠에서는 영어와 베트남어, 스페인어 교육을 구성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은 모바일 기기와 집합교육을 통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김지영 그룹장은 "어학교육 외에도 구성원들이 협약 대학교, 협업 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업무 교육에 참여해 업무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이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율과 몰입의 조직문화를 위한 제도 구축 
솔루엠은 삼성전기라는 대기업을 모체로 둔 기업인 만큼 분사 당시부터 큰 틀에서의 HR제도는 이미 확립되어 있었다. 그러나 대기업이 아닌 신생 기업으로서 솔루엠이 빠른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유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솔루엠에서는지난 2017년 직급제도를 파괴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프로'라는 단일 직급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김지영 그룹장은 "처음 직급을 없앴을 때는 제도가 익숙지 않아 '과장' '부장'과 같은 기존 직급을 사용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현재는 모든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프로'라고 부르는 문화가 정착됐다"며 "마주한 동료의 경력이나, 타사에서의 직급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대등한 관계에서 의견을 나누고 업무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솔루엠은 '완전 자율 선택근무제'를 운영해 구성원들이 본인의 리듬에 따라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솔루엠은 지난해까지 오전 7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출근하는 시차출퇴근제, 하루 최소 6시간 이상 근무 등을 골자로 하는 유연근무제를 운영해왔다. 그런데 올해 이러한 룰Rule을 완전히 폐지하고 출근 시간이나 하루 근무시간의 제약 없이 매월 소정근로시간만 채우면 되는 '완전 자율 선택근무제'로 변경한 것이다. 이는 연구인력 비중이 높은데다 비연구인력 역시도 신규 사업기획 등 깊은 고민을 해야 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단순히 많은 시간을 쏟는다고 성과가 나는 것은 아니며, 업무의 성과는 구성원들의 자율과 몰입에서 탄생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솔루엠 구성원들은 하루 근무량과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며, 업무 중 티타임이나 회사 인근 산책을 통해 리프레시 시간을 가진 후 다시 업무에 복귀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인사그룹에서도 소정 근무시간을 채우면서도 자유로이 근무시간을 운용할 수 있는 근태 시스템을 확립했으며, PC오프제를 운영, 구성원 본인이 설정한 근무시간이 지나면 근무시간 종료 메시지와 함께 PC가 자동으로 종료되게끔 했다. 만약 갑작스러운 추가 근무가 필요한 경우 퇴근 시간 연장을 통해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더불어 솔루엠은 고충처리 전담 채널 확보, 부서별 점심 간담회를 통한 업무 요청 사항 파악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고충처리 전담 채널은 크게 노사협의회와 사내 게시판으로 나눠진다. 솔루엠 구성원들은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들에게 언제든지 고충과 제안사항을 전달할 수 있으며, 그 내용은 노사협의회 수시 미팅과 정기회의에서 논의된다.

또한 사내 게시판을 활용한 건의도 가능하다. 이러한 채널들에서는 일반적으로 구성원 복지제도 확충에 대한 의견이 많이 제기되는데, 실제로 이를 통해 창립 기념일 휴무일 지정, 생일자에게 과일 바구니를 발송해 주는 축하 행사 운영 등이 채택된 바 있다.

최근에는 인사그룹이 주도하는 '부서별 점심 간담회'도 진행하고 있다. 한 달에 두 번, 격주로 운영되는 이 간담회는 HR담당자와 근로자 위원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보다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부서별로 돌아가며 진행된다. 

김지영 그룹장은 "전 구성원이 모이는 분기별 경영 설명회와 같은 대규모 자리의 경우 개인이 나서서 이야기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점심 간담회는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므로 구성원들이 보다 편안하게 그간 궁금했던 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며 "부서별 점심 간담회에 대한 구성원들의 니즈가 커서 내년에는 더 많은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 횟수와 참여 대상자를 더 늘리려 한다"고 말했다.


구성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 지원 
회사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건강과 행복한 가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솔루엠에서는 유치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성원 본인과 배우자 또는 직계존속에게 전문 건강검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솔루엠 구성원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육아휴직제도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눈치 보지 않고 자녀 등교 이후 출근하거나 개인 일정에 따라 이른 퇴근을 할 수도 있다.

더불어 장기근속자에 대한 안식휴가제도를 운영, 7년 근속자에게는 21일의 유급휴가를, 15년과 30년 근속 시 각각 한 달의 유급휴가를 부여하는데, 분사 7년 차인 올해 첫 안식휴가를 맞은 구성원들의 경우 장기간의 해외여행을 떠나는 등 일상을 벗어나 진정한 리프레시를 즐기고 있다. 이러한 워라밸, 가족친화제도를 적극 운영한 덕에 솔루엠은 지난해 '경기도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지영 그룹장은 "구성원들이 솔루엠을 자랑스러운 회사로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성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현아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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