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HR Insight

시큐아이_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가족친화 전략’ 추진

제호 : 2025년 1월호, 등록 : 2024-12-23 11: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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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설립된 종합 정보보호 전문기업 시큐아이는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13년 연속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 점유율 1위에 빛나는 안전한 방화벽 시스템을 구축하며, 대한민국 네트워크 보안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에 더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보안 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연간 출산율이 0.72명을 기록하며 저출산과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큐아이는 차별화된 가족친화 정책으로 새로운 기회를 도모하고 있다. 바로 '구성원의 행복은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신념 아래 일·생활 균형과 가족친화 정책을 기업 전략의 하나로 삼은 것이다. 그 결과 가족친화 인증 기업을 넘어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새로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김태욱 시큐아이 People팀 팀장을 만나 저출생과 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는 시큐아이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일과 삶의 균형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일·생활 균형'을 도모하는 것이다. 시큐아이는 지난 12월 6일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차별화된 유연근무제, 자율출퇴근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시큐아이는 구성원이 스스로 시간 관리를 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율출퇴근제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4년부터는 1분 단위로 근무 시간을 인정하는 전면 유연 근무시스템으로 변모했다. 이를테면 '주 5일, 40시간'이라는 최소한의 근무 시간 룰에 대해, 주 4일 동안 39시간을 일했다면, 해당 주의 마지막 요일에는 단 1시간만 일하고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코어타임이 구성원의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판단,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하던 '코어타임'을 전면 철폐했다. 이에 더해 구성원이 야근을 지양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초과근로를 허용하고, 피치 못할 경우 사후 품의를 받도록 하는 '초과근로 사전 승인제'를 도입했으며, 퇴근 후에는 업무로 인한 연락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김태욱 팀장은 "시큐아이가 실행하는 유연근무 활성화, 연차 사용 권장, 육아 지원 제도, 초과 근로 사전 승인제 등은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데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며 "이를 통해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하고 효율성, 창의성도 증진시킬 수 있었다"고 답했다.

가족친화 제도를 통한 선순환 도모
시큐아이는 구성원의 결혼부터 출산, 육아 등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지난 2018년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시큐아이의 친_親가족친화 경영은 '구성원의 행복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한다.

김태욱 팀장은 "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구성원의 몰입이 중요하고, 구성원의 몰입을 위해선 구성원의 행복이 전제돼야 한다"며 "구성원의 행복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생활이 필수적이기에, 구성원과 가족의 행복, 구성원의 몰입,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선순환 고리를 이뤄가고 있다"고 밝혔다.

결혼 제휴 업체를 통한 비용 부담 완화
먼저, 결혼 시에는 '삼성 결혼 도움방'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내 예식장을 이용해 예식장 대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제휴를 맺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매년 3~4회 가량 개최되는 '웨딩 박람회'에 참석하면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은 물론, 영상, 예복, 예물, 부케, 가구 등의 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제휴된 가격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김태욱 팀장은 "시큐아이에서는 결혼한 직원들을 위해 10만 원 상당의 결혼기념일 선물을 지원하며 원활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도록 돕고 있다"며 "실제로 결혼과 육아와 관련한 다양한 복지들은 임직원들에게도 무척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출산 임신 키트, 복지포인트로 출산 장려
임신 소식이 알려지면 축하 메시지와 함께 임산부를 위한 산모 의자, 방석과 전자파 방지 앞치마와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담요 등으로 구성된 임신 키트를 지급한다. 또한 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을 통칭하는 육아지원 3법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각종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통해 임신 후 12주 이전, 32주 이후에는 근로시간을 2시간 단축할 수 있고, 설령 법에서 지정해놓은 기간이 아니더라도 부서장의 승인 아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임산부가 원한다면 재택근무를 지원하기도 한다. 또한 난임 부부를 위해 100만 원의 난임 치료비와 난임 휴가, 사산 휴가도 지원하고 있다.

출산 전후로는 출산전후 휴가 90일과 배우자 출산휴가 10일을 지원하고, 이 역시 요청한다면 부서장의 승인 아래 연장할 수 있다. 출산 이후에는 육아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첫째는 30만 원, 둘째는 50만 원, 셋째는 100만 원의 경조금과 추가 복지 포인트가 제공된다.

김태욱 팀장은 "작년 12월에는 여직원 휴게실을 리뉴얼하며 리클라이너 두 대를 추가적으로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여직원들이 출산, 육아와 업무를 병행함에 있어 경제적, 신체적 한계를 느끼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