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한민국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19%에 달했으며,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러한 초고령화 시대 속, 기업의 주 고객층이 될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와의 협업을 통해 넥스트 스텝Next step을 도모하는 기업이 있다.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획기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로 디지털 마케팅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PTKOREA는 데이터Data, 테크Tech, 크리에이티브Creative의 융합으로 고객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뤄왔다. 그리고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에 대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시니어 인턴과 협업해 시니어 마케팅의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시너Z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길용환 PTKOREA People & Culture 센터 센터장과 장경국 인재개발팀 리더, 신동명 디지털 캠페인 전략기획팀 리더, 시니어 인턴 윤정순 프로를 만나 '시너Z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너Z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지난 몇 년간 트렌드를 논할 때면 빠지지 않고 'MZ세대'가 등장해 왔다. 세상 곳곳에서는 'MZ세대'의 취향과 소비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 우리가 MZ세대만큼이나 주목해야 하는 것이 바로 '액티브 시니어' 세대다. 액티브 시니어는 높은 구매력을 지니고 은퇴 이후에도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세대를 말한다. 평균 나이 31세로 젊은 조직을 대표하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 그룹 PTKOREA는 자신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그러나 차기 주 고객층이 될 액티브 시니어에 대한 인사이트 발굴에 나섰다. 시니어들이 겪는 디지털 소외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직접 시니어와 협업하며 마케팅적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해, PTKOREA의 Z세대를 대표하는 멤버를 주축으로 시니어 인턴과 시너지를 도모하는 '시너Z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신동명 리더는 "시니어에 대해 사람들이 가진 통념은 '폐지를 줍는 노인' 또는 '크루즈를 타는 노인'이라는 양극화된 방향으로 귀결돼 왔다"며 "그러나 실질적으로 주목해야 하는 것은 그 중간에 있는 시니어들이기에, 그들의 소비, 생활, 구매 패턴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것이 시너Z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전했다. 시니어 인턴 채용은 PTKOREA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도전이었기에 People & Culture 센터에서도 여러 부분을 새로 고민하고 결정해야 했다. 가장 고민한 부분은 '채용 조건'이었다. PTKOREA가 디지털 마케팅 업계를 이끌고 있기에, 시니어 인턴을 채용할 때도 마케팅 또는 광고업계에 종사했던 경험을 중시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러나 시너Z 프로젝트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시니어가 디지털 세상을 접하며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해야 한다. 따라서 마케팅 업계 종사 경험과 관계없이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시니어 인턴을 채용했다. 현재 시니어 인턴으로 활약하고 있는 11인은 사회복지, 제조업, 교직, 군인, 영상 등 다양한 사회 경험과 역량을 갖고 있다. 장경국 리더는 "사회 경험과 역량뿐 아니라 MZ세대 구성원과 협업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열린 마인드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중시했다"며 "종합적으로 디지털 소양, 사회문제 관심도, 커뮤니케이션 역량, 건강 관리 등을 포함한 시니어 채용의 '면접 역량표'를 도출해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니어 모집의 양과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채용 브랜딩'을 고민해야 했다. 일반 채용과 같이 잡포털 또는 자사 채용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를 올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시니어 지원자의 모집이 어렵다. 이에 시니어가 자주 방문하는 노인복지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노인 협회, 시니어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에 공고를 올렸다. 또한 PTKOREA에 근무하는 자녀가 부모님에게 시니어 인턴을 추천하기도 했다. 길용환 센터장은 "젊은 조직에서 시니어를 뽑는 것 자체가 시니어 지원자들에게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진 것 같다"며 "미화, 경비와 같은 루틴한 업무가 아닌 젊은 세대와 호흡하며 마케팅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수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jpg) ▲ 신동명 리더, 윤정순 프로, 장경국 리더, 길용환 센터장이 모여 시너Z 프로젝트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인사이트 일레븐'을 발굴하다 PTKOREA는 매년 쇼케이스를 통해 고객이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PTKOREA의 역량과 노하우, 최신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선보인다. 3회차를 맞은 '2024 PTKOREA 쇼케이스'는 '영감을 주는 성장,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때 시니어 인턴 11명은 각자가 바라본 고령화에 대한 관점과 현상을 바탕으로 ▲Health : 시니어 근육 잔고, 시니어의 건강관리, 웰다잉Well-dying ▲Job : 시니어 채용, 퇴직 패러다임의 변화 ▲Leisure : 시니어의 여가 생활, 연애와 모임 ▲Society : 시니어의 사회적 고립감, 디지털 표현을 통한 고립감 해결, 시니어 자살의 현주소, 시니어 자존감 향상이라는 4가지 주제에 대한 총 11가지의 시니어 마케팅 인사이트를 발굴했다. 다양한 인사이트 중 눈길을 끈 것은 '퇴직 패러다임의 변화'였다. 대한민국의 정년 연령은 60세이지만, 국민연금의 수령은 평균 65세부터 시작한다. 그사이 5년간은 소득 공백기인 '소득 크레바스Income Crevasse'가 발생하게 된다. 최근 조기 퇴직자가 점차 증가하며 소득 크레바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문제 현상을 기반으로 소득 크레바스를 대비한 퇴직 준비 국가 서비스와 소득 보안 솔루션에 대한 제안이 이뤄졌다. 신동명 리더는 "사실상 뉴스나 기사를 통해서 고령화와 퇴직 이후의 문제를 접해도 쉽게 와닿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시니어 인턴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 발표를 들으며, 나에게도 다가올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을 깊게 체감했다"고 전했다. 실제 시니어 인턴으로 활약하고 있는 윤정순 프로는 "우리 시니어 인턴들이 준비한 11개의 주제가 빔 프로젝터에서 롤링되고, 관람객 동선에 맞춰 도슨트로 활동했다"며 "많은 이들 앞에서 발표한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기에 긴장도 됐지만, 연습을 통해 적응해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시니어들의 리뷰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가상의 '시니어 몰'을 제작해 선보였다.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보단, 각자의 소비 패턴과 취향을 분석해 필요한 물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결제를 마무리하면 전화를 통해 원하는 물품을 제대로 구매했는지 확인해주는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 중략 ... |
|
기사 전문은 구독권한이 있는 회원께만 제공됩니다. 먼저 로그인 하세요.
로그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