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HR Insight

그랜드코리아레저_독자적인 교육체계 수립으로 업에 특화된 인재 확보

제호 : 2024년 12월호, 등록 : 2024-11-21 11: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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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_{Seven Luck}'을 운영하며 매년 15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한국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는 강남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서울드래곤시티점,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롯데점까지 총 세 곳의 영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GKL은 이러한 세 영업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기준 약 3,966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관광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GKL은 지난 2019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_{BEST HRD}'에서 공기업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며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10월 GKL은 카지노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교육체계를 정립하고 구성원들의 경력 개발과 학습을 지원함으로써 국제표준화기구_ISO의 인적자원관리_HRM 표준 중 하나인 30422:2022_{학습 및 개발}를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처럼 괄목할 성과를 이뤄낸 GKL의 자체적인 교육체계와 제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조은선 GKL 인재개발원 부장을 만나 들어봤다.

업_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체계 수립
관광산업은 인력이 가장 큰 자원인 만큼 GKL은 관광산업에 특화된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기 위해 업의 특성을 반영해 GKL만의 교육 체계를 수립했다. GKL은 이를 통해 구성원들의 직무 역량을 제고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문 관광 인력을 키우기 위한 자체 교육 콘텐츠
GKL은 ▲고객 존중 ▲지속 혁신 ▲공정 윤리 ▲소통 협력을 핵심역량으로 삼고 관광산업을 선도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카지노라는 특수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는 만큼 자사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이에 GKL은 카지노라는 특수 분야의 특성을 반영해 업계 최초로 구성원을 위한 자체적인 교육 과정을 체계화했다. 기초 역량, 리더십 관련 과정은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했기에 타기업과 유사한 형태로 구상하고, 카지노 딜링, 카지노 관련 법령 등 기존 강의를 제공하기 어려운 특수 분야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 관광 관련 외부 전문가 혹은 사내 강사를 섭외해 자체 교육 동영상을 제작하거나, 메뉴얼을 직접 책자로 정리해 구성원에게 e-Book 형식으로 공유함으로써 전문 역량 확보를 위한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또한 24시간 운영하는 카지노에서 3교대로 근무하는 구성원이 많은 것을 반영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G-캠퍼스'를 구축해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GKL은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등록금 일부를 지원하는 석박사 지원제도를 운영한다. 이때 대상자 선정 과정에 G-캠퍼스와 다양한 교육 이수를 통한 연간 누적 학습 시간을 선발 기준에 추가해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또한 이렇게 학위를 취득한 구성원들은 직무별 특강 전문 강사로 활동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배운 내용을 확산하는 활동에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해 교육의 몰입도를 높인다.

약점역량 항목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 교육
GKL에서는 매년 역량평가와 다면평가를 통한 인사평가를 진행하는데, 이는 평가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를 교육과 연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GKL의 인사평가는 6~7급은 핵심역량을, 4~5급은 직무역량을, 1~3급은 다면평가의 리더십 역량을 중점 개선역량으로 선정하고, 개인별로 세부 역량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역량 항목에 대해서는 관련 교육 과정을 필수 수강하도록 권고함으로써 인사평가 결과를 구성원의 교육에 반영했다. 또한 개선이 필요한 역량 항목이 전년도와 동일한 경우 같은 과정을 반복해서 듣는 것이 아니라 해당 항목과 연관된 다른 교육과정을 학습하며 다른 방면으로 약점역량을 향상시키도록 한다.

구성원에게 자신의 약점역량을 자가진단해 강의를 수강하도록 자율성을 부여할 경우, 자신의 약점역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공수가 덜 드는 쉬운 과정만 선호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저조한 참여율과 같은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기에, 이를 극복하고자 이러한 제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구성원은 자신의 약점역량을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인사평가 결과와 연계된 항목을 학습함으로써 더욱 몰입도 높은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교육 과정은 현재까지 100%의 이수율을 달성했으며, 교육 전후 점수 평균을 집계한 결과, 매년 학습 후에 약점 항목에 대한 점수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성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약점과 타인이 보는 자신의 약점에 대한 차이를 느낌으로써 이를 극복하고 자기개발을 하는 데 도움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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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선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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