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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전문 기업 LG CNS는 그룹 표준 HR 솔루션인 'SINGLEX HR'을 계열사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왔다. HR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보다 전략적인 인사운영, 나아가 HR의 최종 목표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 CNS의 'SINGLEX HR'을 소개한다.
LG CNS는 계열사 간 업무 역량 및 시스템화 수준의 갭Gap과 유지·보수에 필요한 자원을 효율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14개 영역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그룹의 업무 역량을 글로벌 선진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LG CNS는 HR 또한 동일한 관점에서 미래 HR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자 'HR Task'를 추진하고 있다. .jpg) 기존 HR 솔루션의 페인포인트 많은 기업들이 ▲직원의 성장 욕구 ▲공정한 성과평가 및 보상 ▲입사부터 퇴직까지 직원의 생애주기별 관리 등 다양한 HR 이슈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HR 솔루션만으로는 이 같은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다. LG CNS 역시 기존에는 직원들이 개인별로 필요한 교육 및 경력개발에 대해 맞춤형 추천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수시 피드백 기반의 성과평가, 성과에 따른 보상도 쉽지 않아 상시 성과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인재 정보와 탐색, 인사 운영, 퇴직징후자 케어링Caring 등 생애주기에 걸친 직원경험 혁신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LG CNS는 HR담당자의 역할을 단순 관리 및 반복 업무 등 비부가적 업무 위주에 두는 것이 아닌 기획·분석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게 함으로써, 전략 수립, 제도 기획, 모니터링 등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HR 솔루션을 구현했다. HR 솔루션 선정 및 적용 방식 LG CNS는 <그림 1>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HR 솔루션을 선정하고 LG그룹 계열사에 적용했다. 그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jpg) 구성원에 의한, 현업 주도의, 직무 기반 체계 정립 LG CNS는 국내외 HR 트렌드 분석을 통해 '구성원에 의한, 현업 주도의, 직무 기반의 HR'이라는 방향성을 수립했다. 이러한 방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HR 전 업무 프로세스의 페인포인트를 분석하고, 계열사별 우수 사례Best Practice를 선정해 59개의 표준 프로세스 맵을 정의했다. 또한 글로벌 HR 도약을 목표로 한 직무 기반의 HR 전환을 위해 그룹의 표준 직무/역량체계도 함께 정립했다. 솔루션 선정 및 그룹 표준 시스템 구축 LG CNS는 여러 차례의 심화 검증 단계를 거쳐 계열사의 차세대 HR 시스템으로 SaaS 솔루션인 'SAP Successfactors'를 메인 솔루션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솔루션의 안정성, 운영비용의 절감 및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부분을 전반적으로 고려했다. SaaS는 'Software as a Service'의 약자로, 별도의 설치나 전환 과정 없이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에 설치되어 있는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SaaS 서비스는 빠른 속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높은 초기 구매 비용 없이 월정액이나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한다는 장점이 있다. LG CNS는 솔루션 선정 후 계열사들의 니즈를 파악해 각 프로세스 별로 'Fit & Gap' 분석을 수행했으며, 계열사별로 국내 및 해외 법인의 파워 유저그룹Domain Expert을 선정해 애자일Agile 방식의 8단계 스프린트Sprint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철저한 검증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완전한 SaaS 방식으로 적용하기 어렵거나, 지속적으로 유지가 필요한 LG그룹 HR 고유의 프로세스 중 갭Gap으로 판명되는 항목들에 대해서는 LG CNS가 보유한 IT 노하우를 활용해 개발·보완의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SINGLEX HR'이라는 그룹 공통의 HR 플랫폼을 구현했다. 그룹 공통 HR 솔루션 적용 LG CNS는 그룹 표준 HR 솔루션 적용을 위해 계열사와 함께 각 사별 특화 기능을 검토 및 반영해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각 사의 HR 프로세스별 시나리오 검증과 권한 셋업을 수행했으며, 그룹 표준과 연계된 사별 직무 프로파일을 구축하고 데이터 이관Data Migration을 수행했다. 또한 기존 레거시Legacy 시스템에서 사별 특화 및 차별화가 필요한 기능은 별도로 개발하고 연계해 프로세스를 보완했다. 계열사의 HR 솔루션 온보딩을 위한 변화관리 LG CNS는 퍼스트 무버 계열사들의 원활한 온보딩을 돕기 위해 ▲HR 변화 방향성에 대한 설명회 ▲HR 프로세스별 워크숍 및 매뉴얼 교육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 콘텐츠 제작 및 발송 ▲해외 법인 대상의 출장 및 온라인 교육 ▲원격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변화관리를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계열사 직원들이 새로운 HR 솔루션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원활한 솔루션 랜딩 지원 솔루션을 오픈한 후에는 장애나 기타 이슈에 신속히 대응하고 이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체계를 구현해 안정적인 랜딩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용자 대응을 위한 3교대 대응 인력 체계를 갖춰 종합 상황실을 가동했다. 오픈 초기 접수된 장애나 이슈 사항에 대해서는 1차로는 HR 주관부서가, 2차로는 프로세스 주관부서가 대응하는 단계적 대응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 개선 및 수정이 필요한 사항은 솔루션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후속 조치를 진행했고 필요시 업그레이드 로드맵에 반영했다. 계열사별 특성을 솔루션에도 반영 'HR Task'에서는 기존에 각 계열사별로 서로 다른 HR 솔루션을 활용하는 싱글 인스턴스Single Instance 기반에서, SaaS 솔루션을 공통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사별 특화 사항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활용했다. 이를 위해 그룹의 HR 업무 프로세스를 사전에 정의해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별 프로세스를 맞춰 솔루션에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관건이 되는 부분이자 주요한 관리 포인트는 HR 기준 정보와 표준 직무체계 및 업무 프로세스를 공통적으로 적용하고, 새로 전환되는 시스템 및 제도적 변화에 대해 구성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LG CNS는 사별로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제도 및 프로세스, 승인 절차, 권한 관리 등에 대해서는 HR 솔루션 내에서 설정해 구현하는 부분을 우선 검토해 적용하고, 구현이 어려운 부분은 별도로 PaaS 영역에서 개발하거나 핀솔루션을 활용해 반영했다. 특히 한국형 인사제도에서 빈번하게 요구되는 대량 데이터 처리 기능 및 워크플로우 등은 HR 업무 영역별로 개발/적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HR 솔루션 적용이 가져온 성과 'SINGLEX HR' 도입 이후 계열사 인사관리 전반에 변화가 일어났다. HR 애널리틱스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그룹 차원의 데이터 관리기준 표준화를 통해 계열사 간 동일한 데이터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즉 계열사 간 인재 검색, 인재 활용 등에서 효율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동일한 플랫폼 안에서 지속적이고 일관된 HR 데이터 축척 및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채용부터 퇴사까지 직원경험 관점에서 체계적인 인재 관리가 가능해지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도 조직 내부에 안착됐다. 또한 고도화된 HR 애널리틱스 기능을 전 계열사에 적용하면서 그룹 내 우수 사례를 토대로 제작된 핵심 HR 리포트를 전 계열사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대시보드 형태로 알기 쉽게 구성된 데이터를 제공해 직원들도 필요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 빅데이터 등 DX 기술은 사별로 투자할 필요 없이 솔루션 업체의 일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 계열사가 동일한 기술을 지속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각 계열사의 HR 데이터 관리기준 표준화 및 공통 플랫폼 사용이 가능해졌고, 본사와 법인 간 HR 우수 사례의 발굴 및 공유도 용이해졌다. 또한 신생 법인 및 M&A를 통해 인수되는 회사들에도 동일한 플랫폼을 손쉽게 이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일관된 HR 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직무/역량에 기반한 현업 중심 인사 운영 글로벌 통합 인재관리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전문 역량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기업들의 HR 관리에도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해졌다. LG CNS는 'SINGLEX HR'을 계열사에 확산함으로써 각 사의 조직 역량과 수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체계적으로 정의된 직무 프로파일은 전략적 인재관리의 기반이 되어, 채용, 육성, 배치 등 HR 전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SINGLEX HR'을 도입한 계열사의 직원들은 현재 맡고 있거나 앞으로 수행하길 희망하는 직무에서 요구되는 수준과 현재 본인 역량 수준 사이의 갭을 확인함으로써, 스스로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각 사업 현장에서도 사전에 정의된 직무 프로파일 기반으로 원하는 시기에 인력 충원을 요청하고, 진척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빠르고 투명한 운영이 가능해졌다. 핵심 포지션의 승계 관리 및 인재 풀 관리 역시 플랫폼 안에서 용이하게 구현됨에 따라, 보완이 필요한 조직 역량을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인재 육성 및 확보를 위한 준비가 가능해졌다. 임금인상 및 인센티브 결정 프로세스도 모두 시스템으로 운영돼 현장에서 빠르게 결정하고 피드백하는 현장 주도형 보상 제도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됐다. 다양한 툴을 통한 직원경험 강화 'SINGLEX HR'은 직원경험을 강화하는 다양한 툴Tool도 제공한다. 직원의 목소리를 취합하는 기능은 퀄트릭스Qualtrix라는 직원경험 관리 툴을 도입해 입사 지원부터 퇴직까지 구성원 생애주기별 니즈를 빠르게 청취하고 데이터화해 활용하는 프로세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직원경험 향상을 위해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교육 추천, 관심사별 소셜 러닝Social Learning 활성화, 그룹 내 전문가 연결 등 다양한 직원경험 강화 툴이 제공된다. 또한 학습 활동에 대한 실적을 배지Badge와 코인Coin으로 제공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방법을 적용해 더욱 재미있는 학습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연간 1~2회 단위로 진행되던 단조롭고 경직된 성과 평가 프로세스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을 연중 관리하고 수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소통이 강화된 프로세스로의 변화도 이뤄졌다. 이를 통해 연말에 한 차례 진행되는 일회성 평가가 아닌 연중 목표 달성 과정에서 발생되는 구체적인 활동과 피드백을 근거로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져 성과관리 측면에서도 직원경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규제에 대한 통합적 대응 각 사별로 대응했던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이슈도 보다 통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솔루션은 99개국에 대한 현지화 및 규제 대응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각 사별로 운영했던 다국어 번역 등 해외법인 임직원에 대한 편의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각국 현지 법적 요구사항의 변화를 파악해 플랫폼에 공통으로 반영하고 유지 보수하는 것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HR 플랫폼 신규 도입 시 유의사항 그룹 공통의 HR 플랫폼을 도입·확산하는 과정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파일럿 운영 ▲콘텐츠 사전 준비 ▲변화관리다. HR 시스템은 다른 분야와 달리, 시스템의 영향도가 전 직원에게 미친다. 그러므로 신규 시스템의 오류 및 장애에 대해서는 더욱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초기 오류 탐지 및 조기 안정화를 위해서는 파일럿 조직 운영 후 전사 확대가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초기 오류를 탐지하고 조기에 시스템을 안정화할 수 있다. 또한 SaaS 솔루션을 활용해 자체 개발보다 기간을 단축할 수 있더라도 직무 프로파일, 마이그레이션 데이터 등 HR 콘텐츠 및 사별 적용되는 법적 검토 사항 준비에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시스템 구축 일정을 고려해 사전에 충분한 기간을 확보해야 불필요한 기간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표준 플랫폼의 그룹 확산을 추진하는 관점에서 사별로 상이한 제도 및 운영 방식을 정의된 그룹의 표준 프로세스에 맞추고자 하는 변화 의지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이는 모든 제도를 통합하고 일원화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룹 공통의 인재 운영 관점 확보 및 통합적 인사관리의 관점에서 직무·역량, 기준 정보 및 프로세스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해나가야 한다. LG CNS는 'SINGLEX HR'을 각 계열사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나아가 본 프로젝트를 통해 얻는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HR 솔루션인 'SINGLEX HR'의 오픈 시장 진출도 시도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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