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 Are you ready?
지난 3년간 이어진 팬데믹이 종료되며, 우리는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엔데믹 시대, Are you ready?
제호 : 2023년 10월호, 등록 : 2023-09-25 17: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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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이어진 팬데믹이 종료되며, 우리는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그간 많은 것이 달라졌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며, 이제는 모두가 처음 겪어보는 엔데믹 시대를 준비해야할 때다. 조직문화, 업무 역량, 근무환경, 리더 역할이라는 4가지 측면에서의 변화의 조짐을 살펴보며 앞으로의 시대를 준비해보자. 

끝날 듯 끝날 것 같지 않던 팬데믹도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다. 코로나가 치명적인 전염병에서 일상적인 질병으로 단계가 내려갔듯 우리 마음 속 경보도 단계가 내려가고 있다. 그간 모이지 못했던 사람들도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언택트 열풍이 잦아들고 대면 접촉이 늘고 있다. 각자도생, 건강하기만 하자던 풍토에서 벗어나 다 같이 조직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팀십Teamship'을 강조하고 있다. 요 몇 년간의 움츠려듬을 벗어버릴 수 있는 희망찬 엔데믹이 코앞에 다가왔다. 그러나 하나의 Era가 지나가고 또 하나의 Era가 시작되면, 우리는 다시 불안해진다. 겪어본 적이 없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엔데믹 시대는 무엇이 바뀔까? 팬데믹이 우리 세계를 얼마나 바꾸어 놓았을까? 

2018년 미국의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벨라미가의 에드몽 벨라미'라는 그림이 무려 43만 2500달러에 낙찰됐다. 프랑스의 예술집단 '오비우스'가 AI를 활용해 그린 최초의 작품이다. 놀라운 것은 당시 같이 출품된 앤디 워홀의 작품은 8,500만 원,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은 1억 원이었다는 것이다. 인간 거장의 작품보다 한낱 기계가 그린 그림의 가치가 더 높게 측정되는 불확실성의 시대다. 

공포와 불안은 다르다. 공포는 눈앞에 보이는 것으로, 눈앞에 귀신이 나타나니까 혼비백산하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높은 곳에 올라가면 힘들어하는 것이다. 이때 임시방편으로 눈을 가리면 훨씬 나아진다. 안 보이면 공포는 사라진다. 불안은 반대다. 모호함에서 온다. 불확실성의 시대,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커져가는 이유다. 그러나 불안함도 미리 준비하면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엔데믹 시대인 지금, 어떤 변화의 조짐이 있는지부터 찾아보자.


 Clue 1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모 중소도시의 한 공무원이 화제다. 딱딱하기만 할 것 같은 공공 영역에서 B급 코드로 도정을 홍보한다. 인구 20만 도시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무려 30만 명이 넘은 것은 열광적인 호응이 따랐기 때문이다. 그가 밝힌 성공비결은 '무결재 시스템'이다. 층층시하 윗분들의 결재과정을 거치니 홍보물의 재미가 반감되는 것을 경험한 후 고안해낸 창의적인 방법이다. 보수적인 공무원 사회에서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순종과 근면보다는 창의와 자율이 통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물론 홍보 업무이기 때문에 가능할 수도 있다. 재무나 주요 정책 업무라면 쉽지 않았겠지만, 이것이 창조경제 시대에 필요한 역량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요즘 세대는 이런 것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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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나 휴먼솔루션그룹 조직문화연구소장 / 《새로운 시대 조직의 조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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