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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HR에게 기대하는 역할도 달라지고 있는 지금, 변화는 피할 수 없고 우리는 성장을 선택해야 한다. 챗GPT로 인한 거대한 AI의 물결이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인사담당자로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조직 내 인사 관련 업무들을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봤다.
필자가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 당시에는 인사적으로 중요한 정보인 근로계약서, 인사평가 자료, 보고서 등의 주요 서류가 '인사자료실'이라는 커다란 창고에 연도와 이름순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비대면 서비스가 발전하면서 계약서는 계약 플랫폼상에서 관리되고, 인사평가 자료와 보고서들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저장되고 관리되는 시대가 됐다. 회의를 할 때에도 과거에는 서로 일정을 조율해 회의실을 예약해두고 대면으로 진행했는데, 지금은 캘린더로 서로의 일정을 확인하고 줌과 구글 미트 등을 활용해 비대면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이렇듯 기술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왔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말, OpenAI에서 발표한 챗GPT는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관련해 더욱 근원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AI 시대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우리는 이제 AI와 함께 일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하게 됐다. .jpg) 챗GPT, 그는 누구인가 과거 딥마인드에서 만든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전을 보면서 온 국민이 AI에 대해 관심을 갖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후 GPT-1, 2, 3가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AI 개발자들만 관심을 가졌을 뿐 일반 대중들은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중 2022년 11월 30일, OpenAI가 GPT-3.5 버전의 챗GPT를 출시했고 시장은 그야말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얼마 지나지 않은 2023년 3월 14일, 더욱 진화된 AI인 GPT-4.0을 출시하면서는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기도 했다. 며칠 뒤 마이크로소프트는 'The Future of Work with AI'라는 제목의 데모 영상을 통해 MS Office 365에 AI 비서인 Copilot이 적용된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보고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챗GPT가 출시됐을 때보다 더 놀랐다. 영상에 따르면 우리가 업무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에서 Copilot에게 채팅으로 요청하면 Copilot이 그에 맞는 결과물을 MS Office 내에서 만들어 준다. 이 서비스가 실제로 상용화된다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대폭 변화할 것이고,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과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의 생산성과 결과물은 엄청난 차이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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