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크래프팅으로 몰입하게 하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 및 원격근무와 같이 비대면으로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이 자리잡고 있으며, 근무시간을 선택하는 탄력적 또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정착되고 있다.
잡 크래프팅으로 몰입하게 하라
제호 : 2023년 02월호, 등록 : 2023-01-25 1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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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 및 원격근무와 같이 비대면으로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이 자리잡고 있으며, 근무시간을 선택하는 탄력적 또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정착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대기업의 75%가 유연근무제를 실시했고, 코로나가 진정된 이후에도 유연근무 방식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기업이 상당수다. 업무 효율 및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하는 방식이 생산성 향상에 꼭 긍정적이기만 할까? 재택 및 원격근무를 하면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과 에너지가 줄어들어 생산성 향상에 유리한 면도 있지만, 구성원의 일탈 가능성이 높아져 오히려 그 반대를 걱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재택 및 원격근무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이다.

MZ세대로 대변되는 조직구성원들의 가치관 변화도 업무 몰입에 영향을 끼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싶어하는 구성원들은 더 이상 조직에 충성을 약속하지 않는다. 조직의 성장이 곧 나 자신의 성장이라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조직보다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와 본질 그리고 일의 의미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반면 성장도 일의 의미도 느끼지 못하는 업무에는 몰입하지 않아 '조용한 사직'이 시작된다. 딱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한다는 말이다.

이처럼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는 직원이 많아질수록 조직 전체의 생산성은 낮아지고 성과가 나지 않는다. 리더로서는 참 난감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잡 크래프팅Job crafting'이다. 잡 크래프팅은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과업을 자신의 흥미, 강점, 가치에 맞게 재설계해 일의 의미를 느끼게 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여준다. MZ세대 등장, 비대면 근무 확산 등으로 자율성이 중시되는 경영환경에 특히 유용한 접근법이다.



잡 크래프팅을 위한 행동전략
잡 크래프팅을 위해서는 3가지 행동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인지적 변화 만들기Cognitive crafting이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재인식하는 작업을 통해 일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키는 활동이다. 둘째, 과업 만들기Task crafting이다. 인지적 변화 만들기 결과에 따라 과업의 내용과 접근 방식을 새롭게 만들거나 조정하는 것이다. 셋째, 관계 만들기Relational crafting이다. 과업 수행에 필요한 관계 자원을 효과적으로 구축하는 행동전략이다. 

잡 크래프팅 행동전략 실행에 정해진 순서는 없다. 개인의 과업 자율성이 높다면 과업 만들기부터 진행하면 된다. 반면 직원이 자신의 과업을 스스로 선택하기 어려운 곳에서는 인지적 변화 만들기만 진행해도 좋다. 인지적 변화 만들기는 바꿔 말하면 일의 의미 만들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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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진 SM&J PARTNERS 이사 / 잡 크래프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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