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전쟁 속 더욱 중요해지는 글로벌 인재 확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인재 채용은 확실히 늘고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재 전쟁 속 더욱 중요해지는 글로벌 인재 확보
제호 : 2022년 09월호, 등록 : 2022-08-25 17: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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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글로벌 인재 채용은 확실히 늘고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산업 구조적 ▲세계 정치적 ▲기술 주도적 이유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먼저, 과거 중화학산업, 중공업, 조선업, 건설업, 원유 기반의 자동차 산업 등 중후장대한 제조 기반의 산업 구조에서 국내 제조 인력 기반으로 충분히 그 인력/인재 수요를 충당했으나,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고 하드웨어 기반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의 서비스 및 솔루션이 복합적으로 가미된 사업 모델이 국내 산업의 주류를 이루면서 인재의 요건이 달라졌고, 이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해외 인재의 채용이 빠르게 따라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또한, 세계 정치적으로도 미·중 무역 갈등이 신 냉전체제를 형성하면서 2차 대전 이후 전 세계의 유행이었던 '세계화'의 흐름이 자국 이익을 그 어느 때보다도 우선시하는 '리쇼어링Re-shoring'으로 바뀌고 있다. 리쇼어링은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절감을 이유로 해외로 진출했던 기업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준비된 현지 제조인력이 부재하고 글로벌 인재의 움직임이 제한돼 글로벌 인재 전쟁Talent-War은 가속화되고 있다. 

더불어 AI, 빅 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민간 우주여행, 신약/백신 개발 그리고 반도체 기술이 주도하는 기술 집약적 전 세계 산업 구조 하에 기술 인재 영입은 그야말로 글로벌 인재 전쟁의 최후의 격전지가 되어 가고 있다. 아무리 사업 전략Strategy이 훌륭해도 그것을 실행Execution하는 인재의 확보, 특히 글로벌 환경 속에서의 글로벌 인재 확보가 선행되지 못하면 기대하는 수준의 성과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은 너무 자명한 일이다. 



외국 기업의 글로벌 인재 채용 실태
이미 'Fortune Global 500' 기업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사업의 세계화를 명목으로 글로벌 인재 채용을 시스템적으로 내재화하고 있고, 지난 10년간 무서운 속도로 해외 인재 채용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나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과 같은 미국의 IT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자국의 소프트웨어 인재들로는 도저히 서비스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전 세계의 소프트웨어 인재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물론, 연봉이나 복리후생 등 이들을 성공적으로 유치Attraction하기 위한 조건은 다른 기업들이 제안하기에는 어려운 조건들이 많다. 예를 들어 RSU(Restrict Stock Unit) 같은 주식과 연계된 장기 성과급 제도Long-Term Incentive, LTI는 연봉의 몇 배에 달하는 수준이어서 쉽게 타 회사로 옮기기 어려운 수준이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업 홍보에 큰돈 들이지 않고 전 세계에 알려진 화이자Pfizer 같은 제약회사도 국적을 가리지 않고 신약이나 백신 개발에 필요한 R&D 인재들을 채용한다. 심지어 이러한 글로벌 제약회사의 영업/마케팅 조직도 본국의 본사 인력 중심에서 특히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계 인재들을 본사로 불러들여 고위직을 맡게 하는 경우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시아 기업 중 일본의 제약회사인 다케다는 아예 본사를 시카고로 옮기고, R&D 본부는 유럽에 두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글로벌 제약 회사인 샤이어Shire를 인수하면서 일본 제약회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제약회사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글로벌 인재 채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유럽으로 눈을 돌리면, 프랑스의 슈나이더Schneider, 스위스의 ABB, 독일의 힐티Hilti 같은 고전적인 산업 부품 기업들조차 아시아 시장을 가장 큰 시장으로 규정하고 제조 인력, 영업/마케팅 인력, 기술 인력 중심으로 아시아 인재들을 전방위적으로 적극 채용하고 있다. 이들 중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은 본사Headquarter로 이동해 임원급Vice President 이상의 역할로 활동하며, 이러한 글로벌 인재들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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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호 콘페리 컨설팅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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