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앞둔 채용 시장 전망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전염병 전문의인 모니카 간디Monica Gandhi 교수는 최근 국내 언론을 통해 '한국이 엔데믹의 첫 국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엔데믹 앞둔 채용 시장 전망
제호 : 2022년 06월호, 등록 : 2022-05-24 18: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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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전염병 전문의인 모니카 간디Monica Gandhi 교수는 최근 국내 언론을 통해 '한국이 엔데믹의 첫 국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0년 1월,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2년 4개월만의 반가운 소식이다. 엔데믹Endemic이란 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소식에 움츠렸던 기업들도 조금씩 기지개를 펴는 양상이다. 1분기부터 패션 제품 수요 증가세가 뚜렷해졌으며, 국내 한 주류 회사의 경우 맥주의 출고량이 지난 달 대비 95% 증가하는 한편,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한 달 동안의 캠핑용 간편식 판매량이 전년 대비 37% 늘어나는 등 패션, 여행, 숙박, 식품, 주류, 문화, 유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매출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엔데믹 앞둔 기업들의 채용 전망
기업들의 매출은 기지개를 펴고 있는데, 채용 시장 전망은 어떨까? 지난 1월 국내 기업 총 73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채용 플랫폼 인크루트의 채용 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대기업 73%, 중견기업 49.5%, 중소기업 46%였다. 이는 전년 동일 조사 대비 대기업은 16.8%p, 중견기업은 6.1%p, 중소기업은 13.3%p 상승한 수치이다. 

하지만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경영 불확실성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560개사를 대상으로 '러-우 전쟁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에 대해 지난 4월 설문조사를 한 결과, 57.5%가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답했다. 불확실성이 커진 부분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62.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내수 수요 위축'(37%)이 뒤를 이었다. 주목할 부분은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0.3%의 기업이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 목표를 연초에 세운 계획보다 약 15% 정도 줄였으며, 이로 인해 채용 계획도 변경됐다는 점이다. 그리고 전체 응답 기업의 19.8%가 채용 계획을 변경했다. 변경된 채용 계획에 대한 설문에는 '채용 규모 축소'(53.2%)나 '채용 연기'(29.7%)를 꼽은 기업이 대부분이었고, 17.1%는 '채용을 중단했다'고 답했다.

또한 채용 규모를 축소한 기업들(59개사)은 채용 정원 또한 평균 20% 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용을 연기했다는 기업들(33개사)은 채용 재개 시점으로 '올해 2분기'(45.5%)를 가장 많이 꼽았으나,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응답도 27.3%에 달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VUCA(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 시대에 어떠한 대비를 해야 할까? 코로나 영향으로 위축됐던 고용 시장이 엔데믹 기대감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으로 인한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 확대로 개선 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최근 촉발한 러-우 전쟁을 비롯해 금리 인상, 공급망 위기 등과 같은 경영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어 극적인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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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사람인HR연구소 HR Strategy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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