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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R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이 꾸준히 언급되는 추세다. 주로 글로벌 기업에서 선도적으로 정착시켜온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는 다양해진 개개인의 업무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더 부각되고 있다.
윈저, 조니워커 등의 대표 상품으로 위스키 시장을 선도하는 주류회사 디아지오 영국 본사 역시 다양성·포용성(이하 'I&D') 문화를 중시해왔다. 디아지오코리아도 올해부터 I&D 문화 확산을 위한 여러 활동에 착수했고, 특히 지난 3월에는 I&D 위원회 '디앤서Di Answer'를 결성하며 본격적인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자사 내 I&D 문화 확산을 이끌고 지원하는 HR 문소연 전무, 권미랑 부장과 마주 앉아 I&D 문화를 구축해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gif) 디아지오 본사가 주도하는 INC Week 디아지오 영국 본사는 5년 전부터 매년 한 주를 'INC Week(글로벌 포용 주간)'으로 정해, 그 일주일간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LGBTQ, 장애인 인식 등을 비롯한 다양성 관련 주제의 강연을 듣고, 강연 후 Q&A 세션을 통해 토론하는 활동이다. 본사에서 열리지만 녹화 후 인트라넷에 공유되기에 각 국가 지사에서 적합한 주제를 골라 시청할 수 있다. 디아지오코리아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본사 INC Week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대신에 2019년부터 매년 세계여성의날 맞이 행사를 개최해 그 안에서 다양성 문제를 다뤄왔다. 다양성이란 개념을 끌어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은 여러 갈등의 해결과 봉합인데, 그간 한국 사회에선 젠더 갈등이 가장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이번 세계여성의날에는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를 초청해 '다양성과 포용성의 심리학'을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무엇보다 올해는 본사 주관 INC Week에 처음 참여했다. INC Week을 맞아 열리는 '#MyNameIs' 캠페인에 디아지오코리아 일부 구성원이 참여함으로써 향후 더 적극적이고 본격적인 I&D 문화 확산의 초석을 다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캠페인은 각국에 분포한 디아지오 구성원들이 자신의 이름을 모국어로 정확히 발음하고 의미를 설명하는 짧은 영상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는 캠페인으로, 다양한 국적·인종의 구성원이 함께할 때, 이름을 정확히 불러주는 것이야말로 다양성 존중의 시작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jpg) ▲디아지오코리아 HR 문소연 전무(좌)와 권미랑 부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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