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_ 인사경험 전반을 서비스경험처럼 제공
인사담당자로 일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크루의 몰입을 위해 HR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_ 인사경험 전반을 서비스경험처럼 제공
제호 : 2021년 12월호, 등록 : 2021-12-02 17: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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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로 일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크루의 몰입을 위해 HR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필자는 크루가 유저의 문제 해결에 몰입하기까지 필요한 코스트를 낮추는 것이 인사실무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HR의 모든 일은 얼라인과 모티베이션으로 초점이 모아지는 것 같다. 즉 HR이 크루에게 전달해야 할 핵심적인 인사경험은 '우리 회사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우리 팀과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지, 그 일이 나와 주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경험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많은 회사들이 영입, 팀빌딩, 조직문화, 평가, 보상, 리텐션, 리더십 등 인사의 다양한 영역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이렇게 HR의 다양한 영역에서 인사경험이 연속적이고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 인사경험을 앱 서비스 같은 프로덕트의 UI와 UX로서 환경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도가 완성도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앞으로의 HR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관점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부딪히고 있는 고민과 경험을 소개하려 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HR 부서의 이름은 'KX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사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HR 부서의 이름이 'KX실'인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크루의 인사경험을 위한 플랫폼으로 어떤 경험을 제공하게 될지 고민하는 것은 인사의 모든 영역에서 고민해야 할 일이기에, 인사경험을 위한 별도의 부서를 두기보다는 마인드셋으로 갖는 것이 중요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는 네이밍이 실의 성격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으로 팀원들과의 치열한 고민 끝에 'Krew eXperience'의 K와 X를 따서 크루의 경험으로서의 인사를 고민하고 싶은 바람을 조직명에 담아봤다.

같은 맥락에서 KX실은 실 내의 파트를 '관점'으로 구분하는 실험을 해보고 있다. 인사의 각 영역을 기능으로 구분해 파트를 조직하는 것은 HR 입장에서는 일하기 쉬울 수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사일로가 생기기도 쉽고 유기적이고 연속적인 경험을 크루에게 제공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크루의 인사경험에 있어서는 좋은 접근일지 고민을 해보게 됐다. 

그래서 KX실의 파트는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인사의 전 영역을 고민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고 프론트파트, CX파트, 백엔드파트로 나눠져 있다. 프론트파트는 HR의 각 영역이 어떻게 하면 유기적이고 연속적인 경험으로 크루에게 전달될 수 있을지를 집중적으로 고민하는 파트이다. 회사에 대한 첫 이미지인 영입과 온보딩을 중심으로 HR의 커뮤니케이션 대한 경험부터 인사의 각 영역이 기술을 통해 어떻게 엮일 수 있을지까지 탐색한다. 백엔드파트는 다양한 프로세스들과 인사시스템의 효율화를 통해 크루들이 경험할 프로세스의 뎁스를 줄이고 동시에 인사적으로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CX는 Core eXperience에서 따왔다. 평가와 보상을 집중적으로 고민하는 파트이다. 평가와 보상을 통한 경험이 얼라인과 모티베이션의 핵심적인 경험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CX로 이름 지었다. 그리고 각 담당자들은 각자가 맡은 조직의 HRBP로도 매트릭스로 뛰면서 각 부서의 실질적인 고민을 함께 하고 우리 회사에 지금 어떤 인사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한지를 고민한다.

예를 들어 퇴사 프로세스에 대해 KX실에서 논의를 한다면 이런 접근을 생각해볼 수 있다. 백엔드파트에서는 프로세스 자체의 효율성, 리스크를 고민한다. 그리고 프론트파트에서는 퇴사 경험이 단지 이별이 아닌 카카오엔터프라이즈로 시작된 커뮤니티로의 새로운 온보딩 경험이 될 수 없을지를 고민한다. 그리고 CX파트에서는 평가/보상 관점에서 퇴사 관련 분석을 어떻게 해볼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이 모든 관점에서의 고민이 모여서 하나의 프로세스가 설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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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X실 KX프론트파트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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