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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최근 국내 은행 최초로 인사부문 전 영역에 퍼블릭 클라우드(SaaS) 기반의 신 인사시스템을 도입했다. 신 인사시스템 도입을 통해 ▲투명·공정 ▲개방·소통 ▲분권화라는 핵심가치를 이룩하고 HR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내겠다는 목표였다.
이번 신 인사시스템 도입 프로젝트는 글로벌 소프트웨어사인 SAP와 국민은행의 HR, IT 부문 담당자 16명이 한 팀을 이룬 데브옵스DevOps 조직인 'HR변화혁신Unit'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B국민은행은 인사정보, 채용, 인사평가, 공모, 후임자 관리 등 인사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1년 6개월간 진행된 이 여정 속에서 HR변화혁신Unit 구성원들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담당자와 소통하고, 서로 다른 표현과 사고방식을 능동적으로 맞춰가면서 신 인사시스템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이번 신 인사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KB국민은행 HR변화혁신Unit 구성원들을 만나 디지털 인사관리 시스템 도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gif) Q. KB국민은행의 신 인사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신다면. 윤세완 차장 : 신 인사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인사영역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하는 한편, 글로벌 스탠다드 방식과 국내 기업 간의 갭Gap이 크고 각 사의 특성을 녹여내야 하는 근태, 급여, 복지영역은 소프트웨어를 서버에 직접 설치해 쓰는 방식인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을 채택, 하이브리드 형태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인사영역, 이를테면 '채용'의 경우 내부 제도 및 프로세스를 변경해 클라우드에 기반한 형태로 변경했습니다. 채용 공고부터 면접, 온보딩 등 일련의 채용 과정을 모듈로 장착해 편의를 더했습니다. 또한 채용 외 평가, 승진 등 다른영역에서도 클라우드 표준기능을 활용하면서 KB의 인사운영 철학과 조직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인사운영체계 전반을 개편했습니다. 황준하 대리 : 신 인사시스템에서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일반 사용자에게 연결시켜주는 HR 포탈Portal을 별도로 구축, 일반 사용자가 HR 포탈이라는 단일 포인트를 통해 접근하여 불편함 없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임직원들이 재직증명서 발급, 휴·복직 신청 등을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셀프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직원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이번 신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KB국민은행 HR은 기존의 중앙집중형 관리·운영체계에서 정보는 공개하고, 권한은 나눠주며, 지원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HR로 변화하려 합니다. 정보와 권한은 현업에 이양하고 HR은 본연의 업무인 HR 기획과 임직원 지원에 보다 집중할 계획입니다. HR담당자 또한 신 인사시스템을 통해 구축한 클라우드 표준기능을 활용하여 직접 데이터를 추출하고 손쉽게 기획, 분석, 의사결정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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