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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등장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챗GPT로 사라질 직업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와 연구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아마도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직업 중 하나가 바로 교육직군일 것이다. 필자 역시 학교에서 학부생 및 대학원생과 호흡하는 사람으로서 챗GPT 등장으로 큰 충격에 빠졌고, 연구실을 곧 비워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큰 고민을 하며 한 달을 보냈다. 이에 지난 한 달 동안은 챗GPT와 참으로 많은 대화를 하며 그의 지식에 놀라기도 했고 여러 오류를 목격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다.
.jpg) 이번 호에서는 겁도 없이 챗GPT와 대결을 펼쳤다. 2023년 HR 트렌드에 대해 챗GPT에게 질문해 답을 얻고, 필자 역시 이에 대한 답을 내보았다. 이를 통해 향후 우리가 어떻게 챗GPT를 활용할 수 있을지와 앞으로 우리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챗GPT가 꼽은 올해의 HR 트렌드 필자가 지난 한 달간 챗GPT와 대화하며 내린 결론은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내놓는 답변의 수준이 참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명료하고 구체적인 질문은 챗GPT가 좋은 답변을 내는데 도움이 됐고 영어를 활용하면 보다 다양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2023년 HR 트렌드에 대한 챗GPT 의견을 듣기 위해 필자는 "Could you explain 2023 HR trends across the globe with your reasons?"라고 물어봤고 아래와 같은 6가지 주요 키워드를 들을 수 있었다. ▲재택근무Remote work ▲구성원 웰니스Employee wellness ▲인공지능과 자동화AI and automation ▲다양성, 공정 및 포용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구성원 몰입Employee engagement ▲리스킬링과 업스킬링Reskilling and upskilling이 답변이다. 그렇다면 챗GPT는 왜 위 6가지를 중요한 트렌드로 꼽았을까? 우선, 재택근무 키워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급격히 도입된 재택근무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기 때문에 나온 것이며, 구성원 웰니스는 코로나 이후 구성원이 겪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채용부터 성과평가까지 다양한 인사 기능에서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관점에서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주요 키워드로 언급됐다. 다양성, 공정 및 포용은 법적 규제 강화와 함께 구성원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강조됐다. 대퇴사 및 조용한 퇴직이라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원 몰입과 리스킬링과 업스킬링도 주요한 관심사로 제시됐다. 이 같은 답변을 내놓으면서 챗GPT는 경제, 기술 및 문화적 요소 변화가 인사에서 함께 주요한 지형을 바꿔나가고 있고, 보다 유연Flexible하고 기민Agile하며 구성원 중심의 방향이 강조되고 있다고 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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