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_변하는 사업과 변하지 않는 원칙, 사람에서 시작하는 인재육성
현대로템은 1977년 창립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철도차량, 방위산업, 플랜트 사업을 3대 축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다.
현대로템_변하는 사업과 변하지 않는 원칙, 사람에서 시작하는 인재육성
제호 : 2026년 11월호, 등록 : 2026-10-23 0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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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1977년 창립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철도차량, 방위산업, 플랜트 사업을 3대 축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다. 고속철도와 도시철도 차량부터 K2 전차와 같은 지상무기체계, 제철·환경 설비에 이르기까지, '중공업 기반의 제조 경쟁력'은 현대로템을 지탱해 온 정체성이었다.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사업이 빠르게 커지고, 수소 에너지와 항공우주 사업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이 넓어지면서, 사람을 키우는 방식에도 더 정교한 설계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사업을 새로이 추진하고 조직이 확장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현대로템다운 방식으로 사람을 키운다'는 인재육성 체계의 뼈대Framework이다. 현대로템은 'Make the New Possible'이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 그 가능성을 실제로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로템의 인재육성을 이루는 세 가지 축인 리더십/핵심인재 육성체계, 해외 PJT 전문가 육성체계, Biz. 직무 전문가 육성체계를 들여다본다.


▲ 현대로템 교육문화팀 구성원들의 모습(왼쪽부터 현대로템 교육문화팀 최준호 팀장, 이현 책임, 남지은 매니저, 안수현 매니저, 박형준 책임, 조권희 책임)

'현대로템다운' 육성 체계 설계 방법론
사업마다 요구되는 역량은 다르지만, 이를 키우는 과정에는 공통된 원칙이 있다. 현대로템은 리더십/핵심인재, 해외 PJT 전문가, Biz. 직무 전문가라는 서로 다른 영역을 다루면서도, 사업의 특성과 구성원의 성장 단계, 현장의 피드백을 함께 고려해 육성체계를 설계한다.

먼저 사업마다 다른 업무 특성과 요구 역량을 반영해 교육의 방향과 내용을 설계한다Business Fit. 여기에 구성원의 성장과 경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구체화하고, 각 단계에 맞는 육성 과정을 마련한다Life-cycle. 이렇게 설계한 교육이 실제 현업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 이후의 점검과 개선까지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와 현장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교육 효과와 현업 적합성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다음 교육 설계에 반영해 육성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Feedback Loop. 리더십과 글로벌 역량, 직무 전문성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을 다루면서도 이 세 가지 원리를 일관되게 적용한다는 점이 '현대로템다운' 구성원 육성 체계의 핵심이다.



리더십/핵심인재 육성 체계 : 로드맵으로 그리는 성장의 단계
현대로템은 리더를 키우는 방식을 '리더십 통합 탤런트 매니지먼트Talent Management 체계'로 다시 설계했다. 핵심은 리더 교육을 필요할 때마다 개별 과정으로 열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체계 안에서 조직·사업의 필요에 따라 전략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이다. 어떤 포지션의 리더에게, 언제, 무엇을, 어떤 순서로 교육할지를 먼저 설계하고, 그 설계에 따라 과정을 운영한다.

여기에 더해 현대로템은 리더십 러닝 로드맵Learning Roadmap을 수립해, 리더가 성장 단계별로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를 구체적인 육성 포인트로 짚어낸다. 리더 후보군 단계에서는 향후 '팀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명확한 역할 인식 및 전사적 관점의 운영·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팀을 처음 이끄는 신임 리더 단계에서는 팀 구성원의 몰입과 성장을 이끌어내고 AI 도입에 따른 조직 및 사업의 변화에 대응·적용하는 역량을 키운다. 리더가 필요한 시점에 급하게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마다 무엇을 채워야 할지 미리 정해두고 꾸준히 키우는 방식이다.

이 로드맵은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고정된 틀이 아니다. 현대로템은 매년 리더십 육성의 방향을 재검토해 로드맵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사업 환경과 조직의 요구가 달라지는 만큼, 어떤 단계에서 어떤 역량이 더 중요해졌는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로드맵 자체를 계속 다듬어 가고자 한다.


해외 PJT 전문가 육성 체계 : 리더십과 문화적 정합성, 두 바퀴로 달리다
해외사업이 커질수록 주재원 한 사람의 역량만으로는 성과를 담보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2026년, 주재원과 현지 인력Host Country National, HCN을 아우르는 '해외 PJT 전문가 육성체계'를 새롭게 수립했다. 목적은 지속가능한 해외사업 실행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재원의 글로벌 리더십 역량 확보와 주재원·현지인력 간 문화적 정합성 제고라는 두 축을 함께 작동시키며, 국적과 소속을 넘어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원팀 시너지One Team Synergy'를 지향한다.

설계의 뼈대는 사회심리학자 커트 르윈Kurt Lewin의 변화관리 모형인 '해빙-변화-재동결'에 착안했다. 기존의 생각과 행동 방식을 바꿀 필요성을 인식하는 단계해빙, 새로운 방식과 행동을 시도하는 단계변화, 달라진 방식을 일상 업무와 조직 규범으로 정착시키는 단계재동결로 이어진다.

현대로템은 이 모델을 주재원의 부임 전-부임 중-귀임 후 생애주기에 그대로 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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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현대로템 교육문화팀 책임매니저, 남지은 현대로템 교육문화팀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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