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_단계별 전문가 육성 체계로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다
국내 유일의 전기안전 전문 관리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974년 설립된 이래로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미션을 수행해 왔다.
한국전기안전공사_단계별 전문가 육성 체계로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다
제호 : 2026년 11월호, 등록 : 2026-10-22 15: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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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전기안전 전문 관리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974년 설립된 이래로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미션을 수행해 왔다. 전국의 각종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검사·점검·진단할 뿐만 아니라, 전기안전에 대한 조사와 연구, 기술 개발을 거듭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탱하고 있다. 

특히 전기안전을 책임지는 업무 특성상, 전기안전공사 구성원의 전문성은 곧 고객의 안전과 직결된다. 따라서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다양한 전기설비와 현장 여건에 따라 위험 요인을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기르는 데 힘쓰고 있다. 2000년부터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 수준에 맞춘 현장형 직무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해 왔으며, 개인의 전문 지식을 조직의 자산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체계도 마련했다. 그 결과, 2014년 이후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인증하는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에 5회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 온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인재육성 과정을 살펴본다.


▲ 문성환 한국전기안전공사 과장이 '제1호 KESCO 기술명장'으로 선정됐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내 전문가 양성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00년 전기안전인재개발원 개소 이후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현장의 설비 상태를 진단하고,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적절히 대응하는 전문성이 전기안전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기안전공사는 직무와 성장단계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명확히 하고, 실습 교육으로 현업과의 연결을 강화하며 개인의 경험이 조직의 자산으로 남는 인재육성 구조를 마련했다. 


성장단계를 안내하는 기술역량인증제
전기안전공사는 전문가 양성에 앞서 '전기안전 기술력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정의하고 육성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현장 경험이 많거나 교육을 많이 이수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구성원의 기술 수준을 단계별로 체계화하고, 각 수준에 맞는 교육과 평가를 연계한 기술역량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우선 전기설비와 직무별로 요구되는 기술역량을 단계화하고, 각 단계에 필요한 자격·교육·평가 기준을 설정했다. 기술 직무의 난도와 필요 역량에 따라 '레벨 1'부터 '레벨 5'까지 단계를 세분화한 것이다. 이어 단계별 필수교육 이수, 교육 후 평가 통과, 교육 내용을 현업에 적용했는지 확인하는 수행평가 등의 자격 요건을 마련해 형식적인 조건이 아닌 실제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기술 수준을 진단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자신의 현재 수준을 파악하고 다음 목표를 설정해 구체적인 성장 경로를 그려나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점검·기술·검사 직무별로 운영하던 기술역량인증제도를 통합형으로 개편했다. 구성원들이 직무의 경계 없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아 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제도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구성원들은 전문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며 더 높은 레벨로 성장하고, 점검·기술·검사 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기술역량인증제도는 구성원의 실질적인 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자발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한편, 교육과 인력 배치에도 활용되고 있다.

기술역량인증제도 도입과 함께 사내 교육 페이지인 'e-HRD'도 자체 구축해 선보였다. 구성원들이 자신의 레벨과 성장 과정을 확인하고 교육 신청부터 수강까지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스스로 역량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도록 했다. 매년 구성원들이 자신의 레벨에 맞춰 연간 계획과 성장 경로를 수립해 e-HRD에 등록하면, 관리자가 면담을 거쳐 이를 승인하고 연말에는 결과를 보고하도록 한 것도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다.

박지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인재개발원장은 "구성원들의 역량 수준을 나누고, 레벨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반발도 있었지만, 이때 일방적으로 시행하기보다는 그들에게 해당 제도의 도입이 필요한 이유를 충분히 설득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기술 기준이 명확하게 있어야 발전할 수 있고, 개인의 역량에 맞춘 성장 프로그램이 있어야 전기 업계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1년 동안 꾸준히 전달했으며, 현재는 조직에 완전히 정착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장에 바로 활용 가능한 실습·문제해결형 직무 교육
기술역량인증제도로 구성원의 역량 수준을 진단했다면, 직무교육은 각 레벨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다음 단계로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교육은 검사·점검·진단 등의 분야로 구성되며, 전기설비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는 기초과정부터 계측기 활용, 수배전설비 점검·진단, 사고·고장 원인 분석, 계통 분석까지 폭넓게 다룬다. 구성원들은 레벨별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궁극적으로 가장 높은 단계인 '레벨 5'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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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선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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