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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의 라스트마일 물류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배민B마트와 배민커넥트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배민B마트는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도심 내 피킹·패킹센터Picking & Packing Center, 이하 'PPC'에서 상품을 준비해 배달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신속하게 이어져야 하는 만큼 상품을 정확하게 찾아 포장하고 적시에 출고하는 현장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청년층의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청년 채용만으로는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적시에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워졌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러한 인력 확보의 어려움에 대응해 지난 2019년부터 중장년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일정한 페이스로 꾸준히 업무를 수행하고 맡은 일을 꼼꼼하게 마무리하는 중장년들의 강점에 주목한 것이다. 우아한 청년들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중장년을 단순한 재취업 대상이 아니라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로 바라보기 시작했고, 이들을 위한 채용 채널을 넓히는 한편, 교육과 근무시간, 성장 경로까지 꾸준히 보완해왔다. 중장년 인재를 새로운 인재풀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우아한청년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일하는 구조를 어떻게 바꿔왔는지 살펴보자. ![]() ▲ 배민B마트의 원스톱 채용에 참여 중인 중장년 지원자들의 모습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채용 채널 운영 중장년을 새로운 인재풀로 확보하기 위해 우아한청년들이 가장 먼저 주목한 부분은 이들이 구직 정보를 접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는 부분이었다. 이를 위해 우아한청년들은 채용 사이트뿐 아니라 중장년 구직자와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B마트 크루 채용 사이트를 통한 상시채용을 기본으로, 카카오톡 공식 채널과 채용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 중이며,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고용복지+센터 등 공공기관과도 협력해 채용박람회에 참여하고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채용박람회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에서는 중장년 구직자가 B마트의 업무를 충분히 이해한 뒤 지원할 수 있도록 채용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물론, 면접과 직무체험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채용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실제로 지난 6월에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중장년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300여 명의 중장년 구직자가 참여했는데, 설명회에서 B마트가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한 뒤 현장에서 바로 면접까지 진행했다. 면접에서는 배민B마트 중간관리자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스케줄 근무가 가능한지 등 실제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 요건을 확인하고, 업무에 임하는 태도와 유사 업무 경험 등도 함께 살펴봤다. 면접 이후에는 바로 채용해 현장에 투입하기보다 '직무체험형 프로그램'을 중간 절차로 두어 실제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중장년 구직자 중에는 현장 업무와 근무환경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 만큼, 하루 동안 배민B마트 현장에서 실제 근무환경과 업무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직무체험을 통해 업무를 경험한 뒤 본인이 근무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실제 입사로 이어진다. 더불어 온라인에서도 중장년 구직자가 보다 쉽게 채용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채용 접점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톡 공식 채널에서는 채용 정보 확인은 물론, 챗봇을 통한 일대일 문의로 궁금한 사항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채용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중장년 채용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중장년 지원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채용 사이트에 기본 정보와 근무 가능 시점만 입력하면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한정우 우아한청년들 크루채용팀 리드는 "중장년 구직자들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충분히 이해한 뒤 지원할 수 있도록 채용 단계에서부터 정보를 구체적이고 투명하게 제공하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향후에는 중장년 지원자가 채용 전에 실제 업무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민B마트의 현장 직무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장년의 경험이 현장의 강점으로 시기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현재 배민B마트에서는 170여 명의 중장년 크루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PPC에서 상품을 찾는 피킹, 포장하는 패킹, 상품 입고와 품질 검수, 진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우아한청년들이 확인한 중장년 크루들의 강점은 꾸준함과 꼼꼼함이었다. 현장 업무는 주문량에 따라 바빠지는 시간대가 있고 반복적인 업무도 많지만, 중장년 크루들은 일정한 페이스로 맡은 업무를 수행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품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특유의 세심함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중장년 크루들이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지니게 된 강한 책임감과 동료를 배려하는 태도도 현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강점은 신규 크루의 현장 적응을 돕는 역할에서 특히 빛을 발했는데, 실제로 많은 중장년 크루들이 현장에서 근무조의 작업 흐름을 이끌면서 신규 크루에게 업무를 알려주고 현장 적응을 돕는 '크루이끄미'로 활동하고 있다. 크루이끄미는 협업 태도, 규정 준수, 근태, 책임감, 업무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기적으로 선발하는 직책으로, 크루이끄미를 맡은 구성원에게는 별도의 역할 수당과 단체 상해보험 가입 혜택이 제공된다. 나아가 일정 기간 크루이끄미로 근무한 이들에게는 캡틴, CL, GM과 같은 정규직 관리자 직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도 열어두고 있다. 일반적인 관리자 채용과 달리 서류전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들이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가 관리자 역할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한정우 리드는 "크루이끄미로 활동하며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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